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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category Pleasure/[책]Book 2014. 9. 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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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저자
구효서, 김도연, 박종기, 신창호, 이이화 지음
출판사
경향미디어 | 2011-04-2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현장의 인문학, 쉬운 인문학, 생활 속의 인문학 깊고 넓은 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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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자호란에 대해 읽고 

광해군처럼 국제 정세를 바라보고 현명하게 대처한 왕이 숙청당하고 왜 인조 같은...하..........

아..읽다 열 뻗혀서...


조선 후기의 병맛같은 일이 지금도 벌어지는 대한민국이여..슬프다.

지금은 상황을 바꿀 기회가 있음에도..국민들의 선택은....ㅠㅠ




◈ 허난설헌

참 안타깝다.

똑똑한 남편을 만났다면 그녀의 천재적인 시적 재능이 더욱 만개했을 것을.

여자라서...

그런데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은 거 같다.

지금의 대한민국도 여자이기 때문에..라는 일이 참 많은 거 보면.




◈ 추사 김정희

꽃 지면 열매 있고

달 지면 흔적 없어라

이 꽃의 있음을 들어

저 달의 없음을 증명하리

있음이면서 없음인 그 무렵의

그것이 실제 그 사람의 참모습인데

탐욕과 미망 속에 허덕이는 자는

자취에만 집착하네

내가 만약 그 사람의 자취라면

왜 세간에 남아 있겠는가

오묘하고 상서로운 모습이 휘날리면서

진리의 빛살이 나부끼고 산봉우리는 짙푸르구나.

-추사 김정희





세상을 올바로 바꿔 놓으려다가 보수 반대파들에게 당한 고난의 삶을 산 추사 김정희.


소현세자에 이어,

순조의 아들 덕인(호명)세자의 단명이 참 안타깝다.

할아버지 정조임금이 못 한 일을 하려고 왕권을 강화하고 서양의 근대 문물을 받아들이려고 북학파(추사 김정희등)와 가까이 했으나..단명…

결국 외척 세력인 안동김씨의 횡포가 더욱 거세졌다.


아..이 때 개방했더라면 조선 후기는 달라졌을까..

역사에서 if만큼 어리석은 말은 없다지만 정말 생각할수록 안타깝다.

몇 번의 기회가 전부 좌절된..


- 광기에 대한 부분 동감한다.

요즘 사람들은 (나를 포함) 쉽게 광기에 휩싸이는 거 같다.



- 저자가 추사 김정희를 그리워하는 이유가 참 동감이 갔다.


“추사와 그의 시대를 읽어 보면, 아주 슬프고 절망적인 현실과 광기 어린 삶을 만나게 됩니다.

청나라로부터 근대문명을 받아들여 개혁하려는 북학파인 추사를, 지긋지긋하게 탄핵하고 공격해 죽이려 하는 세력이 있습니다. 그들은 오늘날 이 땅의 어떤 거대한 보수집단하고 같습니다. 역사는 반복됩니다. 저는 ‘추사와 그의 시대 이야기’를 통해 그 반복되는 슬픈 일을 나 스스로 각성하고 경계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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