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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청춘의 독서

category Pleasure/[책]Book 2010. 3. 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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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트위터: http://twitter.com/u_simin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읽고 나서도 많은 생각을 했다.

생각의 범위가 한층 더 넓어지는 기분이다.   
이런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하인리히 뵐 "카타리나 불룸의 잃어버린 명예"에 대한 글을 읽으며
다시 한 번 언론의 무서움에 대해 깨닫게 된다.
과연 내가 접하고 있는 정보들은 사실인가?
내 생각은 정말 내 생각인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최소한 무조건적인 흡수는 하지 않을테니.
신문기사나 뉴스를 접하면서 왜 저런 기사가 헤드라인으로 나올 수 밖에 없는지 
과연 저 내용은 얼마만큼의 진실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니까 말이다.

언론법 통과와 MBC사장의 취임에 좌절했지만
진실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그나마 한줄기 희망이 아닐까 싶다.


유시민이 고전을 읽으며 해석했던 방법에 감탄하기도 했고,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는 현실에 개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호모사피엔스'는 생각보다 괜찮은 종(種)인 것이다.

안갯속 같은 현실에서도 희망이 있다고 말하는 저자를 보며
나도 희망을 가져본다.

그런 희망조차 없다면 너무 힘들 거 같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by.네크라소프


나는 아직 대.한.민.국.에 대해 슬픔과 노여움을 가지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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