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홍서트: 홍광호 콘서트

130705 홍서트(HONGCERT)

홍광호 콘서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일찍 도착해서 안으로 입장했는데 리모델링 했구나.

2층이었는데 좌석도 편하고 엄청 시원해서 참 좋았다. ^^

무대 왼쪽이 밴드 자리, 오른쪽이 오케스트라

야광봉도 나눠줬다.

이렇게 콘서트 이름도 적혀있고~ㅎ

화환이 있었는데 무한도전 화환에서 빵~터졌다~ㅋㅋㅋㅋ

지금 이순간 유부장이 퇴근 안시켜줌

무한도전 센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홍광호 콘서트에 다녀왔다.

와..정말..정말..정말..노래 잘한다.

콘서트에서 부른 가요들도 너무 잘 어울리고.

앵콜 때 발걸음을 부르다가 중간에 마이크 때고 생목소리로 불렀는데 올림픽홀이 쩌렁! 울리는데

전율과 함께 감동이 몰려왔다.

와...정말 감동이었다.

◈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눈물 날뻔했다.

콰지모도의 마음이 담긴듯한 느낌...

정말 잘 불렀다.

뮤직오브나잇(오페라의 유령) 부를 때도 팬텀이 된듯 했는데

뮤지컬 배우라 확실히 넘버 부를 때 그 역의 감정이 들어가는 거 같다.

◈ Bring him home (브링힘홈-뮤지컬 레미제라블)

수년 후에 해보고 싶은 역할이라며 부른 브링힘홈은 정말 최고!!!

홍광호가 하게 될 장발장 정말 기대된다.

장발장 넘버 정말 잘 소화했다. 감동~~

◈ 마지막곡 안녕을 부를 때

원래 가사는 ‘안녕~일요일에 나타난 사람’인데 ‘금요일에 나타난 사람’으로

바꿔 불렀다.

센스 좋은데~ ^^

◈ 뮤지컬 관객들이 많아서 인지 혹은 조용한 곡이 많아서 인지

가수들 콘서트와는 다르게 조용한 분위기~ㅋㅋㅋ

하지만 노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다들 같은 마음으로 홍광호 배우가 노래할 때는 조용히 한 거 같기도...ㅋㅋㅋ

-셋리스트-

참 예뻐요 (빨래)

마리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Bring Him Home (레미제라블) -영어로

Music of Night (오페라의 유령) -영어로

Till I Hear You Sing (러브 네버 다이즈)

Quando, Quando, Quando (최현주, 홍광호 듀엣) -영어로

The Girl in 14G (최현주)

섹스폰연주+샤랄랄라 (캔트렛츄고(데이브코즈 섹소폰 연주)

Golden Key (겜블러: 최민철, 홍광호 듀엣)

발밤발밤 (선덕여왕)

안되나요

Honest (피아노 치며~) -영어로

나는 알아요 (쏠티와 함께 3)

여수 밤바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하늘을 달리다

서른 즈음에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노트르담 드 파리)

지금 이순간 (지킬 앤 하이드)

-앵콜-

Impossible Dream (맨오브라만차)

발걸음

안녕 (빨래)

▷ 시작할 때 뮤지컬처럼 안내멘트가 나왔는데~센스가 짱이다~ㅋㅋㅋ

홍광호가 출연했던 작품들을 연결해서 문장을 만들었는데 정말 센스 굿~

명성황후의 앙상블이었던 청년이 전장에서 크리스가 되어...........

몽골청년 솔롱고가 되어 우리의 마음을 빨래했습니다.

............등등...

LG아트센터 하우스 매니저님 같던데~ㅎㅎㅎ

역시~

▷ 참 예뻐요 (빨래)

전주가 나오고 노래 소리가 들렸는데 1층 객석 뒤에서!!!

꽃다발을 들고 의자에 앉아 있다가 서서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이 손을 내밀자 악수도 해주고

꽃다발도 관객에게 줬다.

관객들이 너무 열광해서 손잡고 안 놔주고..^^;;;

(보는 나는 당황...;;)

격한 반응에 미처 이런 반응은 예상 못했는지 노래 부르다 웃음~ㅋㅋㅋㅋ

노래부르며 걸어서 무대위로.

▷ 마리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대학때 토니 역할을 했을 때 불렀던 넘버라고 한다.

토니가 마리아를 사랑하게 되면서 부르는 노래.

드라마는 16부작 이렇지만 뮤지컬은 1부밖에 없어서 빨리 사랑에 빠진다며~ㅋㅋㅋㅋㅋㅋ

▷ Music of Night (오페라의 유령)

한국판 오페라의 유령을 못 본게 너무 아쉽다. ㅠㅠ

정말 잘하더라..

▷ Till I Hear You Sing (러브 네버 다이즈)

우아!!! 틸아이를 내가 직접 듣게 되다니!!!!

정말 노래 굿!

▷ Quando, Quando, Quando (최현주, 홍광호 듀엣) 

게스트로 최현주 배우가 무대에 섰다.

최현주 배우는 홍광호 배우와 많은 극에서 같이 상대역으로 연기했던 배우다.

노래를 부르며 간주에서 같이 춤도 추고 마이크 하나로 노래부르고~

달달~~ㅎㅎ

▷ The Girl in 14G (최현주)

정말 귀여웠다.

노래도 잘하구!! ^^

▷ 섹스폰연주 (샤랄랄라)

관객 떼창을 시켰지만...떼창 구역이 4구역이나 나뉘고 넘 어렸웠다.^^;

관객에게 무리....ㅋㅋㅋㅋㅋㅋ

섹스폰 불다가 중간에 실수해서 웃는 모습도 귀여웠고~ㅋㅋㅋ

▷ Golden Key (최민철, 홍광호 듀엣)

둘이서 듀엣하는데 정말 잘 어울렸다.

최민철 배우는 솔로곡은 부르지 않았는데 준비 못했다고~ㅋㅋㅋㅋ

관객들이 몬테 크리스토 곡 부르라고 했지만 준비가 안되서~ㅋㅋㅋ

▷ 발밤발밤 (선덕여왕)

홍광호 자신의 유일한 히트곡이라며~ㅋㅋㅋ

▷ 영상편지

섹스폰, 피아노 2달동안 배우며 연습 많이 했다고.

영어 가사로 부르는 곡들 때문에 영어도 배웠는데

발음이 안좋다고 느꼈다면 아마도 착각일거라고.

자기 영국발음으로 했다며~ㅋㅋ

▷ Honest (피아노 치며~)

스크린이 열리고 피아노 앞에 앉은 홍광호.

콘서트에서 연주하려고 피아노를 배워서 긴장했는지 반주를 잊어버려서 멈춤. ㅋㅋㅋ

처음부터 다시 하겠다고~

“다시 열렸다 하고~” 이러는데 정말 귀엽~ㅋㅋ

(처음에 스크린이 열렸어서..ㅋㅋㅋ)

▷ 나는 알아요 (쏠티와 함께 3)

처음 한 뮤지컬이 뭐냐고 물었는데 아무도 못 맞췄다.

맞추면 차기작이 뭐가 될지 모르지만 VIP 두장 티켓 사준다고 했는데~ㅋㅋ

근데 맞출 수 없는 문제였다. ㅋㅋㅋ

초등학교 3학년 때 교회에서 한 뮤지컬인 쏠티와 함께 3라는 뮤지컬이었다.

(1990년대 초반의 뮤지컬이라고)

무대에 여러 명이 올라갔는데 자기만 솔로파트가 없었다고 한다.

그 때 부르고 싶었던 솔로곡을 이 자리에서 부른다며 부르는데

정말 감회가 새로울 거 같다.

처음엔 초등학교 3학년의 홍광호 목소리로 부른다~

중간에 어른 홍광호~

마지막에 귀엽게(?) 다시 초등학교 3학년의 홍광호 목소리로 마무리~ㅎ

▷ 여수 밤바다

홍광호 배우 목소리로 들으니 또 색다르다.

좋았다~~

▷ 하늘을 달리다

리프트타고 1층 객석 위로 돌았는데 완전 신났다.

1층 우측 좌석 관객들 일어나서 뛰고~점프~점프~

▷ 지금 이순간 

하얗게 쏟아지던 종이들~

▷ Impossible Dream (맨오브라만차)

앵콜 첫곡이었는데 정말 선곡이 좋았다.

◈ 가요들

안되나요,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여수 밤바다, 서른 즈음에, 발걸음, 하늘을 날다

가요들이 너무 잘 어울렸다.

잘 소화했고.

◈ 멘트도 귀여웠다.

뭔가 긴장하고 어눌하게 말하는 거 같은데 귀여운건 뭐지...ㅋㅋㅋ

홍광호 배우가 이렇게 귀여웠던가. ^^;;;

◈ 변희석 음악감독

음악 감독을 소개하면서 소감 한마디 하라고 했는데

음감왈~이렇게 많은 분들이 홍광호씨를 좋아하는 줄...(몰랐)...아니 알았다며~ㅋㅋㅋㅋㅋㅋ

그런데 홍광호는 화면발  잘 받는데 자기는 왜  안받냐고~! ㅋㅋㅋㅋ

음감 지휘하는데 정말 신나서 지휘하는 모습~ㅎㅎ

◈ 게스트

뮤지컬 배우: 최현주, 최민철

내일(7월 6일)은 누가 게스트로 올지 궁금하네.

객석에는 박해수, 이석준 배우가 관람했다.

◈ 오케스트라와 밴드가 같이 무대에 있었다.

조명도 좋았고 영상도 고퀄릿이었다.

마지막 멘트때 앞으로도 이런 콘서트를 계속하고 싶다고 했는데 정말 꼭 다시 했으면 좋겠다.

정말 좋았어~~~

◈ 후기 쓰고 보니 노래 잘한다, 좋았다는 얘기가 계속 반복되네...

어쩔 수 없다.

진짜 노래 너무 잘부른다.... ^^;;

+) 130706 공연 후기를 보니...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콰지모도 역을 하게 될 거 같다고!

기대된다...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를 정말 잘 소화해서 기대치 급상승!

이날 게스트는 박정현, 최민철.

박정현과는 Come what may를 부르고

최민철 배우는 골든키 부른 후에 솔로곡 불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