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과 노무현 대통령
오랜만에 셰익스피어의 극을 읽고 있다. 햄릿을 읽으며 새삼 느꼈다.책은 읽을 때마다 그리고 읽는 시점에 따라 다가오는 부분이 다르구나..하고. 이번에 유난히도 눈에 뜨인 부분은햄릿이 그의 어머니 거트루드에게 충고를 하며 자기가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는 장면이었다. "요즘같이 배부른 세상에서는 정의가 부정에 용서를 빌어야하고, 뿐만 아니라 부정에서 나온말에 머리를 숙이고 비위를 맞추어야 하기 때문이죠." 어쩜..이렇게 세상사 변하지 않고 똑같을 수 있을까...저 소설이 쓰여질 당시나 지금이나 참.... 햄릿을 보면서 왜 햄릿은 그렇게 밖에 복수할 수 없었을까,다른 방법으로 지략을 세워 숙부를 끌어내리고 진실을 밝혀낼 순 없었을까..하는 아쉬움이 짙게 들었다. 그런 아쉬움이 든 이유는햄릿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