[뮤지컬] 라만차: 조승우 전미도 정상훈
150923 수 저녁공연 맨 오브 라만차 디큐브아트센터 조승우 (세르반테스/돈키호테), 전미도 (알돈자), 정상훈 (산초) -라만차에서도 변화를 주는 조승우 배우의 디테일에 감탄했다. 대사나 행동을 추가해서 극 중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 극을 연출하는 중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데놀랐다. 그분생각뿐 성당씬 전에 캐스팅을 하겠다고 말하거나, 배우들이 연기할 때 무대 한쪽 켠에서 지켜 본다거나 손짓을 한다거나... 세르반테스가 극을 연출한다는 디테일 참 좋다. -2막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 대사가 조금 바뀌었다. 밖에서 사람들이 죽어갈 때 안에서는 잔치가 벌어지고, 동료들이 전쟁터에서 죽어가며 자신에게 왜?라고 묻는 다는 부분의 마지막 대사인데, "이렇게 죽기까지 왜 이렇게밖에 살아오지 못했나를 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