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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한일 야구 준결승 승리

category Taste/Interest 2015. 11. 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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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9 도쿄돔 프리미어12 한일전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야구는 9회가 끝날 때까지 승부를 모른다. 수세에 몰렸다가도 역전을 할 수 있는 게 야구다.” - 김인식 감독

 

-역시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더니.

물론 한국 야구는 9회초에서 역전했지만

끝까지 가야 아는게 야구구나.

 

이번 승리가 더욱 값진 건 편파적인 일본의 진행에 짜증나있는데 그런 편파적 진행과 심판의 황당한 판정을 극복하고 이긴거라 기쁨이 배가 아니 백배가 되었다.

 

예선은 타이완(대만), 준결승부터는 일본이라는 원칙에도

개막전이 대만이 아니라 삿포로에서 해야한다고 주최국 일본이 주장해서 한국선수들 일본 가서 경기하고,

그 후에 대만 가서 본경기 하고,

(한국만 유일하게 일본-대만-일본을 오가면 경기에 한국은 계속 낮경기, 일본은 밤경기)

일본이 4강 결정되니 결승전이 21일이라 자기들 결승전 간다고 생각하고 준결승 후 하루 쉬려고

준결승전 20일에서 19일로 당겨지고,

한국 선수들 도쿄돔 연습경기가 4시라서 대만에서 새벽 뱅기 이코노미 타고 일본 가고,

(일본선수들 비지니스 클라스)

한일전에 일본 심판이 들어가 있지를 않나...

주심판의 스트라이크 존은 왜 그 모양인거죠?

 



그럼에도 이겼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승리 자체도 기쁘지만 저런 꼼수 속에서 승리한게 정말 기쁘다.

정의는 솨라있어!! ㅠㅠ

 

일본의 꼼수 덕분에 한국은 결승 전에 하루 쉴수 있게 되었네. ^^

 

 

"대타 오재원과 손아섭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정근우가 1타점 2루타를 친 뒤 오재원이 홈을 밟으며 첫 득점을 획득했다. 다음 타자 이용규가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로 기회를 이어나갔고 김현수가 볼넷을 고르며 밀어내기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극적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9회 역전의 시발점이 된 오재원 선수의 안타!

 

 

오재원 선수.

국내 야구 잘 몰랐는데 욕 많이 먹는 선수구나. ^^;;

그런데 이번에 오재원 선수 정말 멋졌다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분위기를 이끌고,

안타치고 1루 나갈 때 포효하는 모습 특히 인상적이었다.

 

오타니에게 유일한 안타 친 정근우 선수도 멋지고,

다른 모든 한국 대표팀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서 감동이었다.

이번 대표팀이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 속에서 이렇게 멋진 결과를 내서 더 멋지고.

 

그리고 김인식 감독님 참 멋지신 분인듯.

 

"야구는 강자가 약자에 질 때도 있다."

그래서 상대를 우습게 보면 안되는 거 같다.

 

 

 

- 제일 잘하는 오타니 선수를 한일 개막전에 세우고 아껴뒀다가 준결승 한일전에 등판시킨 거 보면

한국이 껄끄러운 상대라는 걸 어느 정도 인정한 거 같은데 끝까지 긴장을 느추지 마시지..

3-0으로 지고 있고 오타니 선방에 한국팀 죽쓰니 바로 자만심 들어서 투수 교체 한 거겠지.

 

잠깐이라도 한국 우습게 보면 이렇게 된다고 생각했으니 다음에는 이런 기회 오기 힘들지도?;;;;

하지만 여전히 우리를 우습게 보겠지.........

 

 

-일본이 3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한 그것도 한번에 역전 당한 건 처음이라고.

더불어 미국외에는 한국이 처음.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일본이 국제대회에서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한 건 세 번째다. 그러나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와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의 상대는 미국이었다. 한국에게 3점 차 역전패를 한 건 처음이었다. -기사

 

 

 

-한-일 프로야구 전적

아울러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이후 프로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 한일전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20승 20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승리가 더욱 값진 이유다. -기사

(다른 기사에서는 20승 21패로 나옴.)

 

일본이 야구 인프라가 훨씬 좋은데 이정도 결과면 한국 정말 잘한거다.

이치로가 앞으로 30년간 한국이 일본 야구 못 이기게 하겠다고 했었는데,

그 후로 한국이 일본 이긴 게 몇 번이더라...

이놈인 저놈이나 한국을 무시해...하...

 

 

-오타니 선수 진짜 잘 던지더라. 그런데 아직 21살이라니...앞으로 장난 아닐듯...ㄷㄷㄷ

이 선수 잘 던지니 심판이 스트라이크 존 편파 안해도 되겠더만,

심판 너무 하더만.

 

아이러니한 게 오타니 선수 공을 보다보니 다른 일본투수들이 던지는 공이 빠르게 안 느껴져서 좀 더 편안했을수도..;;

 

오타니 선수 메이저 리그 진출할듯.

이 선수가 끝까지 던졌으면...우린..졌겠지...

우리에게는 이런 야구 유망주들이 없는건가....아..한국야구여...

 

 

 

- 대만 심판때문에 한미전에서 졌는데 대놓고 한국 져라! 이런 심정으로 오심했을듯;;;

대만이 한국을 어마무시하게 싫어하는 이유가

대만과 국교 단절할 때 한국의 태도와,

거기에다 올림픽 때 태권도 경기에서 한국 선수에게 금메달을 빼앗긴 이후부터라고.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배신과 배반의 이미지라고.


이번 사건 보면 대만도 만만치 않은 거 같은데? ㅡㅡ


대만의 혐한 수준은 걱정스러운 단계인게 아닐까.

대만심판이 뜨면 한국 불리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정도라니;;;

 

드는 생각은 한국이 만만해서 그런거겠지..

 

이영애가 대만 임산부 병원비 1억을 선뜻 내주고 해도 달라지지 않는 한국에 대한 인식.

역사적으로 대만도 일본에게 당한게 있을텐데 일본을 그렇게 사랑하고 한국을 싫어하는 거 보면 참 신기할 지경.


분노를 응집해서 표현할 곳이 필요했는데 재섭게 한국이 걸린듯. 

안타깝다.

한국은 그냥 동네 북인듯. 

 

 

-오재원 선수 마지막에 홈런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ㅎㅎㅎ

 저 배트 던지고 멋지게 홈을 밟았어야 했는데~ㅎ

 

 

빠던(타격 후 배트를 던지는 행위) 움짤도 등장했어~ㅋㅋㅋㅋ

 

 

 

 

 

 

-9회 마지막 마무리 좋았다.

엔딩곡-진달래꽃-

 

 

 

몇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경기.

 

그동안 헬조선으로 우울했는데 간만에 국뽕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프리미어 12 한일전 9회 하일라이트

 

 

 

 

 

+) 갑자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 한일전 생각나서~ㅎ

이때 일본이 준결승에서 쿠바보다 한국이랑 붙으려고 미국이랑 연장전까지 경기하며 일부러 졌지.... 

그렇게 까지 해서 한국하고 준결승에서 만났는데 한국에게 지고, 

미국과 일본은 3,4위 전에서 다시 만나 미국이 이겼다.;; 일본은 노메달. 미국이 동메달.

 

 

-한국-쿠바 결승전.

9회말 원아웃 주자 만루여서 졌구나 했는데,

더블플레이로 끝내고 이기다니...정말 엄청난 경기였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중에 최초로 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딴 국가가 되었다.

(그리고 올림픽에서 야구는 베이징이 마지막이었다. 일본이 2020년 도쿄올림픽 때 야구를 다시 정식 편입시키려고 이번 프리미어12를 개최한건데...정식 종목 되려나...ㅋ)

 



 

 

(*사진,영상,움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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