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안녕
너무 슬퍼하지 말기를 견뎌야 하는 모든 시간은 견디어야 했고 견딜 수 밖에 없었으며 견뎌지는 것이니까 -사라지는 살아지는. 안리타- 2022년이 이렇게 끝난다. 2022년은 슬픈 한 해였다. 정신적으로도 충격이 너무 컸고 심신이 약해졌다. 그럼에도 하루하루 일상을 살아갔다. 산다는 건 그런 거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잊혀지고 점점 더 원래의 나로 돌아간다. 그럼에도 아직도 지나가는 앰뷸런스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아프고 쓰러졌다는 글이나 소식을 전해 들으면 알지도 못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핸드폰 진동 소리가 들리면 마음이 덜컹 내려앉기도 한다. 사람이 살면서 누구나 겪는 일을 나는 올해 겪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마음이 아프지 않은 건 아니다. 2022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