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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스위니 토드

샤롯데 씨어터



조승우(스위니 토드), 김지현(러빗 부인), 김도형(터핀 판사), 임준혁(안소니), 신재범(토비아스), 최서연(조안나),

조성지(피렐리), 최은실(거지여인)



















조승우 토드와 김지현 러빗 부인의 연기 조합 좋다.


김지현 배우 러빗도 정말 좋다.

두사람 연기



이날 공연은 조승우 배우의 연기에 감탄했다.



2막에서 조안나가 토드 이발소에서 들어와 숨는 장면이 있는데,

토드는 조안나가 숨어 있는 줄 모르고 판사를 죽이고 계단아래로 내려가서

무대 왼쪽으로 걸어가다가 내 칼 하며 칼을 찾으러 이발소로 돌아가서

숨어있다 나온 조안나와 마주치는 장면이 있다.


이날, 조안나가 숨을 때 옷자락이 삐져나오면 안되는데, 옷자락이 빠져나왔다.

조안나가 숨어 있는 걸 몰라야 하는데, 옷자락이 넘나 잘 보이는...


그런데, 이발소에 들어 온 거지여인 역의 은실 배우가 그거 보고 옷자락 가리려고 상자에 앉는 장면도 센스 넘쳤고,

조승우 토드는 판사를 죽이고 계단을 내려오다가 계단 중간에 앉아서 기다리며 씨익 웃다가 

"아~내 칼~" 이라며 마치 칼때문에 내가 올라가지만 거기에 누가 있는지 안다는 그런 톤으로 말하고선,

계단을 올라가 조안나와 맞딱뜨린다.


조안나의 존재를 알고 칼을 일부러 놓고 나와서 칼때문인듯 다시 올라가는!


마치, 원래 그런 장면이었던 것처럼 사고를 그렇게 순식간에 판단하여 연기한 조승우 배우의 센스에 감탄.

진짜 연기 천재다.

타고난 연기자.


그 짧은 순간에 그렇게 연기를 하다니..


내 자리가 왼블이어서 계단에 앉은 조승우 토드를 잘 볼 수 있었다.


조승우는 역시 천재 배우.



이날 진짜 조승우 배우 연기에 희열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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