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 120808 충무아트홀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 심사 작품 中

여신님이 보고 계셔


예그린 앙코르에 총 5작품이 출품


[예그린 앙코르] 란? : 기존 창작지원사업(창작팩토리, CJ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검증된 창작뮤지컬을 재발굴하고 육성지원하여 상업공연화 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작지원사업을 통해 독회나 트라이 아웃 공연을 거쳤으나 미처 상업공연화까지 어지지 못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며 우수한 창작뮤지컬 콘텐츠들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지원.





8월 8일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






◈ 출연진
최호중(한영범), 박해수(이창섭), 문상현(조동현), 최성원(신석구), 최호승(변주화), 전성우(류순호), 홍지희(여신)




위 내용을 간략히 다시 정리하자면...


한국군이 북한 포로 이송중 배가 경로 이탈을 하고 북한 포로들이 배를 빼앗지만 

배가 난파되어 무인도에 도착한다.

배를 고칠 수 있는 사람은 류순호.

하지만 그는 정신이 좋지 않은 상태이고, 배를 고치지 않으려 한다.

영범은 자신의 딸에게 해주었던 여신 얘기를 순호에게 해주고

순호는 여신 이야기를 듣고 안정을 취하고 배를 고친다.

그러자 영범과 다른 사람들은 순호가 배를 고칠 수 있도록 마치 여신이 실제로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데...





(*스포대박)






◈ 전성우 배우

블랙 메리 포핀스(블메포)로 관심있게 지켜보는 배우이다.

블메포 끝나고 후속작 뭐하나 궁금했는데 '여신님이 보고 계셔'에 출연한다고 해서 겨우 표를 구했다. ㅠㅠ

이후에는 휴식한다고...







◈ 무대, 연출, 넘버


▷ 의자 여섯개가 무대 위에 ↗↖ (ㅅ모양)으로 놓여 있다.

6명이 의자에 앉아 있다가 의자를 바꿔 앉아가며 연기를 한다.


극 내내 계속 무대위에 있는 배우들.

보는 나는 참 좋았다. ㅋㅋㅋ




▷ 여신님을 통해 등장 인물들의 사연이 나타나는 구성이 좋았다.

등장인물들에게 여신님은 어머니, 연인, 딸..이었다.




▷ 최호중 배우(영범 역) 중간 중간 연기나 대사가 너무 웃겼다~ㅋㅋㅋ

대사를 정말 잘 살렸다.


빨래에서 마이클 역할했던 분이구나.

기억난다. ㅋㅋㅋ

빨래에서도 웃겼는데~ㅋㅋ





▷ 6명의 사연 중에서 최성원 배우가 연기한 석구의 사연 좋았다.

시간이 그만큼 주어져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석구의 안타까움이 잘 표현되었다.

최성원 배우가 연기를 잘한거라 생각한다. ^^


최성원 배우..얼마전 본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베드로 신부 역할했던 분이었군. ^^;




▷ 인민군 역할에 박해수 배우 연기도 좋았다.








◈ 중간에 마이크 사고가 있어서 들렸다 안들렸다~

호중배우와 성우배우는 생목으로 대사를 했다.

전성우배우는 끝쯤에 나갈 수 있는 타이밍이 있어서

나가서 교체했지만 호중배우는 나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 끝까지...;;


마이크 사고로 대사와 넘버가 제대로 전달이 안되어서 아쉬웠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 "그대가 보시기에" 넘버 장면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진짜~ㅋㅋㅋㅋㅋ

이 장면만 따로 보고 싶다. ㅋㅋㅋ


성우순호에게 배를 고치게 하기 위해 가상의 여신님을 만들고

여신님을 위해 정한 규칙을 얘기하는 넘버인데

전성우 배우 정말 너무 귀여웠다~ㅋㅋㅋ

머리에 화환 쓰고 꽃들고 귀엽게 율동(?)하며 노래하는데 진짜 미치도록 귀여웠어~ㅋㅋㅋ


이 넘버에서 다른 배우들도 무척 재밌었다.


관객들 모두 입막고 웃고~ㅋㅋㅋ


이 넘버가 끝나자 엄청난 환호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정말 최고!!!




넘버 자체가 많이 발랄하기도 하다. ㅎㅎㅎ

이 발랄한 넘버를 정말 너무 귀엽게 잘 살렸다!!

꽃들고 발랄하게 안무하던 전성우 배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비꽃, 동백꽃, 수선화, 매화, 산딸기, 산버찌, 산더덕, 산뽕 

정성을 다해 준비 했어요~ 음음음~ 

그대가 보시기에 참 예쁘구나 여기게 음음~ 

그대가 보시기에 참 기특하다 느끼게 음음~

혹시나 이런것도 좋아하실까 

혹시나 이런것도 좋아하실까 

혹시나 혹시나 혹시나 나 나 혹시 나 

혹시 나를 좋아하실까 






▷ 사탕 3개

전성우 배우가 1열 관객과 눈을 빤~히 마주치며 사탕을 던진다.

와...그 관객 진짜 좋았을 거 같다.


그런 장면이 3번이 있다.





▷ 생선 잡는 장면

배우 세명이 무대 아래로 내려와서 관객팔을 잡으며 생선 잡는 모션을 하는데

전성우 배우도!! ㄷㄷㄷ

깜짝 놀랐다. 


나에게도 사탕이라던가 생선...이런 행운 좀...ㅋㅋㅋ





▷ 순호의 사연

순호가 정신이 살짝 나간 사연이 나오는 장면에서 눈물 흘리는 전성우 배우의 연기에 놀랐다.

그렇게 눈물이...


마지막 장면에서 마음의 양심과 얘기하는 성우순호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개인적으로 전성우 배우 눈물 흐르는 모습을 자주(?) 봐서 넘 좋았다.^^;;













▷ 전성우 배우의 귀여움

정신 나간 역을 하다보니 귀여운 동작을 많이 한다~ㅋㅋㅋ

바닥에 양다리를 뻗고 앉아서 돌조각으로 배 그림도 그리고~ㅋㅋㅋ

화환쓰고 꽃들고 춤추는 동작도 너무 귀엽고!! ㅋㅋㅋ


아~~~또 보고 싶어.

혹시나 나중에 이 뮤지컬이 상업화 된다면 "그대가 보시기에" 넘버는

꼭 전성우 배우 프레스콜 영상으로 남겨주길!! ㅋㅋ






▷ 극자체

전성우 배우 때문에 재미있게 봤지만 전체적으로는 그냥 무난한 수준인거 같다.

만약 극이 올라온다면 순호역할을 캐스팅 참 잘 해야할 거 같다. 

전성우 배우가 한다면 정말 대박일듯.

귀염 백만개~ㅋㅋㅋ


아..영범 캐릭도.

극을 살려주는 캐릭이다 보니.






◈ 커튼콜











◈ 마지막 장면에서는 의자들이 일렬로 놓인다.






여신님을 위해 지켜야 할 규칙이 적힌 나무











◈ (+추가) 여신님이 보고 계셔 하일라이트 영상



넘버


1. 누구를 위해 (모두)

2. 난 울지 않는다 (영범)

3. 악몽에게 빌어 (순호, 코러스)

4. 꽃 나무 위에 (영범)

5. 그저 살기 위해 (모두)

6. 여신님이 보고 계셔 (영범, 순호)

7. 그대가 보시기에 (순호)

8. 그대가 보시기에 reprise (모두)

9. 꽃봉오리 (석구)

10. 꽃 나무 위에 reprise (모두, 여신)

11. 꿈결에 실어 (여신)

12. 보여주세요 (여신, 순호)

13. 누구를 위해 reprise (모두)

14. 여신님이 보고 계셔 reprise (여신)








◈ 그대가 보시기에 리딩영상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