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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7 토 6시 홍광호 두번째 단독콘서트: 런던에서 온 편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시작 전 무대


콘서트 끝난 후


와...

정말 엄청나다.

홍광호 배우 원래 노래 잘하는데, 런던에 있다가 온 이번 콘서트에서는 전보다 더 잘한다.

아니~ 그렇게 잘하는 배우가 이렇게 더 발전할 수 있는 거임?? ㄷㄷㄷ

런던 웨스트엔드의 체계적인 관리의 힘인가?ㄷㄷㄷ

저음 정말 좋고 고음은 말할 것도 없고 모든 장르 섭렵에~소리까지 더욱 풍성해졌다.ㄷㄷㄷ


홍광호 배우가 노래하는데 진심 입이 절로 쩍 벌어졌다.

정말 잘 불러서 놀라서 입이 절로 벌어질 정도였다.


그리고 홍배우의 진심이 느껴지는 무대들이어서 더 공감이 가고 감동 받았다.

관객들에게 고마워하는 마음~

그리고 자신의 노래가 관객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홍배우를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홍배우의 진심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 스토리가 있는 콘서트 셋리스트 구성

이번 콘서트에서 홍배우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들도 알게 돼서 좋았다.

유명하진 않지만 추억이 있고 가사가 좋다는 I Love You,

뮤지컬 남자 솔로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은 Bring Him Home

좋아하는 조승우 형의 무대를 보고 강하게 기억에 남았던 Stars

첫콘에 이어 이번에도 부른 발걸음등..


첫콘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콘서트 셋리스트 구성이 홍배우에게 사연(?)있는 곡들로 이루어져서 참 좋았다.

그 노래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얘기하면서 그 노래를 더 의미있게 만들었다.

역시..'스토리'는 참 중요하다.



-연출도 굿~

오프닝에 런던에서 활동중인 미사공 투이역 넘버를 부른 후 Home을 부르는데

런던에서 지금 활동하지만 한국을 그리워 했다는 마음을 보여주며 자전거 타고 객석을 다니며 인사~

그리고 그 감사의 마음을 I Love You를 부르며 장미꽃을 전달!

투이를 부르던 자리에서 Home을 부르다 자전거를 타고 객석으로 오는데

마치 런던에서 한국 관객들에게 오는 그런 느낌의 연출이었다.

이렇게 연출과 스토리가 하나로 이어져서 좋았다.



- 노래하면서 감정 참 좋았던 홍배우..ㅠㅠ


- 엄청났던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당스몽)'

와.......정말 잘 불렀다. 정말 정말!!!

콰지모도의 감정을 담아 부르며 거기다 음을 높여서 부르는데 와...그게 가능하다니...

정말 홍배우 노래 어마무시하게 잘한다.


첫날 보다 애드립으로 음을 더 올렸다고 한다.

당스몽 듣다가 저절로 입이 쩍 벌어졌다.

어마어마하게 잘 불러서 너무 놀라서...


-오늘 콘 게스트는 마이클 리

홍배우와 마이클리가 쓰릴미 넘버 'Nothing like a fire'를 불러서 정말 놀랐다. ㅋㅋㅋㅋㅋ

이렇게 홍배우가 부르는 쓰릴미 넘버를 듣게 될 줄이야! ㅎㅎ

마이클리 솔로곡은 본조비의 Always


(150206 게스트는 김선영. 듀엣으로  Danger를 불렀고, 솔로곡은 Defying Gravity(뮤지컬 위키드)를 불렀다고.

150208 게스트는 조정은.)


- 휴 메이나드

웨엔 미스사이공에서 같이 출연하는 배우인데 홍배우와 무척 친하다고.

그래서 기꺼이 콘서트 게스트로 참석한다고 했다고 한다.

부이도이(Bui-Doi)를 불렀는데 정말 잘 불렀다.


- Kim's Nightmare

곡을 소개하면서 미스사이공 1막에서 킴이 투이를 죽이고 2막에서 투이가 유령이 되어 부르는 넘버인데

막 질책하면서 왜 날 잊었냐 왜 날 떠냤냐 다른 공연 보러다녔냐..라고 질책하는 내용이라고 하는데 넘 웃겼다.ㅋㅋㅋ


- Home(마이클 부블레)

I'm back in Seoul tonight. I come back home.


무대뒤에서 홍배우가 노래를 하고 앞쪽 투명천에 서울 사진들이 계속 나왔다.

런던 한인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는데 'Home'노래가 나오는데 정말 많이 동감했던 노래라고.ㅠㅠ

홍배우가 런던에서 많이 외로웠었다고..

서울을 그리워 했던 홍배우의 마음이 느껴졌다.


2절(?)에서는 자전거 타고 객석을 돌아다니며 불렀다.

오르막길(?) 같은 곳을 오르는데도 흔들림 없는 음정!! ㄷㄷㄷ


앙콜 마지막 '참 예뻐요'때도 객석을 자전거 타고 다니며 인사를 했다. 


- I love you

한 관객에게 장미 꽃을 줬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라고.

중학교 때 좋아하는(짝사랑하는) 여학생에게 이 노래를 녹음해서 줬다고...

그러자 관객들 반응 오~~~~~ㅋㅋㅋㅋ 하자 이게 먹히는군요~라고 말하는 홍배우~ㅋㅋㅋ

그 노래를 들려주고...고백이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고..ㅋㅋㅋㅋ


- 어제 첫공을 마치고 나서 느낀게 선곡을 너무 센곡으로만 한 거 같다는 홍배우~ㅋㅋㅋ

첫공 분위기를 얘기하는데 첫공이라 관객도 자기도 같이 긴장한 분위기였다고~ㅋㅋㅋ

옆사람에게 피해줄가봐 다들 얌전히 봤다며~뮤지컬이 아니라 콘서트니까 편하게 보시라며~ㅋㅋㅋ


자신이 처음으로 구입해서 들었던 뮤지컬 앨범 '미스사이공'과 '레미제라블'에서 한곡씩 부르겠다며

Stars와 Why God Why를 부름.


- Stars (레미제라블 자베르 넘버)

장발장 넘버 Bring Him Home은 부른 적이 있고 이번 콘에서도 불러서 장발장 곡은 익숙한데

자베르 넘버를 부를 줄이야~ㄷㄷㄷ

그런데 그 저음이 정말 잘 어울렸다.


곡을 소개하면서 자신이 사랑하고 친한 조승우형이 고등학교 때 이 곡을 부르는 모습을 보고 강하게 인상에 남았었다고.

조승우 배우가 콘서트장에 왔다고 얘기했다.

(난 못봤다. 공연장에서 왜 아무도 못보니...ㅠㅠ)


-Why God Why

마이클리 커버였던 홍배우가 앙상블로 공연하다가 공연중 마이클리 배우의 목상태가 좋지 않아

바로 커버로 크리스 역을 했다고.

그 때 홍광호 배우가 자신을 조금이나마 알린 계기가 되었다고.


- Bring Him Home (레미제라블 장발장 넘버)

한국어로 불렀다.

첫콘 때는 영어로 불렀는에 이번에 한국어로 불러서 색달랐다.

그리고 가사가 잘 들어와서 더 좋았다. ㅎㅎㅎ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 남자 솔로곡이라고.

홍광호 배우의 장발장을 꼭 보고 싶다.

연기를 담아 넘버를 살리는 홍배우라 장발장 역을 잘 소화할 거 같아서 기대.

일명 스피치 보이스가 정말 뛰어난 홍배우!


- 동요 메들리

노을/과수원길/섬집 아기

동요 듣다가 눈물 났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런던에서 자전고 타고 다니며 많이 불렀다고...

섬집아기는 슬프긴 했지만...과수원길 노래가 이렇게 슬펐나? ㅠㅠ 듣는데 눈물이...ㅠㅠ


- Creep

롹필 충만!!

정말 잘 불렀다.


- 트로트

트로트도 잘 부른다.

고급져~고급져~

그때 그 사람때는 홍배우가 박수를 유도해서 관객들 다같이 박수~ㅋㅋㅋㅋ

조조할인 때는 관객들이 알아서 박수! ㅋㅋㅋ


노래 끝나고 홍배우가 '전국~~'이라고 하자 관객들이 '노래자랑~~~~' ㅋㅋㅋㅋㅋ


홍배우 부모님이 런던에 왔을 때 휴메이나드가 차를 운전해 주며 런던 근교로 구경시켜줬는데

그 때 홍배우 부모님을 위해 트로트를 준비했었다고.

놀라서 어떻게 이 노래를 알았냐고 하니 휴의 한국친구에게 물어봤다고...

휴메이나드 배우도 참 상냥한 사람 같다.



- 조조할인

가사를 살려서 부르는데 완전 터졌다. ㅋㅋㅋㅋㅋㅋ

넘 웃겼어~ㅋㅋㅋ


- 담배가게 아가씨

앉아서 노래 부르다 다같이 스탠딩!!!

완전 신났다.


노래 끝나고 관객들이 다같이 '홍광호! 홍광호!'를 외치자 

태어나서 '홍광호! 홍광호!'라고 부르는 거 처음 들어 봤다고. ㅋㅋㅋ

오늘 관객 반응 정말 좋았다~


콘서트장 분위기 후끈~했는데 찬물 끼얹겠다며~ㅋㅋㅋ

발밤발밤 부르고 발걸음 불렀다.


- 발걸음

발걸음 때는 첫콘 때 처럼 중간에 생목소리로 노래! ㄷㄷㄷㄷㄷㄷㄷㄷ

이번에는 무대장치를 타고 공중에서 불렀다.


- 지금 이순간

홍광호 배우의 지금 이순간은 정말 최고다.


마지막에 반짝이는 금박(?)이 떨어지는 무대에서 노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데 정말 환상적이었다.


부를까 말까 고민했다고 하던데..불러줘서 고마워요~~~

홍배우의 지금 이 순간은 박제해야함. ㅠㅠ




- 소극장 공연하고 싶다는 홍배우

티켓팅은 어쩌란 말이요......

거기에 내 자리 있을 수 있나요...ㄷㄷㄷㄷㄷㄷㄷ

엄청난 피켓팅이 될듯.


- 제가 있을 곳은 한국

오늘 콘서트로 다시 한 번 자신이 있을 곳은 이곳임을 알았다는 홍배우.

런던에서 배운 가장 큰 한가지는 행복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작은 것에 기뻐할 줄 아는 마음.

한국은 서로 비교하다보니 발전은 빨리 할 수 있겠지만 행복해지지 않고 불행해 하는 거 같다고.


공연 시작 전 항상 기도한다고.

단 한 분이라도 삶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돌아가기를~힘을 받아 돌아가기를~

자신으로 인해 단 한 분이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서 세상으로 나가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공연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홍배우의 진심이 느껴졌다.


홍배우가 단순히 노래를 잘하기 때문에 감동 받은 게 아니다.

멘트 하나하나 노래 하나하나 홍배우의 관객을 향한 진정성이 느껴져서 감동받았다.


홍배우 한국에서 어서 볼 수 있기를.

하지만 혹시나 웨스트엔드에서 레미제라블을 할 기회가 있다면 꼭 그건 하고 오기를...




◈ 둘째날 셋리스트

-Set list-

Kim’s Nightmare

Home (마이클 부블레)

I love you (신승훈)

그대도 살아주오 (뮤지컬 불의검)

사랑을 믿나요 (뮤지컬 페퍼민트)

Stars (뮤지컬 레미제라블)

Why God Why?(한국어ver. 뮤지컬 미스사이공)

Wonderful Tonight (with 휴 메이나드)

부이도이(휴메이나드 솔로/ 뮤지컬 미스사이공)

Bring Him Home (한국어ver. 뮤지컬 레미제라블)

All of me (John Legend)

노을 / 과수원길 / 섬집아기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한국어ver. 뮤지컬 노트르담드파리)

Nothing Like A Fire (with 마이클리/ 뮤지컬 쓰릴미)

Always (마이클리 솔로/ 존레논)

Creep (라디오헤드)

사랑 밖엔 난 몰라

그때 그 사람

오랜 전 그날

네버엔딩 스토리

조조할인

담배가게 아가씨

발밤발밤 (선덕여왕ost)

발걸음

 

-앙콜-

서른즈음에

지금 이순간

참 예뻐요




◈ 셋리스트 (첫날 셋리스트) - 펌





[홍서트] 홍광호 콘서트 마지막날 후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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