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간 머리 앤>의 원제목은 <초록 지붕의 앤>(Anne of Green Gables>
그런데, 빨간 머리 앤이 더 나은듯~ㅎㅎ
◈ 빨간 머리 앤을 읽으며 처음 들었던 생각은..
앤이 이렇게 말이 많았나..라는 거.;;;
예전엔 그런 생각 안 해봤는데...
새삼..앤이 참 말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나도 그만큼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에 씁쓸했다.
그러나...빨간 머리 앤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쯤엔 감동의 도가니탕~~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 앤이 마릴라 아줌마를 위해 장학생으로 가는 대학을 포기했을 때...
자신 앞에 놓인 <의무>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앤을 보며 무척 놀랐다.
앤은..역시 특별한 아이였다.
계획했던 미래가 차질이 생겨도 앤은 좌절하지 않았고
그 상황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앤은 정말 멋졌다.
그리고 그런 앤이 부러웠다.
◈ 앤과 길버트
앤과 길버트 블라이스와 마지막 장면은 두근 거렸다.
앤과 길버트가 친한 친구가 되었다면 정말 말이 잘 통하는 둘이었을 것이다.
어렸을 때는 길버트가 장난꾸러기였을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에 앤을 위한 배려는 정말 감동~~~
길버트 정말 멋진 남자야~~~~~
◈ 마릴라 아줌마와 존 블라이스(길버트의 아버지)의 어린시절이
앤과 길버트가 싸웠던 것과 같은 상황이었다니...
만약 마릴라 아줌마가 존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존과 잘 됐다면
앤과 길버트가 만나지 못했겠지만
마릴라 아줌마의 이야기는 좀 안타까웠다.
◈ 빨간 머리 앤은 시리즈처럼 해서
앤과 길버트가 결혼해서 앤이 중년의 여인이 되기까지의 얘기가 있다고 한다.
◈ 빨간 머리 앤의 배경은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 섬
퀘백까지밖에 못 가봤다.
프린스에드워드 섬은...너무 멀어~~~
지금 생각해보면...그 때 무리를 해서라도 갔었어야 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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