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rlock.2x01.A.Scandal.In.Belgravia_한국어.zip
Sherlock 02x01 - A Scandal in Belgravia_eng.zip
(출처: 영드갤)
장장 1년 4개월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셜록 시즌2의 1화 '벨그라비아 스캔들'을 보았다.
이런 기다림이라니~~ㄷㄷㄷ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깨알같은 장면들도 많고 재미있었다.
그나저나...이번회는 참 이해 안 되는 부분들이 많군.
영드갤에서 다양한 해석 보며 이해했음.
아놔...나의 이해력이 이렇게 부족했었나...또르르...
(스포라 자세한 내용은 생략)
▷ 셜록의 인간적인 부분에 대해 말이 많던데
난 인간적인 셜록을 보는 것도 좋았다.
셜록이 감정을 가지게 된 것도.
▷ 아이린 애들러의 직업이 당황스럽긴 했지만
사랑 그리고 마지막 엔딩도 이해가능한 부분이었다.
특히나 회상씬은 그렇지 않았다면 오히려 셜록이 더 나쁜 놈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
물론 원작의 아이린을 생각했다면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드라마 셜록의 '셜록과 아이린'의 관계도 나쁘지 않았다.
※ 주의: 아래 글들은 스포 대박!!
▷ 아이린 핸드폰 비밀번호는 정말 놀라웠다.
제작진의 센스에 박수를!!
I AM **** LOCKED.
I AM SHERLOCKED.
셜록에게 빠지다. 셜록에게 사로잡히다.
▷ '벨그라비아 스캔들'에 대한 해석중 공감가는 해석 하나
원작 파괴라 입에 담긴 싫지만 어쩔 수 없어, 셜록은 아이린을 사랑했어.
어느 지점까지? 아이린-존-셜록 3자 대면씬까지
존의 말대로 셜록은 미스터 촌철살인씨, 모든 것에 대꾸하지.
입력이 있으니까 출력이 있다는 식으로, 거의 무의미하고 반사적인 작용이야.
그런 셜록이 아이린으로부터 그렇게 무수한 문자를 받고도 한 마디 대꾸를 안 했다고
존이 제대로 본 거지, 그 '사고 기계'가 입력을 받았는데 출력이 없다? 그것도 6개월 동안?
심각한 오류가 생긴 거지, 물론 감정적인. 사랑이 맞아.
'무성애자의 사랑 love of the loveless'이라 작동 방식과 표현 양상이 '성'적이지 않았을 뿐.
아이린의 죽음은, 자신에 대해 한 치의 의심도 없던 셜록의 세계를 통째로 흔들지.
'우리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해본 적 있어?'
마이크로프트에게 했던 질문은 셜록에게 있어서 아마 최초의 자기 반성, 자신의 세계에 대한 최초의 의문이었을 거야.
정말로 다른 사람들처럼 가슴이 무너지고 하늘이 무너지지 않아도
그 아무렇지 않음에 의문을 품는다는 사실 자체가 셜록에겐 하늘이 무너지는 것과 맞먹는 동요인 거지.
그리고 드디어 아이린-존-셜록의 3자 대면씬
창 밖을 내다보며 바이올린 켜던 셜록은 존 이 화상이 똥강아지처럼 또 낯선 차에 오르는 걸 보고 뒤를 밟았겠지
그리고 아이린의 얘길 듣는 거야, 지금까지 모든 게 게임이었다는
죽은 척 한 것도, 다시 살아있다는 문자를 보낸 것도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한 게임의 일부였을 뿐 셜록은 안중에도 없었다는
무려 6개월이야, 6개월을 셜록은 혼자서 아이린과 유사 연애 중이었어
휘청이는 카메라가 온 세상이 휘청이는 걸 보여주고, 그것이 셜록의 첫 실연이었지
실연의 아픔이 한 시간도 못 가는 게 함정인가? ㅋㅋㅋㅋ
바로 허드슨 부인 사건 터지고, 사랑만이 유의미한 감정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
사랑을 잃는다고 셜록이 기계 장치로 돌아가진 않는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감정 폭발씬을 보여주지
허드슨-존-셜록, 그들은 이미 감정적인 유대 속에서 살고 있고
꼭 아이린이 아니어도 셜록은 이미 그들로 인해 감정적인 성숙을 거쳐 있었음을 보여주는 거야
실연의 아픔과 감히 허드슨 부인을 건드린 죄가 가중 처벌되어 유례없이 부당할만큼 보복당하고 개떡이 된 미국인에겐 묵념.
그로써 셜록의 연애담은 끝.
미국인 덕분에 셜록은 실연의 상처를 한 시간도 안 돼 다 털어버리고, 아이린은 기다리던 답장을 받게 됐지.
'happy new year'
아이린은 기뻐했지만, 역시 그녀는 셜록을 존만큼 잘 알지 못했던 거야.
그 문자는 '특별'했던 그녀의 지위가 일반적인 존재로 끌어내려졌음을 뜻하지, 바이바이 아이린
이후는 지위가 반전되어, 이제 셜록의 게임이 시작되지.
아무도 모르게 꽁꽁 품고 있던 아이린의 핸드폰은 이제 한낱 증거물이 되어 실험실에서 분석되고
충격과 공포의 맥박씬은, 모든 전말을 보고 나서 다시 보면 일부러 베네딕에게 건조하고 단조로운 연기를 지시하고 연출했다는 걸 알 수 있어.
물론 에피를 처음 봤을 때는 지나치게 horny한 아이린 쪽 때문에 성적 긴장감이 최고조인 것처럼 보였지만 그게 함정이었어.
셜록의 암호 해독을 모리아티에게 넘긴 아이린은 이제 마이크로프트와 협상에 들어갈 때가 왔음을 깨닫고
두 번 다시 셜록을 만날 수 없게 될테니 '지금 세상이 끝난다면 나랑 저녁해줄래?'라는 말로 마지막을 암시하지.
하지만 때마침 들어온 허드슨 부인을 보고 아이린은 '너무 늦었군' 안타까워 해
허드슨 부인이 올라온 건, 마이크로프트가 이미 사람을 보냈다는 거고, 그건 다시 말하면 셜록과 영영 헤어져야 한다는 거고, 그건 세상의 끝이었으니까.
'허드슨 부인이 온 게 세상의 끝은 아니잖아?' 셜록의 질문은 틀렸던 거야, 아이린에겐 그게 세상의 끝이 맞았어.
그토록 바라던 단 한 번의 저녁 식사, 그 감정적 교류를 날려버린 아이린은 결국 자신의 감정을 영원히 묻고 떠나려 하지.
하지만 아이린에게 홀린 동안 일을 그르쳤다는 걸 알게된 셜록의 폭풍 추리로, 셜록드 당한 아이린의 본심이 드러나고 그녀의 계획은 물거품이 돼.
결국 아이린에게 반해 있는 동안 그녀의 게임에 놀아난 셜록이 정부의 일을 그르쳤다면
셜록에게 반한 아이린도 실연 이후 셜록의 게임이 시작된 걸 눈치채지 못하고 자신의 일을 그르친 거야.
1대1, 둘이 서로 한 방씩 먹인 거지.
나중에 설욕한 게 셜록이라 마치 셜록이 이긴 것처럼들 얘기하지만 말야.
그리고 에필로그는 뭐냐고?
아이린이 이 모든 일을 벌인 건, 그녀가 무슨 악당이어서가 아니라 오로지 살기 위해서였어.
직업상 힘 있는 자들을 상대하고, 그들의 비밀을 손에 쥐고, 그러다 알면 안 되는 것까지 알게 되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된 거잖아.
게임에서 설욕했다고, 오케 내가 이겼어, 하고 끝나면 셜록이 싸이코패스게?
게임은 게임이고, 할 일은 해야지.
자기와의 게임에 져서 이제 생명이 위태로워진 아이린을 구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인 거야.
죽게 내버려두면 그건 모리아티지, 셜록이 아니라니까.
그는 하이펑셔널 소시오패스지 싸이코패스가 아니라고.
원작과는 다르게 드라마에선 이미 세상 사람들이 모두 그녀를 '더 워먼'이라고 부르고 있었지, 직업상.
그래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훌륭한 적수가 되었던 그녀를 한 단계 더 격상시켜 부르는 것으로 에피소드는 끝을 맺지.
'디 워먼'
(출처: 영드갤)
▷ I'll be mother.
마이크로프트가 버킹엄 궁에서 차를 따르면서 I'll be mother 라고 하잖아.(한글 자막으로는 '엄마가 된 것같군요' 라는 식으로 번역된 것같은데 맞아??) 근데 이게 그게 아니라... 영국 영어 표현이야. 차를 대접하면서 하는 오래된 표현이야. 그냥 차를 따르면서 'I'll be mother' 라고 하는거지. 근데 이 말에 대고 셜록은 'There's a whole childhood in a nutshell' 이라고 말하지. 셜록이 마이크로프트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대고 비꼰 말인 것같은데, 즉 마이크로프트가 셜록이 어렸을 때 엄마노릇을 하려고 했다는 말인 것같아.(난 이렇게 받아들였어.)
(출처: 영드갤)
▷ 아이린 금고 비밀번호
아이린 금고 비밀번호는 아이린 몸매 신체 사이즈(32-24-34).
셜록은 아이린이 알몸으로 등장했을 때 아이린의 신체 사이즈를 파악함.
아이린이 욕실을 통해 탈출 할 때 왓슨에게
셜록은 봐야할 곳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얘기한 것은
셜록이 아이린의 몸매를 보고 금고번호를 정확하게 알아냈기 때문.
▷ 왓슨 블로그 방문자수 1895의 의미
▷ "셜록홈즈의 귀환"에서 본 구절
블랙 피터
내가 아는 한, 내 친구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최상의 상태를 유지한 것은 1895년도였다.
점점 높아가는 명성 덕분에 그에게는 엄청나게 일이 쏟아져 들어왔는데,
만약 내가 베이커가의 초라한 거처의 문지방을 넘어온 유명 인사들에 대한 정보를 조금이라도 흘린다면
그것은 순전히 나의 불찰이다......................................................................................................
오래도록 기억될 이1895년도에는 공통점이라곤 전혀 없는 기묘한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했다....
또 다른 의미의 1895
▷ 요번 에피소드에서 1895라는 숫자가 왓슨 블로그 카운터에 뜨는데...
셜록홈즈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It is always 1895"라는 문구를 들어봤을거임
이 1895라는 년도는 셜로키언들에게 굉장한 상징적 의미가 있는데
이건 The Private Life of Sherlock Holmes (영화 말고) 라는 제목의 홈즈의 가상전기의 미국인 저자 Vincent Starret 이 쓴 소넷의 마지막 절임.
대충 셜록 홈즈의 배경은 세기가 넘어가기 전 빅토리안 시대 후기의 대영제국이고 아직 1차대전이 발발하기전 과학과 전통이 공존하면서 신사도가 영국 시민들의 상징이었을때
그 시대의 향수와 모험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홈즈와 왓슨은 영원히 살아남을 거라는 의미임.
한마디로 셜록 홈즈의 리즈시절을 상징하는 년도임.
221B
Here dwell together still two men of note
Who never lived and so can never die:
How very near they seem, yet how remote
That age before the world went all awry.
But still the game’s afoot for those with ears
Attuned to catch the distant view-halloo:
England is England yet, for all our fears–
Only those things the heart believes are true.
A yellow fog swirls past the window-pane
As night descends upon this fabled street:
A lonely hansom splashes through the rain,
The ghostly gas lamps fail at twenty feet.
Here, though the world explode, these two survive,
And it is always eighteen ninety-five.
– Vincent Starrett
여기, 진정 살았던 적이 없기에 결코 죽지 않을
전설적인 두 사내가 함께 살고 있으니
그 모습은 참으로 친근하나, 아직 완전히 타락하기 전의
세상에 속해 있으니 또 그 얼마나 먼가
이 어렴풋한 환영을 좇아 귀를 기울이는 이들에겐
언제나 게임은 시작되리니
두렵게도, 영국은 아직 영국이 아니나
진실이란 오직 그 심장이 진실로 믿는 것에 지나지 않을 터
밤이 이 전설적인 거리 위로 쏟아져내려
창유리 너머로 노란 연기 휘몰아 치는데
한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음산한 가스등불 아래
고독한 이륜 마차만이 빗줄기 헤치며 나아가리라
거기서, 온 세상이 폭발해도 두 사내는 살아남으리
여기, 언제나 1895년에 머물러 있을 곳에
-번역: T.A.R.D.I.S
셜록이 셜록 홈즈 코스튬 하면서 '이딴 걸 누가 좋아해?'라는 대사로 덕후들을 돌려깠다면
반대로, 왜 1895에 머물러 있지? 하고 의아해할 땐 덕후들을 주인공들과 함께 한 순간에 1895년으로 끌어다 놓는다 ㅠㅠ
(출처: 영드갤)
▷ 존 해미쉬 왓슨
셜록과 아이린이 묘한 분위기를 풍길때 존이 아이 이름이 필요하면 쓰라고 했던 그 이름.
이건 '주석달린 셜록 홈즈'에 너무 잘 나와있어서 내가 따로 발품팔이 할 필요도 없어.
책 없는 횽들을 위해 간단히 정리하자면,
셜록 홈즈 쓰는 게 지긋지긋했던 우리의 코난도일경은 앞뒤 에피 참고 따위도 귀찮아서
결국 셜록 홈즈 원작은 단편마다 지들끼리 설정 엉키고 과학적 근거 쌈싸먹고 논리에 구멍 숭숭 뚫리기로 유명함
그러다 마침내는 '입술이 뒤틀린 남자'에서 존의 부인 매리가 존을 '제임스'라고 부르기에 이름, 아이고 머리야
원래 원작에 존은 '존 H. 왓슨'이라고만 써있고, H. 가 무엇의 약자인지는 신만이 아심. 코난도일의 설정노트나 메모나 아무데도 H.의 의미가 써있질 않아
우리의 열렬한 셜로키언, 홈지언, 셜덕들은 머릴 싸매고 이 전대미문의 구멍 (작가가 주인공 이름을 틀렸어! ㅋㅋㅋㅋㅋㅋ)을 메우기 위해
온갖 가설을 내놓기 시작하는데
1. 도로시 세이어스 : 왓슨의 미들네임 H.가 '제임스'를 뜻하는 스코틀랜드어 '해미쉬 hamish'의 약자고, 부인은 이 미들네임을 부른 것
2. 에브 커티스 호프: 홈즈가 왓슨을 '나의 보스웰(전기작가)'이라고 불렀는데, 보스웰의 풀네임이 '제임스 보스웰'임. 부인은 이 별명을 부른 것
3. 도널드 예이츠 : '제임스'는 '존, 우리끼리 은밀히 얘기하게 자리 좀 비켜줘요'라는 뜻의 가족 암호임 ㅋㅋㅋㅋㅋ
4. H.W.벨 : 걍 코난도일이 삽질한 거
5. 존 볼 주니어 : 왓슨은 '존'이라고 맞게 썼는데 인쇄할 때 식자공이 '제임스'로 잘못 표기한 것
6. 크리스토퍼 몰리 : 왓슨 부인의 건망증임. 이거 때문에 그녀는 왓슨에게 이혼당한 것 ㅋㅋㅋㅋㅋㅋ
7. 자일스 플레이페어 : 단편 속 사건에 연루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소송 당하는 걸 피하기 위해 왓슨이 일부러 기록을 왜곡한 것
8. 콜타트 : 왓슨의 진짜 이름이 '제임스'고 오히려 '존'이 필명임
9. 토머스 프랜시스 : 부인이 자기 이름조차 모르는 여자였다는 걸 암시함으로써 왓슨이 자기 아내 돌려깐 것 ㅋㅋㅋㅋ
10. 블레이크니 : '제임스 왓슨'이라는 제 3의 인물이 이 단편의 저자이거나 편집자일 것
11. 랠프 애시턴 : 그 장면에서 부인은 왓슨을 부른 게 아니라 키우던 개를 부른 거임. '제임스'는 개이름 ㅋㅋㅋㅋ
12. 랠프 애시턴2 : 어쩌면 의붓 아들의 이름일지도...
13. 카슨 심슨 : 왓슨의 부인의 전남편 이름이 '제임스'고 그때 거기 함께 있었을지도...
14. 루스 버먼 : 개, 의붓 아들, 전남편 다 나왔냐? 그럼 난 양자! '제임스'는 양자 이름임
15. 앨런 브래들리 : 개, 의붓아들, 전남편, 양자 다 나왔냐? 그럼 난 친아들! 왓슨이랑 매리 사이에 일찍 죽은 아들이 있었음, 퉤퉤퉤
16. 블리스 오스틴 : 개, 의붓아들, 전남편, 양자, 친아들 다 나왔냐? 그럼 난 왓슨 동생! 존 왓슨이 죽은 뒤 제임스 왓슨이 셜록 홈즈 얘길 이어서 쓴 거임!
17. 아이언 닐 에이브럼스 : 개,의붓아들, 전남편, 양자, 친아들, 동생까지 다 나왔냐? 그럼 난 왓슨 쌍둥이! 존이랑 제임스랑 번갈아서 셜록 시다바리했음. 셜록은 쌍둥이가 번갈아 오는지도 몰랐을 수도 있음 ㅋㅋㅋㅋ
18. 로버트 카츠 & 데이빗 호젠 : 다 틀렸음. '제임스'는 왓슨 부인의 옛 연인 이름임. 열렬한 사랑의 추억에 잠겨있다 무심코 실수로 튀어나온 이름인 거임. 그의 풀네임은 바로... '제임스 모리아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셜덕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이론은 제일 깔끔하고 명료한 도로시 세이어스 여사의 '해미쉬' 이론입니다
이게 왜 그럴 듯 하냐면, 존과 매리가 처음 만난 게 '네 개의 서명'에서였는데, 여기서 악당 이름이 '존 숄토 소령'이거든
그 사건에서 극심한 공포에 떨었던 매리는 '존'이라는 이름을 부르는 걸 꺼려해서 미들네임을 선호했을 거라는 거야
그러므로 부인이 부른 '제임스'는 왓슨의 미들네임이고, 원작에 H.라고 표기되어 있으므로 이 머릿글자에 맞추면 '제임스=해미쉬'가 되는 거지
BBC 셜록에서도 이걸 차용한 거. 원작엔 없는 설정이야
(출처: 영드갤)
▷ 마이크로프트와 셜록
*마횽은 셜록에 대한 관심이 지나쳐요. 셜록에 관련된 인물이라면 뭐든 아는 인간. 시즌 1 마지막에서 앤시아한테 셜록홈즈와 닥터 왓슨에 대한 감시 레벨 3으로 올리라고 했잖아요. 그리고 셜록을 감시하는 건 잘 안나와도 존을 감시하는 것을 보면 알수 있는게 존이 아이린한테 낚여서 마횽인줄 알고 갔을 때 카페같은데 가면 안되냐고 징징댔잖아요. 그리고 마지막에 카페에서 만나는 걸 보면 그 때 한 말을 아는 거죠. 셜록+존은 마횽한테 철저히 감시당하는 중. 그래서 셜록이 맡은 사건은 물론이고 의뢰인이 누가 왔는지도 다 알고 있는 거죠.
의문: 그렇게 항상 마횽이 셜록&존을 감시하고 있었으면 대체 왜 파키스탄 출국한 것도 모르는거야? 마지막에 마횽이 '날 속이려면 셜록이 있어야 하는데 그때는 없었음' 하는 말이 '난 니가 출국해서 구한거 알고 있음ㅇㅇ 그치만 니 성의를 봐서라고 공식 수사 종결'을 돌려 말한거 같기도 하고..
답: 그래서 셜록이 마횽보다 한수 위라는 거지. 날 속이려면 셜록이 있어야 한다는 말 자체가 셜록은 마횽을 속일수 있다는 거.
▷ 셜록 ' 벨그라비아 스캔들' 해석
1. 수영장 씬
아이린이 전화를 걸어 거래하자.
모리어티, 응. 그래. 뭘 원해? 아이린: 정보 비싸게 팔고 싶은데. MOD 암호도 입수했거든.
모리어티: 다시 말해봐!!! 거짓말이면 피부 벗기고 블라블라.
아이린: ㅇㅇ. 근데 암호 해석을 못함. 여기서 모리아티가 셜록 응시. 아. 셜록을 써먹어야겠구나. 그리고 살려줌.
이 때 아이린과 셜록은 서로 모르는 상태.
아무튼 모리어티는 범죄 자문료에는 별로 관심 없고 오로지 마이크로프트한테 관심받을려고 안달난 와중
MOD(마횽 부서)암호 입수했다니까 아이린에게 계획해주는 대신 그 암호를 받기로 함.
(마횽 관심끌려고 했던 부분은 뒷부분에서 아이린+마횽+셜록 같이 방에 있을 때 나옴. 아이린: 모리아티가 안부전해달래. 마횽: 응. 관심 끌려고 대단히 애를 쓰던데)
+) 추가
-여보세요?
너 지금 홈즈랑 있어? 죽일꺼야?
-그래, 당연히 그렇지. 왜 그러는데?
니가 세운 테러 계획 탄로난거 같다. 영국정부가 알고 있어. 나한테 자료도 있어.
-뭐가 어째? 다시 말해봐, 만약 그게 거짓말이면 너 찾아내서 가죽을 벗겨버릴테니.
못 믿겠음 홈즈 시켜서 증명해줄 수도 있어.
-기다려. 미안 , 오늘이 자네 제삿날이 아닌 듯하군
아, (날 죽이는 거보다)더 좋은 제안을 받았나보지?
-나중에 연락하도록 하지, 셜록(-나중에 아이린한테 안부 전해주라고 하잖아... 약속하나는..갑.
아이린이 이 말 전해줄 때 셜록 쳐다보면서 말해.)
-그러니까 당신이 갖고 있다고 말한 그게 진짜로 있으면 부자로 만들어주지...
절대악 모리아티(이하M)는 천재이고 철학자이며, 최고급 두뇌의 소유자야. 다만 .
자신은 거의 아무 일도 하지 않아. 다만 계획을 세울 뿐이야. 범죄 컨설턴트, 범죄 설계사.
범죄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지. 크게 댓가를 바라지도 않아 (지금 상영중인 그림자 게임에서는 탐욕스런 인물로 그리더라.)
얘가 빡칠 때는 오직 하나, 자신이 상담해준 예술의 경지에 이른 범죄계획이 틀어지거나 방해받는 거야.
극도로 범죄부심 쩔지. 완전범죄가 자기 자존심이야.
아이린이 니가 설계해준 테러계획이 뽀록났다 나가리될 판국이라고 찔러주니 방방 뛰면서 저 난리.
저 때, 셜록 죽이는 게 뭐 크게 힘든 일이었겠어? 저격수 쫙 깔아놓고서.
아이린이 홈즈를 담보로 M과 딜을 했고 올ㅋ. 이 때부터 둘이 범죄모의 들어간다.
아이린은 본래 자기호신용으로 보험용으로 정보를 모으기만 하는데 M의 컨설팅을 받으면서 본격 범죄자의 길로 들어섬.
도입부 8분부터 아이린이 셜록사진 조낸 사랑스럽게 쓰담쓰담하면서 , (근데 언냐, 채찍은 왜....) 셜록 낚시질 시작하자고 외치긔.
원작에서도 셜록이 아이린이란 인물을 알기 전에 이미 아이린은 셜록이라는 존재를 알고 있어,
주위사람들이 셜록셜록~ 너 셜록 조심해라. 귀에 못이 박히도록 경고하거든,
차이가 있다면 원작 언니는 셜록을 무서워하고 도망치는데 이 언니는 셜록과의 만남을 열망하는 듯.
2. 트렁크에서 2일 전 독일에서 비행기 사고로 죽었어야 할 시체 발견:
증거1: 이 시체는 마횽 계획 시뮬레이션의 구성품 중 일부였음:
증거2: 셜록한테 온 의뢰인 들 중 항아리 안고 재가 바뀌었어요랑 할아버지 시체 안보여줘요! 이것들이
증거 1, 2만 잘 조합했어도 셜록은 눈치 챘을 텐데 너무 지겨워서 눈치 못챔.
3. 모리아티가 세워준 계획으로 공주님 사진 있다고 정부한테 알림. ->예상대로 셜록에게 의뢰->
셜록이 아이린 사진 볼 무렵 그 때 아이린도 셜록의 사진을 받아봄(여기서 모리어티에게 문자 받음) 그러니까 동시에 서로를 알게 되었다고 보면 됨 ->셜록 vs 아이린: 셜록이 부메랑 사건을 설명하며 사진을 찾아냄.
이 때 부메랑 사건의 단서만 던져줬을 뿐 아이린더러 머리를 굴리라고 했지. 그리고 아이린은 그 때는 이해 못함. 아, 금고 번호는 아이린 치수. 첨에 벌거벗고 나타났으니까 이미 번호 알려준 거랑 마찬가지.
그 바티칸 카메오 그 암호는 몸을 숙이라는 뜻인듯- 아이린은 금고에 어떤 장치가 되어 있는지 아니까 숙인 거고 셜록은 아이린한테 눈치를 받고 알아채고 그 말을 했고 존은 군인이니까 바로 알아들은 거고.
4. 아이린이 주사바늘 꽂고 핸드폰과 함께 사라지고 난 다음 나중에 셜록이 지네 집 침대에 헤롱거리고 누워있을 때 코트 가져다주러 와서 추리함.
셜록이 말해줬던 단서를 고민하다 부메랑 사건을 해결한 거지.
이건 셜록한테 아니 일어나지 마. 내가 말해볼게. 이런식으로 말한걸 보면 셜록이 아이린을 보고 헤롱헤롱한 상태에서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했는데 아이린이 일어나지 말라고하면서 지가 추리한거 설명.
결국 그 스포츠맨은 부메랑 던지고 놀다가 뒤에 큰 소음 때문에 깜짝 놀라 뒤돌아봤다가 그 새 돌아온 부메랑 맞고 사망. 그래서 살인이 아닌거지. 자살도 아니고.
아무튼 아이린은 지 추리 다 하고 에로틱한 문자음만 남긴 채 사라짐.
5. 그 다음부터 아이린은 셜록을 꼬시기 시작함. 모리어티의 계획의 일부인 거지.
셜록은 암호 풀려고 애써도 안풀리고.
크리스마스날 배달 온 폰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사이즈 똑같은 시체도 봤는데 아이린은 안죽고 존 불러가지고 핸드폰 되찾을 수 있도록 부탁.
여기서 존 왈: 나 게이 아님 아이린 왈: 난 게이임, 근데 우리를 봐.(넌 게이 아니고 난 게이인데 왜 셜록한테 빠진 거니?)
그리고 셜록 있다는 거 눈치챘을 때 존이 따라가려는거 막고 아이린 왈: I don't think so, do you? 난 안따라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넌 어때?
6. 그리고 아이린이 나타나서 아마 이것때문에 위험한데 뭔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셜록이 8초만에 암호 깨버림. 바로 이 과정이 나중에 비행기 씬에서 마횽이 말한 사랑의 약속, 상실의 고통, 구원의 기쁨. 물론 이 중 사랑의 약속은 없었지만 둘이 서로 특별한 감정이 있었고 아이린이 죽은 줄 안 것이 상실의 고통, 그리고 그런 아이린이 위험에 빠지게 된 그 암호를 풀어준 것이 구원의 기쁨. 그리고 셜록은 그 각본 속에서 춤을 추고 있었던 거지.
물론 그 각본은 모리어티의 각본이고. 아이린이 암호보내주니까 모리어티는 즐겁게 마횽한테 암호를 보내. 이제 관심을 받을 수 있으니까 그걸로 대가를 받은 거지. 여기서 주의할 점은 모리어티는 테러리스트와 관계 없어.
그냥 마횽한테 관심받고 싶어서 안달났을 뿐. 그래서 아이린이 그사람은 별 다른 걸 요구하지 않았어. 그저 문제 일으키는 걸 좋아했지. 걔가 내 타입임. 이라고 한거지. 모리어티가 원한 건 마횽 엿먹이는 거.
7. 테러리스트의 암호는 알았는데 암호 풀었다는 것을 들키면 걔들은 새로운 암호를 만들겠지. 모른 척 하자.: 영국 정부 생각 그래서 비행기를 폭파한다고 했을 때 마횽이 세운 계획이 시체셔틀. 비행기는 폭파되니까 테러리스트는 성공한 줄 알고 사망자는 없으니까 윤리적 으로도 문제 없고. 근데 그 시체셔틀할 비행기를 암호화한 그 암호를 셜록이 풀어버리고 아이린을 통해 모리아티한테 전달-> 마횽한테 오니까 이제 작전 실패. 모리아티가 아는 것=테러리스트라는 공식은 성립하지 않지만 그가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위험을 감당할 수는 없으니까.
추가
영국정보국에서는 모리아티 계획을 입수하고 해석했음(M암호 털렸음)
-아싸 신난다 앞으로 M계획은 다 알 쑤 있음 뿌듯뿌듯
-근데 테러대상 뱅기를 그냥 놥두면 불쌍하니까 얼음맨 마이크로프트가 혼신의 계획을 세워.
승객을 시체로 다 바꿔치기하고 무인뱅기 띄우면 M은 지 계획이 무사히 성공한 줄 알고 의심하지 않을 것이고, 인명피해 없고,
-앞으로 M 계획은 속속들이 영국정보국으로 자동이체될 것이다. 윈-윈! 독일뱅기로 리허설까지 해봤어.
근데 셜록좆병진이 저 대체비행기를 알아내서 아이린에게 장기자랑~
-아이린이 모리아티한테 문자질
-모리아티는 너 점보제트기 쟁여놨구나 놀리면서 마이크로프트 발라버림.
-아군 속 적군 셜록이가 지 형의 원대한 계획을 죽 썼음. M은 앞으로 지 암호체계를 바꿀 것임. 뱅기 띄울 필요 없어졌음.
-정보국에서 M 암호체계를 알고 있느냐를 알아내라 요게 M과 아이린의 최종목적이었음.(출처: 영드갤)
8. 아이린: 나 이런 대단한 정보 열라 많음. 폰 없애도 뭐 상관은 없는데 시민들한테 좀 중요한 정본데 괜찮겠어? 협박하면 폰 폭파시키는 번호로 불어버리겠음. 결국 모리어티는 아이린에게 많은 돈을 벌게해주면서 마횽 관심도 끈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셈이지. 그리고 셜록이 비번 알아채고 망함. I am sherlocked. 는 난 셜록에게 빠졌다고. 금고 비번이 아이린의 몸이라면 핸드폰 비번은 아이린의 마음인거지.
9. 셜록만이 날 속일 수 있는데 셜록은 그럴 수 없었잖아? 셜록은 그럴 수 있었음ㅜ 아마도 스토커돋게 아이린 행적 추적하다가 테러조직한테 걸린 거
보고 어릴때 꿈꿔왔던 해적을 흉내내며 살려줌ㅡㅡ.
(출처: 영드갤)
▷ 깨알장면
그리스인 통역사(The Greek Interpreter)를 오덕 통역사(The Geek Interpreter) 사건으로
해군 조약 문서(The Naval Treaty)를 배꼽 치료법(The Nabel Treat) 사건으로
얼룩 끈(The Speckled Band)을 얼룩무늬 금발(The Speckled Blond) 사건으로 바꾸어 놨고.
헏슨 부인이 냉장고에서 찾은 문제의 엄지손가락은 아마도
기술자의 엄지 손가락 사건(The Adventure of the Engineer’s Thumb)에서 출처가 나온 거겠지.
근데 버킹엄 궁에서 언급한 <알루미늄 목발 사건>은 뭔지 모르겠어.
-> 목발사건은 <글로리아 스콧호의 항해>편에서 홈즈가 왓슨 만나기 이전 시점에서 다룬 사건이라고 짧게 지나가...그런데 본편에서 언급되었던 The Nabel Treat사건이 알루미늄 목발사건으로 제목이 바뀌어 올라가 있더라고...
▷ 원작 '셜록홈즈' 드라마 '셜록' 정리
▷ BBC 셜록 싸이트 ☞ http://www.sherlockb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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