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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을 탄 빌리들~
연일 매진에 폭발적 반응의 뮤지컬~
궁금했는데 드디어 봤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가 원작인 이 뮤지컬은
엘튼 존이 영화를 보고 자신의 어린시절을 보는 거 같아 감동 받고
감독을 만나 뮤지컬로 탄생 시켰다고 한다.
현재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시카고, 호주 시드니 외에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 서울에서 유일하게 공연중이다.
한국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는 총 5명.
김세용, 이지명, 임선우, 정진호 그리고 오늘 첫 데뷔를 한 박준형.
그 중 오늘 내가 본 빌리는 지명 빌리~
어떤 꼬마아이가 사진 찍는 중.
사람들이 계~속~ 사진을 찍어서 포스터만 찍기 힘들었다.;;
유니세프 모금함 앞에 있는 빌리 싸인들~ ^^
기념품 판매.
사람이 없을 때 재빨리 찍었다~
이 뮤지컬...정말 대단하다.
구성이나 연출이 정말 뛰어나.
씬 하나 하나가 지루하지 않고 흥미있고 재미있다.
시위대인 광부와 경찰 그리고 아이들의 발레 레슨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장면 인상적이었다.
윌킨스 선생님의 카리스마 최고였다.
연기도 정말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마이클~~완전 귀여워~~
마이클의 깜찍함에 쓰러질 뻔했다~ㅋㅋ
빌리 연기를 참 잘한다.
빌리가 윌킨스 선생님에게 어머니의 편지를 전해주고 노래하는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마지막 씬에서 떠날 때 눈물을 살짝 훔치는데 그런 장면들에서도 감정연기가 최고.
나도 닥빙에서 울컥~
◈ 특히 인상적이었던 씬들
-1부 마지막의 앵그리 댄스(Angry Dance)의 구성은 정말 최고.
박진감 넘치면서도 웅장하고 빌리의 분노가 잘 전달 됐다.
어린 아이인데도 그런 파워가 어디서 나오는지...
-2부에서 어린 빌리가 성인 빌리와 함게 추는 드림 발레(Dream Ballet)도 멋졌다.
-Electricity(전율)에서 어린아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춤실력~
손 대지 않고 공중턴~까지.
정말 멋졌다.
이 뮤지컬의 배경은 가난한 광산촌.
광부들의 파업, 절망적인 상황.
그런 상황 속에서 꿈을 찾아 나아가는 빌리는 정말 큰 감동이었다.
씬 하나하나 연출도 뛰어나고 재미있다.
역시..뜨는데는 다 이유가 있어.
기회가 된다면 런던이나 뉴욕 빌리 엘리엇도 함 보고 싶다.
◈ 그나저나..한국판 DVD나 ost 발매 안되나.
한국판 ost를 듣고 싶다.
영국판과는 다른 뭔가 강렬함이 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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