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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라크루아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억압받는 현실에 대한 저항과 자유를 향한 갈망.

화가인 들라크루아는 신체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혁명에 참여하지 못했기에
프랑스 혁명을 그림으로 그렸고,
이 그림은 혁명에 불을 더욱더 크게 지폈다.
(총을 들고 있는 남자가 화가 본인.)


혁명의 중심에는 여자, 고아, 노동자, 거리의 젊은이들.
즉, 시민이 있었다.




루브르에서 이 그림을 보고 무척 감동을 받았다.
아마도...남다르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현실 때문이겠지.
자유란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민주주의란 그만큼 지키기 힘든 것.


자신과 다른 의견을 피력한다고 불이익을 주고 활동의 제재를 가하는 상황이 과연 민주주의인가?
다른 의견도 받아들이는 사회가 진정한 민주주의가 아닌가?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지만, 당신이 말할 자유를 위해서는 함께 싸우겠다.
-by.Voltaire(볼테르) or  Evelyn Beatrice Hall (에버린 헐) -





◈ 그림을 관람하는데, 마침 어린 학생들의 견학이 그림 앞에서 이루어 지고 있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어린 아이들이 선생님의 설명을 조용히 경청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외국 박물관에서 학생들 견학하는 모습을 보면, 
아무리 어려도 언제나 조용하게 선생님(큐레이터)말을 경청한다.)

한국에서는...박물관에서 애들이 미친듯이 뛰어다니더만.
국립 중앙 박물관 가서 정말 놀랐다.
박물관 실내에서 애들이 그렇게 뛰어다니는데 부모들은 가만히 있더라.
안내 방송도 나오던데. 박물관 내에서 뛰지 말라고.
이런 안내 방송이 나오는 곳은 한국밖에 못봤음.
놀이터냐고.


(루브르에서는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으면 사진을 찍을 수 있음.)



저 어린 아이들이 저 그림의 깊은 뜻이나 혁명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저때는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이때 봤던 그림과 설명은 그들에게 영향을 미칠것이다.

그렇게 프랑스는 시민들의 피로 얻은 자유를 계속해서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게 아닐까.


박물관에서 조용히 선생님의 말을 경청하는 아이들.
그리고 프랑스 혁명의 정신을 이어가려는 노력.
그리고..프랑스의 자유


참 부러웠다.






◈ 6월 2일은 투표일! 투표합시다.

정치가 썩었다고 고개를 돌리지 마십시오. 
낡은 정치를 새로운 정치로 바꾸는 힘은 국민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2002년 대선당시 노무현의 편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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