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151227 밤공 오케피

LG아트센터

 

황정민(컨덕터), 최우리(바이올린),  김재범(트럼펫), 윤공주(하프),  육현욱(기타), 김태문(오보에), 문성혁(피아노), 김원해(비올라), 정상훈(색소폰), 백주희(첼로), 남문철(드럼), 박종찬(퍼커션), 이상준(바순)

 

 

뮤지컬에서 음악을 담당하는 오케스트라.

그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곳이 오케스트라 핏(오케피).

그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인데...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실제로도 틀려도 관객들은 신경도 안 쓸까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지 않았고,

극 스토리도 없고,

뮤지션의 자긍심이 결국 여배우 물먹이는 걸까 싶고,

여성을 비하하는 듯한 캐릭터 설정에 기분이 좋지 않았고,

오글오글하는 장면들과 대사들 그리고 토끼의 출산을 내가 왜 봐야 하나 싶었다.

하물며 기억에 남는 넘버도 없다...;;

극 중 넘버 중에 아무리 재미없는 뮤지컬도 귀에 꽂히는 넘버 하나는 있다는 가사가 있는데,

헛웃음이 나왔다.

이 극에는 그런 넘버가 없어..ㅋㅋㅋ

 

진심 궁금하다.
황정민배우(제작+연출)는 이 극이 한국에서 먹힐 거라고 생각하고 라이센스로 들여온 걸까?


-아! 그래도 웃긴 장면은 있었다.
김재범 배우가 나오는 장면 중 1막 후반부와 2막 초반만 웃기고 나머진 재미없었다.
정상훈 배우와 김재범 배우의 합도 웃겼고.


-백주희 배우 오랜만에 봐서 좋았다
몬테크리스토에서 여선장도 멋졌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도 참 멋졌는데~ㅎ


황정민,최우리, 윤공주배우들을 비롯 모든 배우들은 참 다 잘하더라.

 

-퍼커션에 정욱진 배우가 건강상의 이유로 박종찬 배우로 바뀌었다.

그런데 사전 공지가 아니라 현장에서 얘기해 줬다. 보통은 사전 공지.

 

-이 작품이 일본 작품인데 다시 한 번 느꼈다.
일본 뮤지컬은 안 맞나 보아. 오글오글 대사와 전개에 손발이 오그라들 뻔. 재미도 없고.
이런 극을 사올 만큼 한국 뮤지컬계는 뮤지컬을 만들 능력조차 없는 걸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