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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랙 승호 지오의 우정
승호와 지오의 우정에 대해 굳이 얘기한다는 것은 입아픈 일이다.
아~글을 쓰는 거니 손이 아픈 일이구나.
그리고, 이미 <엠블랙 승호 지오 준의 삼각관계> 포스팅에서도
승호 지오에 대해 언급했었고.
그럼에도 이렇게 둘에 대해 다시 포스팅하는 것은
100317 메볼 라디오를 보면서 승호-지오 모습에 새삼 다시 한 번 감동 받아서 랄까.
*승호의 관점에서 쓰여진 글임.
◈ 건너편 지오를 부르는 승호
둘이 무슨 얘기??
짧은 장면인데...무척 마음에 든다.
평상시 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거 같다고나 할까.
지오가 승호 얘기 들어주고, 다시 헤드셋을 쓰며 웃는다.
아...너무나도 평범하고 작은 행동이지만
둘의 우정이 느껴지는 기분이었다.
특별한 얘기가 아니어도
서로의 얘기에 귀 기울여 주는 친구의 모습.
◈ 자신에 대한 얘기인데, 지오를 쳐다보며 질문하는 승호.
승호: (지오를 쳐다보며) 무슨 얘기죠?지오: 금시초문인데요.승호: (지오를 쳐다보며) 기억이 안나요~제가 아니었을 거에요~
승호는 무슨 얘기죠? 이러면서 지오를 쳐다본다.
자신이 모르는 일에 대해 당연하게 지오를 쳐다보면서 물어보는 승호.
그리고, 자기가 아니었을 거라고 말하면서 또 지오를 쳐다본다.
승호가 인터뷰나 대사할 때 지오를 보며 말하는 경우가 참 많다.
그만큼 의지가 되고 자신을 잘 받아주기 때문이겠지.
그리고 지오도 승호가 "무슨 얘기죠?"라고 말하자
바로 "금시초문인데요"라고 말한다.
당연히 승호에 대해 다 알고 있지만 그런 모습은 없었다..라는 듯한 자신감?.
◈ 승호의 복근에 대해 설명해 주는 지오.
사회자나 엠씨의 질문에 승호는 보통 단답형으로 말한다.
그닥 길게 얘기하지 않는다.
설명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스타일.
그런데 그렇게 승호가 짧게 말하고 넘어가면
엠씨들은 더이상 묻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경우도 많다.
승호의 단답 혹은 짧은 멘트로 인해
가끔은 승호가 오해를 받을만한 상황이 될 수도 있고,
의도하지 않게 자신의 이미지가 이상하게(?) 굳어지는 경우도 있고,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잘 못 전달 될 수도 있는 경우도 있다.
승호는 그렇게 된다 해도 그닥 길게 설명을 붙이지 않는다.
성격인듯.;;;
그런데, 그럴 때 마다 언제나 지오가 승호에 대해 보충 설명을 해준다.
앞뒤 정황, 그리고 지금의 상황등등...
승호가 말하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을 지오는 자연스럽게 설명해준다.
이런 모습들을 볼 때마다 승호-지오가 서로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고,
서로를 얼마나 배려하고 신경쓰는지 알게 된다.
그만큼 지오가 승호를 많이 아끼고 신경쓴다는 얘기일테고,
승호 또한 그런 지오에게 남다른 우정을 가지고 있을 거라는 건 당연한 이치겠지.
늦은 나이에 연습생으로 지내며 불안한 미래에 대해 고민했던 승호.
한 번의 실패(?)후 마음 고생했었을 지오.
함께 연습생활하며 나누었을 수많은 고민, 불안, 희망, 조언, 격려들의 대화의 깊이를 알 수는 없겠지만
지금 둘의 모습을 본다면 충분히 서로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예상할 수 있을 거 같다.
승호와 지오를 보면...서로에게 조심스럽게 대하는 느낌이 든다.
조심스럽다는게 서먹한 그런게 아니라,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는 느낌이랄까.
앞으로 험난한 연예계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테고
그 과정에서 때론 의견 충돌이 생길 수 밖에 없겠지만,
지금처럼 아니..지금 보다 더 깊은 우정으로 잘 헤쳐 나가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친구가 되길...바라본다.
***흠...***
◈ 승호와 지오의 우정 그리고...나...
내가 승호-지오의 우정에 감탄하고 부러워하는 이유는,
동갑인 둘이 연습생 생활을 함께했는데
지금과 같은 신뢰와 우정을 서로에게 가질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남자라서 가능한 일인가?
연예계쪽 남자들은 여자보다 더 민감하던데..;;;
서로를 비교하지는 않더라도 상대방이 하는 것을 보면 질투가 나고 경쟁심이 생기는게 인간의 본성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동.갑.이라면 더욱더.
그런데, 승호와 지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같은 우정을 보여준다.
둘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우정을 가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가끔하곤 한다.;;;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해줬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그런데, 동갑끼리 그렇게 하기도 쉽지 않은 일인데.
역시...인성이 남다른 건가...
◈ 음...
수많은...승호 지오 영상을 두고
왜 화질도 좋지 않은 보라의 깨알같은 승호-지오를 보고 feel 받았는지는 모르겠다.
"글은 충동과 의욕에 의해서 쓰여지는 것이다.
그리고 충동과 의욕은 외부로부터의 자극에 의해서 고개를 쳐드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 이외수
승호-지오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보여진 처음 15초의 자극으로 인해
둘의 우정에 대해 짧게 몇마디 적어야지 했던 게...또 폭주...ㄷㄷㄷ
참..작은 행동에 feel 받는 나.
+지오
+승호
(출처: 꺄아승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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