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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대사가 참...

category Pleasure/[한국]Drama 2013. 10. 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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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1~4회


'신의'를 보다가 이민호가 호감 배우가 되었는데,

상속자들에 나온대서 함 봤다.



김은숙 작가..대사를 참 잘 쓰는 거 같다.

김탄의 대사들도 참 좋고..


2회에서 라헬이 은상을 쫓아내고 탄이와 대화하다가

약혼한 걸 먼저 말해야하지 않냐고 라헬이 말하자


"그럼 그앨 그냥 여기 두지 그랬어.

그럼 최소한 네 소개는 내가 했을텐데.." 


라던가,


3회에서 형에게 모진 말을 듣고 은상이에게 왜 엿듣냐고 물어보자

은상이가 위험해 보이면 손잡고 뛰려고 했다는 말에




괜찮아?

안 괜찮아.


근데 왜 안 뛰었어.

네가 본 내내 위험했는데...



영상도 참 예쁘다~



(캡쳐 상속자갤펌)





3회에서 LA 팬케이크 가게에서 탄,라헬,찬성,은상이 만난 후에

탄이가 라헬에게 그러지 말라며 하는 대사들이나...

등등..


참 대사 한 마디가 의외인 대사들이 많고 마음에 콕 박히는 대사들이 많았다.


그래서 더 시선이 가는 거 같다.







◈ 그리고...은상이 대사들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1회에서 은상이 말에 참 가슴이 아팠다.


"처음부터 내 인생은 흑자없이 세팅된건가..너무 억울하고.."






인물 소개를 봤다.

가난 상속자 차은상.


2회에서 여권을 빼앗은 경찰 명함을 쓰레기통에서 찾다가 못찾으니

은상이가 그런다.


"안 울려고 하는데 상황이 자꾸...

기승전결 돋네 진짜..

잘 먹고 잘살겠다고 미국까지 왔는데 결국 또 쓰레기통 옆이야.

뭔놈의 인생이 반전이 없냐 반전이..."


정말이지...이 대사 듣고 눈물날 뻔했다. ㅠㅠ











어른들을 위한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고,

김작의 전작들을 보면 해피엔딩으로 마침내 은상은 반전을 이루겠지만...

그래서 더 마음이 착찹하다.

그건...드라마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걸 누구나 아니까.


인생 역전은..현실에서는 쉬운 일이 아니니까.


그렇기 때문에..최소한의 사회 안전망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늘 한다.

예를들면 유럽의 사회보장이 잘 되어 있는 국가들 처럼 말이다.

(다른 예기지만...그래서 미국도 의료보험이 잘 통과되길 바란다. 공화당...국민을 생각하세요...

한국은..의료보험 민영화 시키면 가만 안 있을테닷!!!)





◈ 돈

단지 돈이 있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무시하고 함부로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게 현실이라 더 그지 같다.

돈이 뭐길래...




◈ 이민호 연기도 좋고 멋지고~

꽃남을 했는데 비슷한(?) 컨셉의 드라마를 왜 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드라마를 보니 꽃남과는 느낌이 다른 거 같다.

(난 꽃남을 보진 않았지만 김 탄의 모습을 보니!)


그리고..'김 탄'이란 캐릭터 참 멋지고 좋은 거 같다.




◈ 그나저나..혹시...파연처럼 '아..ㅅㅂ 꿈!' 이런 결말은 아니겠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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