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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리사이틀
예술의 전당 음악당
2023.07.04 19:00



벅차다.
공연 보고 내가 뻐렁침.
폭우를 뚫고 간 보람이 있다 ㅠㅠ


피아노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가 이런 거구나싶고
피아노 부숴지는 거 아닐까?하고 생각도 들고
조성진 손가락 괜찮을까 싶고.
와 열정!!



헨델
페달을 안 밟고 치는데 놀람.
어쩜 그런 소리가 나지.


구바이둘리나 샤콘느
피아노 부숴지는 줄
이 곡을 만든 작곡가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싶었는데 러시아(공산당) 억압 속에서 작곡한 곡이라고.
급 이해가 됨. 근데 이 작곡가분 곡이 원래 이런듯?ㅋㅋ
조성진 연주가 정말 멋져서 난해한 곡임에도 빠져들었다.
끝나고 엄청난 박수.



브람스 헨델 바이브레이션
상콤상콤~ 신나~신나~~


인터: 이종열 조율사님이 조율하셨는데 끝나고 들어갈 때 관객들이 박수쳤다.
(1층 앉은 관객 후기로는 쑥스러운듯 웃어주셨다고)



2부
브람스 소품도 좋았고
슈만 심포닉에튀드(647859)도 진짜 좋았다.
듣다가 눈물 흘림.

서정성이란 무엇인가를 피아노 연주로 들은 느낌이다.
곡 표현 정말 좋아.


앵콜
라벨_거울 중 3곡. 대양 위의 조각배
와 정말 물위를 떠다니는 거 같았다.
어쩜 그렇게 연주하지?

라벨_거울 중 4곡. 어릿광대의 아침노래


관객들의 엄청난 환호에 1곡 더 쳐준 조성진님~~ㅋㅋㅋ
세번째 나오면서 손가락으로 1이라고 했다고.
한곡만 친다고 ㅋㅋㅋㅋ
어떤 곡을 쳐야할지 치기 전에 머리 감싸 쥠 ㅋㅋㅋㅋ


헨델_B 플랫 장조 사라방드 HWV 440/3




마지막 인사 때 정경화 쌤 오셔서무대 가까이 가셔서 조성진과 프렌치 키스하고 안아주심.


박찬욱 감독님도 오심.
조성진 팬이라고 한다.

사진 펌


꽃다발 무척 우아하다.



-싸인시디 구매함
18,000원


-관객 몰입도가 좋았다.
2,500여명이 모인 곳에서 기침이나 자잘하게 의자 삐걱 소리 물건 떨어지는 소리 없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물건 떨어트리는 건 좀 아쉽긴 하다. 기침이야 생리적 현상이지만)
오늘 공연은 그런 소음들이 있었음에도 집중해야할 때 집중도가 엄청 높았다고 해야할까.
공연도 공연 외적인 부분도 정말 만족스런 공연이었다.


-입장할 때 큐알 코드 찍고 들어갔다.
좋은(?) 세상이야.


-2층 좌측이었는데 손가락이 보이는 자리였다.
더 흥미진진하게 잘 봤다.
라벨 대양위의 조각배 손가락 움직임 보고 놀람~~
손가락도 피아노 위를 유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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