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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펌)


파란을 일으키자


와~포스터 정말 세련되고 의미심장하다.

멋지다.


이번 문캠 디자인팀 정말 대단한 거 같다.

며칠 전에는 문재인 스타크래프트 맵도 만들어서 배포하고 ㅋㅋㅋ


문재인 1번가 정책 쇼핑 홈도 그렇고 정말 센스가 넘친다.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문재인



+) 타임지 메인에 실린 문재인 인터뷰

문재인은 전쟁으로부터 세계를 구할수 있을것인가?


기사 원문 클릭




인터뷰 요약 글. 

문사홍님 페북 펌.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148644579003308&id=100015733001809


#문재인_타임지_인터뷰_후기


며칠전 문재인이 타임지와 인터뷰를 했음. 근데 인터뷰 내용이 엄청나게 멋짐. 읽으면서 가슴이 두근두근할 정도였음. 최근 본 문재인의 모든 소식들 중에 넘버원일정도로. 그런데도, 잘 홍보를 안해. 부끄러워서 그런가? 그래서 답답해서 이번에도 내가 홍보함. 그것도 음슴체로.


알다시피 타임은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잡지임. 발행부수도 3백만부로서, 인터넷 이후 대부분의 매체 발행부수가 바닥으로 떨어진데 반해 타임은 꾸준히 발행부수가 유지되는, 말그대로 네임드 잡지임. 있잖아, 사람들 얼굴에 타임지 합성하는게 유명함의 상징으로 사용된다는것 자체가 그 잡지의 유명세와 신뢰도를 보여주는거지.


이 타임지에서 문재인과의 인터뷰를 단독보도(exclusive)했음. 인터뷰 제목은 무려 "문재인은 전쟁으로부터 세계를 구할수 있을것인가?"

왠지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제목만 읽으면 문재인이 아이언맨같고 막 그래. 


혹시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말하자면. 좋은 인터뷰라는건 독자가 그 대상에게 궁금해 하는 '내용'에 관해 가장 '솔직한' 생각을 끌어내는거임. 인터뷰를 잘 하는 사람들은 그 목적을 위해 함정 질문을 하기도 하고 도발적인 태도로 질문 하기도 하지. 이번 인터뷰에는 북한 핵미사일 문제로 트럼프가 제재하려는 상황에서 문재인이 어떤 태도를 취할것인지를 물어본거임. 


미, 중, 북한이라는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는 3개국 사이에서 문재인이 얼마나 능수능란하게 대처할것인가? 아니면 이명박근혜같이 미국만세 외교를 펼칠것인가 그 솔직한 대답을 끌어내기 위해 도발적이고 곤란한 질문을 던짐. 나쁜의도가 아님, 인터뷰라는건 원래 그런거니까. 자 지금부터 문재인이 무슨 인터뷰를 했는지 핵심을 짚어보도록 하겠음. 긴 말은 내가 맘대로 줄임. 원문은 링크 걸어놨으니 궁금하면 보셈


1. 

첫번째는 미국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 "미국이 전쟁을 주도한다면 문재인 너는 어떻게 할래?"


타임 : 트럼프는 중국이 북한에 관련하여 협력하지 않는다면 미국 독자적으로 입장을 취할 것이라 말했다.


문재인 : 나는 미국이 북한에 선제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이 어떠한 결정을 내리든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긴밀한 협의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 가장 큰 피해를 받을 것이고, 국내 주둔하는 미군도 피해를 받을 것이며 많은 국내 미국인도 피해를 입을 것이다.


위의 문재인의 답변을 맘대로 해석해보면 이래.

'너네 미국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불사한다면 우리 한국만 위험한게 아니야. 한국에 거주하는 자국민과 기업, 그리고 주한미군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 알고 있지? 함부로 추진하면 미국 내에서 엄청난 반발은 물론 지지율 하락은 뻔할거임'


아는 사람도 있겠지만 트럼프는 외국 일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고립주의'로 큰 표를 얻었음. 미국 국민중에 '왜 우리가 남의 나라 경찰일을 해줘야돼?'라고 불만 있는 사람들을 잘 끌어모은거임. 그런데 트럼프가 기름 한방을 안나는 나라에 가서 전쟁을 해? 문재인은 트럼프의 약점도 알고 있고 적당히 블러핑해준거임. 응응, 전쟁하면 우리 국민 진짜 위험해, 하지만 주한미군도 위험하고 너의 정치적 생명은 진짜 위험할거임-이라고.


2. 

두번째로 멋진 부분임. "김정은이라는 똘아이와 대화를 할수 있을것인가"


타임 : 당신은 그런 김정은 정권과 협상하고 싶다고 말하고 그들을 납득시키고자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동시에 정권이 비이성적이라고 말한다. 모순된 바가 있지 않은가.


문재인 : 김정은이 비이성적인 지도자라도 우리는 그가 북한을 통치하는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김정은이 북한 체제와 정권의 안보를 원한다면 우리는 핵 폐기가 그런 목표에 부합한다고 설득해야 한다. 만약 가까운 시일 내에 붕괴된다면, 북한은 한국이 아닌 중국에 SOS를 보낼 것이며, 북한 내에서 친 중국 정권이 권력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문재인의 속마음을 또한번 맘대로 해석해보자면. 

'김정은! 만약 내부에서 쿠데타가 일어난다면 친중국파의 주도하에 되겠지? 그렇다면 너도 제거당하는거 아님? 그러니, 우리랑 슬슬 경제 협력하자. 개성공단 잘 운영하고, 그러다보면 내부 불만세력도 없어질거 아님? 그러니까 핵좀 어떻게 해봐. 일단 핵부터 접으면 미국하고도 잘 풀도록 우리가 잘 도와줄게.'


북한 정권이 유지되어야하느냐, 통일이 되어야하느냐의 당위성과 상관 없이. 현실적으로 김정은은 자기 권력 유지가 가장 중요한 사람임. 권력 지키기 위해서는 전쟁도 불사할 사람인데, 전쟁은 피해야 하잖음? 누구든 이 나라에서 전쟁하고 싶은 사람 있음? 그러면 김정은을 적당히 겁주면서, 퇴로를 열어주는거임. 자, 너 계속 그렇게 꼴통짓 하면 중국을 등에 업고 쿠데타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럼 너도 끝이니, 내 말을 잘 들어라-라는거.


3. 세번째는 중국과 관련된 질문임.

"그럼 미국과 이해관계가 얽힌 중국은 어떻게 할것인가? 원수되고 말래?"


타임 : 북한을 다루는 방법에 관해 미국과 중국의 지도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겠는가.


문재인 : 북한이 핵 도발을 계속한다면 한국과 미국이 북한에 대해 더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고조되는 긴장감이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능숙한 위기 관리 기술이 필요하다. 중국에게는 그들이 북한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가 증가할 것이며 한국의 사드 배치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역시나 내 맘대로 해석해보자면

'중국. 너네가 북한 컨트롤 잘 한대매. 근데 왜  북한은 미사일 테스트하고 난리야? 그거 하나 컨트롤 못함? 그러니까 이전 정권에서 어쩔수 없이 사드 배치했겠지. 나는 아직 오픈마인드야. 사드는 배치할 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어. 너네가 북한의 핵을 컨트롤 해주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꼬이고 꼬인 사드의 문제에 있어서 이것 보다 멋있는 대답이 있을까? 이 부분이 가장 핵심인것 같음. 문재인은 외교적인 상황에서 절대로 '단언'을 하지 않아. 너네가 북한의 핵을 컨트롤 '한다면' 우리는 사드를 철회 '할수도 있다'라는 섬세한 말 선택.


예를 들어보자. 어떤 기자가 전쟁 직전에 총사령관에게 '어떤 작전으로 적을 격파하시겠습니까?'라고 질문을 한다고 쳐봐. 왜? 그거 알아서 뭐하게? 대문짝만하게 보도해서 적한테 다 알려주게? 그리고 실패하면 '작전만 그럴듯 하게 세웠을뿐 실력 부족으로 참패'라고 보도할려구?


이런 모습을 바로 저번 토론에서 봤다. 상대 후보들이 사드를 배치할건지를 예스노로 대답하라고 했지. 이런 촌스러운것들. 왜? 국가 운영이 무슨 대학교 정치동아리야? 사드 배치할지 말지를 왜 방방곡곡에 미리 밝혀야 하는데? 문재인이 혹시라도 사드 철회한다고 밝히면, 실제로 사드 철수하면서 중국한테 고맙단 말 한마디라도 들을것 같아? 기왕 들어온 사드, 설치건 철수건 속마음 숨기고 여기저기 재고 있어야 뭐라도 하나 더 얻어낼거 아님? 문재인은 속으로 진짜 답답했을거다. 곤란한 표정 지으면 상대 후보쪽에서 좀 알아주길 바랬을거라고, '아 이 질문을 하면 우리가 위험해지는구나'라고... 근데 그 똥멍청이들이 알리가 있나. 토론도 수준이 맞아야 하지. 그러니 타임지 인터뷰가 너무 고마운거고.


전체 글을 한번 읽어보면 알 수 있을텐데. 문재인의 답변은 전체적으로 "~한다면 ~한다"였어. 전략적 모호성에다 한가지의 더 큰 무기를 얹은거지. '자 나는 어떻게 행동할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너희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이끌어내려면 내가 포기할수 없는 이것을 달라'라고 선언한거야. 그로 인해 불리함을 최대한 커버하고, 더 나아가 키는 우리가 쥐게 된다는것. 


문재인의 모든 대답은 각 사안 하나 하나에 있어서는 명료하고 현명한 대답이었어. 전체의 대답을 본다면 '문재인'이라는 한국의 대통령이 이명박이나 박근혜처럼 자기네들 맘대로 움직이지는 않을거라는 느낌을 줄거고. 미국순방에 새 대통령이 아닌 임기말의 끈떨어진 부시 카트 운전이나 하는 한국대통령이 얼마나 우스워 보였겠어? 문재인은 전략가의 인상을 주면서도, 젠틀한 태도로 인해 서로간에 윈윈할수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은 충분히 주었다고 본다. 그래서 최소한 이 인터뷰를 읽은 미국인-혹은 정가에 있는 사람들은 문재인을 합리적인 파트너로 인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외국 정상 누구와 만나더라도 당당했던 노무현의 모습이 기억난다. 합리적이고 유머가 넘쳤으며, 불리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 좋은 결과를 얻어냈었지. 이런 에피소드가 있는데, 노무현이 재임시절에 한미 FTA 반대 시위가 엄청났었지. 협상이 끝나고 나서 반대 시위를 이끌던 분을 만나서 감사 인사를 했대. 국내에서 큰 반대가 있었기 때문에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낼수 있었다고 말이야...


문재인은 노무현과의 국정경험을 통해 체득하고 있다. 외교에 있어서는 신뢰를 기반으로 하되 카드를 다 보여줘서는 안된다는것을. 그것을 이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유감없이 보여주었고. 가장 영향력 있는 잡지를 통해, 품위있고 전략적인 태도를 해외 정치인들에게 알리게 되었어. 뿌듯하지 않아? 나는 5월 9일이 너무 기다려진다.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148644579003308&id=100015733001809









전체 인터뷰 요약

타임 독점 : 

문재인 대선후보는 핵전쟁으로부터 세계를 되돌릴 수 있을까?

 

타임: 트럼프가 중국 동의가 없어도 북한 타격할 수 있다고하고 북한은 그러면 보복공격하겠다는데 전쟁 위기 높은데 어떻게 생각함?

 

재인: 한국은 미국과 공조할꺼임. 긍데 한국동의없이 미국 맘대로하면 안되지. 전쟁 일어나면 북한 반격시 남한도 피해입음. 남한 피해입으면 미국도 손해임. 

 

 

타임 : 중국이랑 북한은 트럼프가 전쟁에 발정났다는데 중국이랑 미국 대빵들한테 북한을 어케하면 좋은지 의견있음?

 

재인 : 북한이 핵개발 계속한다면 한국과 미국은 제재를 강화해야함. 그렇다고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도록 위기관리 기술을 발휘해야지.

 

정은이한테 핵개발해봐야 니 정권유지에 도움안되고 오히려 줘팸당할 수도 있다는걸 인식시켜줘야지.

중국도 오냐오냐 하지말고 북한 갈궈야함.

 

 

타임 : 대통령되면 그래서 어떻할껀데?

 

재인: 목표는 핵무기 해체를 위해 협상테이블에 북한을 끌고 와야지.

먼저 제재와 압력으로 머리채 끌고와서 핵실험이랑 도빌 못하게하고 마지막엔 핵프로그램 해체해야지.

 

 

타임: 지난 6년동안 6자회담도하고 제재도 해보소 했는데 소용없잖슴. 근데 어떻게 한다는거임?

 

재인: 이명박근혜랑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심"으로 봉쇄전략 완전 실패임.

김대중이랑 노무현 정권에서는 6자회담 판만들고 핵무기 완전 폐기 약속까지 받아냈음.

원자로 냉각탑까지 없애버렸지.

 

근데 명바기 그 쥐색히가 취임하고나서 모든게 중단되어버렸음.

지금은 그 때보다 북한핵이 진전되었지만 여전히 이런 단계가 먹힌다고 봄.

 

 

타임: 김정은 완전 뿅뿅던데 말이 통할 상대가 아닌듯?

 

재인: 걔만 그런게 아님. 지 애비도 마찬가지였음

 

 

타임: 넌 이성적으로 접근하려는데 쟤는 뿅뿅라는거잖아. 뭔가 모순아님?

 

재인: 걔가 뿅뿅지만 북한 대빵인걸 인정해야함.

대화단절하면 어쩔껀데? 지 아비도 뿅뿅였었다니까?

북핵폐기가 지 정권유지에 도움된다는걸 확신시켜줘야함.

미국은 외교적으로 좀 잘해야하고 중국은 좀 강하게 압박해야함.

 

 

타임: 대통령되면 북한 갈 용의가 있음? 트럼프는 대화하러 갈 수 있다던데.

 

재인: 내가 대통령되면 먼저 트럼프랑 북한 문제를 논의할꺼임. 그리고 당연히 북핵 해결할 수 있다면 정은이 만나야지. 근데 가시적인 성과없는 회담은 안함. 쓸데없이 회담을 위한 회담같은걸 왜함.

 

 

타임: 트럼프가 오바마랑 틀리게 얘도 좀 거시기한데 어케 이야기 잘 될 수 있겠음?

 

재인: 트럼프가 공격만하자고하는 애는 아니잖아? 햄버거 회담도 할 수 있다고 한 애고, 사실 말이야 바른말이지 오바바의 전략적 인내 정책 완전 실패한거지. 트럼프도 실패했다고 했고. 

트럼프가 나름 실용적인 면이 있어서 이야기하는덴 문제 없을듯.

 

 

타임: 젊은애들은 통일에 대해 시큰둥한거 같던데?

 

재인: 그런건 아니고 현실적으로 자신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문제가 걸리는 것이지.

이명박근혜는 북한이 빨리 무너질 것을 상정하고 전략을 폈는데 그러면 비용이 부담스럽지.

비용부담 줄이려면 남북경제협력 시스템을 갖춰야함.

 

 

타임: 그럼 북한의 붕괴가 빠르지 않고 오래간다는거임?

 

재인: 맨날 여기저기서 오래 못갈꺼라고 했는데 개뿔. 그게 벌써 언제적이여.

그리고 빨리 붕괴돼봐 북한이 우리한테 SOS치겠음? 중국한테 도와달라고하지.

중국은 올타쿠나하고 도와주는 대신 친 중국정권을 내세우겠지. 그러면 통일은 끝이여.

 

(중략)

 

 

타임: 한국 대통령은 전세계에서 가장 힘든 극한 직업인데, 어때?

 

재인: 이미 난 정권경험있고 국가안보위원회도 했음. 2007년엔 남북 정상회담을 진두지휘도 해봤고.

안보, 외교, 경제위기엔 내가 다른 후보보다 나음 ㅇㅇ.

 

(후략)


루웹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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