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비창 조성진
Beethoven 'Pathetique'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중 2악장 유퀴즈에 출연한 장한나 지휘자가 조성진의 연주를 듣고 무조건 조성진과 협연하겠다고 했었다고 한다. 그때 조성진은 아직 쇼팽 콩클에 나가기 전이었는데, 유재석이 어떻게 조성진의 실력을 알아보냐고 물어보자 장한나 지휘자가 답한다. 첫 음만 들어도 안 다고. 조성진의 비창 첫음을 들으며 정말 공감했다. 녹턴에 이어 비창도 새로운 발견이다. 늘 듣던 곡이라 비슷하겠지라고 생각하며 그동안 듣지 않았는데 정말 다르다. 조성진의 해석이 정말 마음에 든다. 서정적 연주가 마음을 울린다. 조성진의 연주는 시적이다. 마음이 평안해지고 차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