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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마지막 공식 앨범 8집 Decennium의 타이틀 곡 <구속>
구속 뮤비 - 환희, 브라이언 출연시켜서 다른 컨셉으로 찍지 그랬어.
구속 라이브 , 라이브 2
가지마+구속 뮤뱅 컴백 무대
처음 <구속>을 듣고 이 노래 대박이라고 생각했다.
와! 뜨겠다.
그런데 이럴수가...
지금의 가요계는 아이돌이 아니면 1위하기 힘든 세상이었다.
게다가 그 흐지부지한 활동은 뭐지?
안무도 괜찮았고, 노래도 좋았는데 정말 아쉬운 활동 마무리다.
꼭 다시 돌아올 거라 믿어.
* 구속의 가사 참 좋다(?).
먼지처럼 내 안 가득히 쌓인 너
떼어지지 않는 오랜 니 기억들
먼지처럼 가득 쌓인...기억들.
먼지가 오랫동안 쌓이면 쉽게 닦아지지 않는다.
지우려고 애써도 쉽게 지워지지 않고.
쌓여있는 먼지처럼 좋은 기억이 아닌 기억.
쌓여있는 먼지와 힘든 기억의 관계를 잘 매치시켰다.
돌아서려거든 다가오지마
돌려주려거든 가져가지마
가사가 인상적이라고 해야하나.
가려거든 처음부터 아예 오지 말고,
돌려주거든 처음부터 아예 가져가지 말라는 말은 상처 받은 사람이 가장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 싶다.
◈ 8집 Decennium 수록곡 <사랑이겠지>
처음 <사랑이겠지>를 들었을 때 자조적인 느낌이 들었다.
물론, 떠나간 사랑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도 포함되어 있지만,
난 유난히도 씁쓸하게 읖조리는 '그래...사랑이겠지..'라는 느낌을 받았다.
음악이란 자신이 받아 들이는 감정에 따라 다르게 해석 될 수 있는 거니까.;
사랑이 끝난 후 그 시절을 되돌아 보며
그래 그 모든 게 사랑이었지. 하지만 결국 지금의 난 혼자일 뿐.
나의 모든 걸 걸고 젊음을 바쳤던 그 모든 순간들이 꿈처럼 사라질지라도,
그래 그럴지라도..그 순간 만큼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그런게 사랑이겠지...
그 씁쓸한 느낌이 그대로 나에게 전달이 되어 노래에 감정이입이 되었다.
내 젊은 날의 기억들이 모두 꿈만 같아서
제일 마음에 와닿는 가사다.
사랑에 대한 기억뿐만 아니라 그 시절의 내 모든 삶에 대한 기억이 꿈처럼 사라지는 듯한 느낌에
허무함이 밀려온다.
사랑에 대한 기억뿐만 아니라 그 시절의 내 모든 삶에 대한 기억이 꿈처럼 사라지는 듯한 느낌에
허무함이 밀려온다.
환희와 브라이언이 노래의 느낌을 제대로 살렸고,
그리고, 둘의 조화가 정말 최고다.
브라이언과 환희 음색의 절묘하고도 환상적인 조화.
이 부분에서 둘의 하모니가 정말 좋다.
특히 이부분 - 내 젊은 날의 기억들이 모두 "꿈만 같아서"-
그런데, 이 노래를 들으며 내가 왜 이렇게까지 씁쓸해 하지;;;
둘이 느낌을 살려 너무 잘 불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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