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224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시즌2
쁘티첼 씨어터
◈ 이야기 쇼(이쇼)는 공연 2시간전까지 게스트가 비공개인데
홍광호 배우가 웨스트엔드 가기 전 한국 뮤지컬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라는 의미에서
게스트를 티켓팅 전에 공개했다.
그래서...피터지는 티켓팅이...ㅠㅠ
정말..겨우..티켓팅 성공...
와..정말..어마어마한 경쟁이었다.
◈ 마침내 이쇼 당일
티켓박스 근처에서 홍광호 배우 팬클럽이 달력을 나눠주고 있었다.
티켓 수 만큼 달력을 줬다.
나도 달력을 받고~ㅎ
이야기 쇼
◈ 신인 소개: 소정화 배우
우아~브루클린에서 봤던 배우였다.
지금 머더 발라드에도 출연하고 최근 대학로에서 주연도 한다고.
넘버는 Raven과 Listen을 불렀다.
앞으로 하고 싶은 역은 헤드윅의 이츠학과 맨오브라만차의 알돈자라고.
잘할 거 같다. ^^
언젠가..볼 수 있기를.
◈ 사회: 이석준 배우
이석준 배우가 등장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객석에서 나오자 석준배우 당황~ㅋㅋㅋ
처음 있는 일이라며~다들 처음 오신 거 같다며~ㅋㅋㅋ
관객들이 석준배우 멘트 끝나고 또 박수 치자 박수 치지 말라며~ㅋㅋㅋㅋㅋ
웃길 때만 박수치라고~이러다 안 끝나겠나고~ㅋㅋㅋ
처음부터 너무 웃겼다.
토크쇼 내내 분위기를 정말 잘 이끌고 센스도 있었다.
진행을 참 잘한다.
홍광호 배우와 무척 친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난다고.
그래서 그런지 편안한 분위기에 더 웃기고 무척 재미있었다.
이쇼 보면서 정말 많이 웃었다~~ㅋㅋㅋ
◈ 변희석 음악감독
홍광호 배우의 최측근 한명을 초대했는데 바로 변희석 음악감독.
홍배우가 첫 주연을 했던 뮤지컬 '첫사랑'의 음악감독이었고
작년에 했던 '홍서트'의 음악감독을 했다.
이쇼에서 홍배우 반주도 해주고. ㅎㅎㅎ
홍광호 배우에 대해 얘기할 때마다 홍배우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쇼핑을 좋아하시고~
참 재미있으신 분이시다. ㅋㅋㅋ
이정섭 배우 성대모사로 올킬~ㅋㅋㅋ
◈ 홍광호 배우
넘버: Bring him home(레미제라블), Nothing Better(정엽),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CCM: 이석준배우와 함께),
Impossible Dream(맨오브라만차: 이쇼에서 급 제안한 마지막 곡)
*Bring him home(레미제라블)
▷ 순수하고 겸손한 배우
뮤지컬을 어떻게 하게 됐는지 물었는데
중학교 때 탈선 학생이었다고.
염색하고 귀 뚫고 담배피고 술 마시고 피어싱하고..ㄷㄷㄷㄷ
인간이 되라며 누나가 자기가 있는 계명예고에 들어 오라고 해서 들어가서 뮤지컬을 배우게 됐다고.
이렇게 탈선도 했던 그이지만 지금은 뭐랄까...그때의 제가 아니에요~랄까..
어쩌면 그런 과정을 걸쳤기에 지금의 진중한 모습의 그가 있게 된 걸지도.
조근조근 대화하며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는데
어떤 것이든지 깊게 생각하는 모습,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보였다.
그리고 웨스트엔드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서도 흥분하거나 자랑하거나 하지 않고 마치 큰 일이 아닌 듯
차분하게 얘기했다.
가볍지 않고 진중한 느낌.
홍광호 배우의 위치(?)를 본다면 충분히 자신을 높일 수 있을 텐데도 겸손한 모습이었다.
그리고...자신이 소풍 준비를 열심히 해도 다음날 날씨는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지 않느냐는 예화를 들며
최선을 다해 자신의 일을 하겠지만 모든 일의 결과는 자신에게 달린 게 아닌거 같다는 말을 하는데
성공에 이글이글 집착하지 않고 의연한 모습이 좋았다.
▷ 은근 유머감각 넘치는 배우
뮤지컬 배우들의 성대모사를 내는데...
류정한 배우의 “밤!” 하나로 다들 쓰러졌다~ㅋㅋㅋ
문종원 클로팽 “유~배좌~, 망며흥~자~”도 완전 웃겼고~ㅋㅋㅋ
(성대모사를 하기전에도 자기가 이렇게 성대모사를 해도 이해해줄 만큼 친한 형들이라고
혹시나 형들 팬분들이 듣고 기분나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이런 배려심...)
인터넷을 잘 못해서 조승우형의 생일 선물 PMP를 인터넷으로 구매하다가 열받아 쓰러질 뻔 했다고~ㅋㅋㅋㅋㅋㅋ
싸이트 겨우 가입하고 물건 사려고 하는데 공인인증서 때문에 좌절..ㅋㅋㅋ
전화해서 물어봐서 겨우 해결했다고~ㅋㅋㅋ
그래서 주로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사는데
주인에게 온라인 가격을 보여준다고 한다.
그러면 주인들이 오프는 매장비용도 있고 인건비도있고...이렇게 설명하면
아~그렇군요..하면서 물건 산다고...아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럼 결국 비싸게 주고 사는거 아니냐고 물으니
조금 깎아주긴 한다고...ㅋㅋㅋ
뭐랄까..홍광호 배우의 순수함이 느껴지는? ㅋㅋㅋㅋ
말투때매 그런가..ㅋㅋㅋ
느릿느릿 조곤조곤~
▷ 뮤지컬에 대한 열정
취미가 뭐냐고 물었는데 화초 가꾸기라고.
그 동안 피아노나 섹스폰을 배웠는데 그게 취미라기 보다는 뮤지컬에 언젠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 때문에 배운 거였다고.
자신의 모든 포커스가 뮤지컬에 맞춰져 있어서 취미도 뮤지컬 중심이라
뮤지컬과 상관 없는 걸 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화초가꾸기. ^^ ㅎㅎㅎ 귀엽다~ㅋㅋㅋ
영상 편지에서도 조승우가 홍광호는 모든 관심사가 뮤지컬이라고 언급한다~ㅋㅋㅋ
뮤지컬 외의 분야는 자신에게는 발레 같다는…ㅋㅋㅋㅋㅋㅋ
석준배우가 그럼 무한발레(무한도전)에는 왜 출연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태호pd가 배려를 참 많이 해줬다고 한다.
공연 때마다 찾아와서 인사하며 선물도 주시고 자기가 뭐라고 이렇게 잘해주시는지 모르겠다며
정말 겸손해하며 김태호pd에게 고마워했다.
무한도전 촬영할 때도 유재석, 박명수등 모든 멤버들이 홍배우가 먼저 촬영하고 공연하러 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그랬다고 한다.
▷ 안티에 대처하는 자세 그리고 신념
홍광호 배우가 속해있는 소속사가 PL엔터테인먼트인데 대표가 신인 시절 홍광호에게
욕을 하는 배우가 되지 말고 욕을 먹는 배우가 되라고 했다고 한다. (오! 멋져!)
욕을 먹는 건 그 만큼 잘 돼가고 있으니까 연연해 하지 말라고!
본인도 안티들의 말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무서워서 그런 글들을 못 본다고...그래..아예 보지 말기를!)
자신의 신념에 대해 당당한 모습이 멋졌다.
내가 천사의 말 한다해도(이석준배우와 함께)
◈ 배우들의 인사 영상
▷ 장단점
양준모 -김선영-조승우-최재웅-최민철-마이클리
양준모 배우: 홍광호 배우가 스피치 보이스(말처럼 노래하는 것)가 최고다.
양준모 배우랑 친분이 있어서 언제 둘이 같이 한 적이 있었나?라고 생각해보니 오페라의 유령때 같이 했었다. ㅎ
김선영 배우: 살짜기 옵서예에서 배비장 노래가 잘해야 본전인데 어쩜 저렇게 잘할 수 있을까 새삼 놀랐다.
조승우 배우: 천상의 목소리~진실성을 가지고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는 게 멋지다며~
자기도 느린데 홍광호 배우는 더 느리다며~ㅋㅋㅋ
가끔 밥을 해주는데 반찬 집어 먹을 때도 바로 안 집어 먹고 천천히~ㅋㅋㅋ
홍광호가 자신의 집에 올 때마다 옷장에서 옷을 가져가는데 입지 않는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민철 배우는 등장과 함께 무대에 있던 배우들뿐만 아니라 객석도 다들 빵! 터졌다~ㅋㅋㅋ
아니..그 조폭 분위기는 뭔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기실에 들어오면 옷을 여기저기 던져놔서 나중에 챙길 때 또 한시간이 걸린다며~
다들 기다려 보셔서 아시지 않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재웅 배우..ㅋㅋㅋㅋ 홍광호 배우랑 둘이 머리크기 재면서 논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체적 조건이...이럼서 얘기하는데 완전 빵~터졌다.
마이클 리...키얘기~ㅋㅋㅋㅋㅋ 우리가 작은 건 아니라며~ㅋㅋㅋ
모두들 홍광호 배우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 응원인사
최재웅-양준모-마이클리-최민철- 김선영-조승우
다들 진심 어린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형들과 누나들.
-마이클 리의 인사가 인상적이었다.
그 사람들도 긴장하고 있을거야. 그러니 긴장하지마.
너는 세계에서 단 한 명인 투이야.
- 감동적인 멘트 후에 최민철 배우 인사 영상에 또 다들 웃음이 터져서 인사말이 잘 안들리고~ㅋㅋㅋ
- 김선영 배우가 예쁜 마음 잃어버리지 말라고 인사하는데
홍광호 배우가 형들과 누나 배우들에게 예쁨 받는 이유를 알 거 같았다.
- 그리고 조승우 배우.
집에만 있지 말고 경치도 구경하고
특히 영어도 열심히 배워서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는 여기 안에 있기에 너무 잘하기 때문에 거기 있어. 라고 말하고선 농담이라고 하는데
진심 같았다~ㅋㅋㅋ
승우 배우가 홍배우를 많이 아끼고 계속 외국에서 활동했으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언젠가 인터뷰에서 '홍광호 외국 보내기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위원장을 맡았다고 한적이 있었다. ㅋㅋㅋ)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기회들이 웨스트엔드나 브로드웨이쪽에서 찾아와서
홍광호 배우가 외국에서 더 다양하게 활동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보였다.
그럼에도 마지막에 아쉬워하는 목소리로 “보고 싶을 거야~광순이(홍광호 별명? ㅋㅋㅋ)~안뇽~~~”ㅋㅋㅋㅋ
▷ 이석준, 변희준
이석준 배우– 처음에 홍광호 배우가 투이로 캐스팅 되었다고 했을 때 웨스트엔드를 가는 기쁨보다는
홍광호 배우가 크리스가 아닌 왜 투이역이냐고 생각했다고 한다.
크리스역은..미쿡~인이라...
그만큼 석준 배우가 홍배우를 많이 아끼는게 느껴졌다.
변희준 음감-홍광호 배우가 웨스트엔드 간다고 했을 때 그곳에 배우들도 텃세도 심하다던데 걱정되고 그랬는데
홍배우가 텃세 부리면 때려주죠 뭐~라고 말해서 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가서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두 분의 홍광호 배우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 마지막 곡
원래는 홍광호, 이석준 배우의 듀엣 '내가 천사의 말을 한다 해도'가 마지막곡이었는데
석준배우가 웨스트엔드를 가는 홍광호 배우에게
한국 배우들에게는 이룰 수 없는 꿈을 이루고 가는 거니 ‘이룰 수 없는 꿈(Impossible Dream)’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그래서 이쇼에서 준비한 엠알에 맞춰 ‘이룰 수 없는 꿈(Impossible Dream)’을 부르는데 정말 감동의 눈물 날뻔~
이룰 수 없는 꿈(Impossible Dream)
+) 공연 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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