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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2 헤드윅

백암아트홀


조승우(헤드윅), 조진아(이츠학)








토미에 대해 분노한 헤드윅


트레일러에서 토미가 헤드윅의 1인치 비밀을 알고 토미가 두려워하자

헤드윅은 “비겁해”라고 토미에게 말한다.

그리고 토미에게 가라고 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트레일러 씬이다.

그 동안은 토미를 사랑했고 이해했고 그래서 토미를 위해 보내주는 거였다면

오늘은 비겁한 토미에게 어서 떠나버리라고 화를 내는 거 같았다.



토미에게 화를 내는 헤드윅 노선은 처음이다.


그래서 Long grift에서 '그건 모두 “거짓”’을 부른다.

처음들었다..’거짓’을 부르는건.

그 동안의 헤드윅은 토미에게 화를 내기 보다는 이해하는 쪽이었고

토미의 사랑이 거짓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이 부분은 늘 부르지 않았다.


그렇게 ‘거짓’을 얘기하고

Hedwig's Lament 에서 '날 버린 락스타… 날 사랑한 락스타에게’에게 라고 둘 다 부르며

조드윅은 토미에 대한 애증을 보여주었다.


그 분노는 Exquisite corpse에서도 토미에 대한 분노로 이어진다.

토마토를 머리 위로 들어 손을 부서뜨리자 토마토에서 조드윅 얼굴로 물이 떨어지며

얼굴을 타고 흐르는데 마치 헤드윅이 흘리는 피눈물 같았다.


그리고선 그것을 가슴에 대고 마저 부서뜨린 후 토미가 있는 

비상구 쪽으로 토마토를 집어 던진다.

그리고 토미의 투어 포스터를 찢어서 공중으로 던진다. ㄷㄷㄷ

처음 보는 장면이었다.

토미에 대한 분노...


토미가 부르는 Wicked Little Town rep.을 듣고 

헤드윅은 비상구를 쳐다보고 뒤돌아 하늘을 바라본다.

담담히…



언제나 자신 탓만 하며 모든 걸 이해하려고 했던 조드윅이

이제는 토미를 향해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그동안 다 이해하며 혼자 견뎌냈을 헤드윅은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차라리 이렇게 분노를 드러내는게...헤드윅을 위해서는 다행이지 싶다.


그럼에도 조드윅은 토미를 사랑했고 믿었다.

토미 노시스란 이름을 자신이 지었다고 했을 때도 조드윅은 토미가 저런 얘기를 했을리 없다며

누가 시킨거냐며 토미를 믿는다고 말하는 조드윅이었다.



헤드윅 공연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렇게 또 노선이 달라지는구나.

앞으로 남은 공연은 또 어떨지...궁금하다..







130828 헤드윅 100회 기념으로 쇼놋 튓에 올라온 사진







◈ 기존의 애드립들이 많이 사라졌다.

조드윅의 애드립을 좋아하는 나는 좀 아쉬웠고...ㅎㅎㅎ

MEPA도 별다른 설명없이 넘어가고, 청혼식 장면도 간결, 맥도날드도 빠지고.




◈ 타이타닉 생존자들이 머물던 곳.

My Heart Will Go On 리코더로 소개~ㅋㅋㅋ

여전히 준희멤버는 리코더를 못 부르고~ㅋㅋㅋ



◈ 토미가 부르는 노래를 들으며 우유빛깔 토미~ㅋㅋㅋㅋ




◈ 사고 후 토미 매니저들

운전한 사람도 사고를 낸 사람도 헤드윅이 한걸로 해달라는 말에

상관없다며 자신이 한 걸로 했다고.

토미를 한 번만 만나면 됐는데 그걸 막았다고.






◈ 한셀의 일기

3~6살때의 그림 일기

아빠가..그짓을 했을 때...때로는 힘들었고 때로는 "좋기도 했어요."

아..처음이다. "좋기는 했어요."





◈ 절대권력!

조드윅이 마이크 떼고 육성으로 외치는 “절대권력!”은 정말 너무 좋다.




◈ 옷을 갈아 입으러 갈 때

힘들다며 쉬고 온다고 하면서 이츠학이 노래 한다고 소개.




◈ Wig in a box

아..정말 언제나 참 좋다.

헤드윅의 그 쓸쓸함이 묻어나는 시작부분...

그리고 신나게 마무리되는 노래.



◈ 힘들 때 음악이 있어줬다며 그리고 가발.

관객들에게 집에 가서 잘 생각해 보라며 자신에게 그런 존재가 누가 있는지...

문득...나에게 그런 존재는 누구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 비상구문을 멋지게 발로 돌려서 닫는다~!!



◈ 이혼 후...

부대 PX 야해서 짤렸다고 얘기하는데..관객 중에서 풉~하며 비웃는 웃음 소리에

모든 관객이 빵~터졌다~ㅋㅋㅋㅋㅋㅋㅋ

조드윅도 황당해 하며~ㅋㅋㅋ

관객들 다 웃고 나서 (이야기 계속) 해도 되냐며~ㅋㅋㅋ



◈ 남자 관객에게 17살 때 그거(자.위)했었지?라고 물었는데 그렇다고 대답해서

조드윅 빵~터지고~ㅋㅋㅋ 솔직한 오빠라며~ㅋㅋㅋㅋㅋ

토미 욕실 장면도 짧아졌다.



◈ 닥터 에스프레소바에서 Wicked Little Town 부르기 전에 토미가 저기 앉아있었다고 소개해준다.





◈ 겟세마네

오늘은 Why I should die부터 Just watch me die! 까지 불렀다.

Alright I'll die! 에서 한 소절 더 불렀다!!


조드윅의 처절한 고통이 느껴져서 너무 안타까웠다.

Alright I'll die! Just watch me die!



Why I should die                                          왜 제가 죽어야 하는 겁니까

Would I be more noticed 

Than I ever was before?                               제가 특별한 일이라고 했나요?

Would the things I've said and done 

Matter any more?                                         저의 말과 행동이 하찮게 된 것입니까?

I'd have to know 

I'd have to know my Lord                              저는 알아야하겠습니다 나의 주님

I'd have to know 

I'd have to know my Lord 

I'd have to see 

I'd have to see my Lord                                저는 보아야하겠습니다 나의 주님

I'd have to see 

I'd have to see my Lord 

 

If I die what will be my reward?                    죽음의 대가가 과연 무엇인지  알아야하겠습니다

If I die what will be my reward? 

I'd have to know 

I'd have to know my Lord 

I'd have to know 

I'd have to know my Lord 

 

Why, why should I die?                                왜 제가 죽어야 하는 것이죠? 

Oh, why should I die? 

Can you show me now 

That I would not be killed in vain?                 헛된 죽음이 아니라고 말씀해주십시오

Show me just a little 

Of your omnipresent brain                            당신의 생각을 보여주십시오

Show me there's a reason 

For your wanting me to die                          왜 제가 죽기를 바라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You're far too keen on where and how 

But not so hot on why                                장소와 방법만 알려줄 뿐 이유는 말씀하지 않으시는군요.

Alright I'll die!                                            좋습니다 죽어드지요!

Just watch me die!                                     저의 죽음을 지켜봐 주세요!







◈ 에덴동산

전에는 헤드윅에게 그 사과를 나에게 달라고 당당하게 얘기하던 토미였는데

오늘 공연에서는 망설이며 발을 바닥으로 쓸며 주저주저하다가

음…저한테도 그 사과를 주세요.





◈ Hedwig’s lamnet에서 Exquisite corpse까지 담배가 이어지고

“몸뚱이는 폭사한”에서 담배를 끈다.



◈ Exquisite corpse에서 “날 만든 신을 향해” 부분에서 의자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

그리고 상처투성이 후에 “왜!!”를 계속 외쳤다. ㅠㅠ




◈ 토미의 Wicked Little Town rep.을 듣고 하늘을 바라보는 조드윅의 표정은

그냥 담담했다.

분노하는 마음이 사라지고..평온한..담담함…

그리고 당당하게 걸어 나간다.




◈ 앵콜

흰색 일렉기타로 연주!! 

와..역시 멋있다. 섹시해~ㅎㅎ


써니+Tear me down+Angry inch



처음에 써니~할 때 "선.희~" ㅋㅋㅋㅋㅋㅋㅋ

그 순간 내 이름이 선희였으면...하는 생각은...나만 한게 아니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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