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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8 고래고래

광림아트센터 BBCH홀

정상훈(민우), 김신의(영민), 김재범(호빈), 박한근(병태)

이정화(혜경), 서혜원(민숙), 윤경호(호빈 매니저), 강민석(카메라맨)

 

극이 궁금했는데 비씨 만행 행사가 있어서 만행으로 다녀왔다.

2층이었는데 커튼콜 때 모두 기립해서 신나게 즐겼다.

정말 재미있었다~ㅋㅋㅋㅋ


- 극의 전체적인 이야기는...납득이 잘 안된다.

하지만, 각 장면마다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같이 눈물 나긴 한다. ^^;;

영민이 말을 하지 않게 된 이유나, 호빈과 영민이 그렇게 안 좋은 사이가 된 이유에 뭔가 좀 더 극적인 스토리를 기대했는데...사랑...

 

(스포)

영민이 7년동안 좋아했던 여자가 영민이를 버리고 돈 많은 남자랑 결혼해서 영민이 힘들어했는데

유달산(주인공들 밴드이름)의 마지막 공연에 그 여자가 찾아 온 걸 호빈이 쫓아 냄.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여자는 부모님의 반대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른 남자랑 결혼했는데 사기 결혼에 깡패였음.

우여곡절끝에 헤어지고 영민을 찾아 온 건데 호빈이 쫓아 낸 것임.

그 후 여자는 죽고...(죽은 이유는 정확히 나오진 않는다. 자살인지 교통사고인지 병인지)

영민은 여자의 죽음에 충격과 슬픔에 말을 잃게 된 것.

흠...솔직히 호빈이 뭘 그렇게 잘 못 한건지 이해가 안 간다.

친구라면 당연히 할 행동 같은데.;;; 그래서 영민과 민우가 호빈에게 화내는게 이해가 잘 안간다.

뭐...호빈의 잘못이 아니란거 알면서도 누군가의 탓을 싶었으니 그런거겠지만.

자기 친구 차버리고 돈 많은 남자랑(이때만 해도 그 넘이 깡패였는지 몰랐으니) 결혼하고 친구는 실연의 아픔으로 힘들어 하는데, 이제와 찾아오면 그 어떤 친구가 얼씨구나 하고 환영할까..;;;;

민우도 자꾸 호빈에게 화내는데 왜 저렇게 화내나 싶었는데,

나중에 호빈이 민우에게 화풀이를 여기다 하지 말라는 대사를 듣고 이해가 됐다.

민우도 처가가 잘 살아 지원 받는데 교수된다고 노력하지만 계속 물먹고 장인어른에게 무시하는 발언 듣고,

막 결혼한 아내 민숙의 반대를 무릎쓰고 온 것이니 화를 쉽게 낸 거겠지.

 

 

-소품사고와 애드립이 넘친 1막은 엄청 웃겨서 재미있었다.

2막은 배우들의 감정이 좋았고.

김재범 배우 호빈이의 깐죽거리는 연기 정말 좋았다. ㅋㅋㅋ

정상윤 배우 노래 역시 잘하고

상윤,재범 배우 애드립 엄청 나다. ㅋㅋㅋ 엄청 웃었다.

신의 배우도 노래 끝내줬다.

한근 배우 작고 소중한~ㅋㅋㅋ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좋고~

 

 -1막에서 상윤 배우가 일정이 적힌 파일을 꺼내야 하는데 일정 파일을 못 찾아서 수첩으로 하려다, 다른 배우가 찾아서 꺼내니까 이게 어디에 있었지~안 보이는데 있어서 못찾았다는 둥~ㅋㅋㅋㅋ

재범 배우가 니 전화번호~노래 하니까 상윤 배우가 나이 들통 난다며~ㅋㅋㅋㅋㅋㅋ

상윤배우 선글래스 쓰는데 안경 다리 부러지고~ㅋㅋㅋㅋ

등등~1막 정말 재미있었다.

좋아하는 배우들을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좋기도 했고~ㅎ


- 이정화 배우 노담에서 보고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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