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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zia 그라지아 11월호 동방신기 "유노윤호, 최강창민"




(출처: 윤갤, 창갤, 각종 싸이트)



동방신기 

Special Shooting


"우리들의 색으로"


"둘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에 대해 계속 스스로 묻고 답해왔다는 윤호와 창민. 9월에 발매된 2년 반만의 앨범 '톤'은 그 결정체로서, 새로운 동방신기의 색을 팬들에게 전한다.



윤호-갈 수 있는 곳까지 가고 싶다.

존경하는 마이클 잭슨처럼, 나이가 들어도 춤추면서 노래하고 싶다.

동방신기로서, 좋은 인생을 살고 싶다.


창민-표현자로서의 폭을 넓히기 위해 여러가지 도전이나 경험을 하고 싶다. 

그로부터 새로운 동방신기의 컬러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는다.



새로운 시대를 새기기 시작한 두 사람의 동방신기


생각하는 대로 활동을 할 수 없었던 시기를 어떻게 보냈습니까, 라는 질문에, 동방신기의 윤호는 놀라울 절도로 솔직하게 답한다. '처음에는 정말 기분이 침체되어서, 지하철 노선을 출발 지점부터 종점까지, 6시간 정도 걸려서 계속 걸어보거나 했어요. 언덕길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지금 제 자신이 걷고 있는 길과 같지않은가 생각하면서. 이전에는, 배짱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어쨌든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요, 더욱 더 주변을 돌아보지 않으면 안된다고 그 때부터 생각하게 됐습니다. (윤호)


"동방신기"를 계속하지 않으면 안된다. 개별활동을 이어가는 이면으로, 침체된 기분을 느끼거나 고민도 하면서, 윤호와 창민은 그런 결론을 내렸다. 부활은 작년 8월 2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에셈타운. 장장 6시간에 달한 무대에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등장했을 때, 애타게 기다리던 팬들의 열광은 최고조에 달했다.


'무대에 설 수 없었던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여러분이 저희를 기다려주실까, 무척 걱정했어요. 압박감도 있었습니다. 무대에서 긴장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굉장함 함성이 들려서. 단 한명의 팬이 계신 것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해지는데, 몇만명이나 계셔서..말로 표현할 수 없었어요. 저는 잘 우는 성격이 아니지만, 눈물이 날 것처럼 울컥해졌어요. 지금부터 새로운 길을 걸어가면 그걸로 된거다,라고.' (윤호)


작년 가을에 윤호와 창민으로 활동을 재개하기로 발표, 올해 1월에는 오랜만의 싱글 'Why? Keep Your Head Down'을 발매했다. 창민이 "동방신기의 재시동을 증명하는 곡"이라고 말하는 이 곡은, 임팩트있는 퍼포먼스와 남자다운 힘있는 노래로, 모든 잡음을 제거해버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두 사람의 저력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이번 9월에는, 2년반만의 앨범 '톤'을 드디어 발매. 마침내 여기까지 도달했다. 그들에게는 물론이거니와, 팬들에게도 긴 시간이었을 것이다. '이전과 변함없이 동방신기를 응원하고 기다려주신 팬여러분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선물하고싶다고 생각해서 만들었습니다. 타이틀인 '톤'이라는 말에는 여러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도전한 여러 장르나 곡처럼 목소리나 창법을 자유자재로 변화시켜가면서, 미묘한 톤까지 표현하고싶다는 기분을 담았습니다. 둘이서 내는 첫 앨범이라, 한 곡 한 곡에 열심히 마음을 담아 녹음했습니다. 저희의 성장은 물론, 성숙한 남자다움이나 어른스러움도 느껴주신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창민)


동요처럼 순수한 멜로디로 오프닝을 장식하는 'Introduction-Magenta', 싱글 'Why? Keep Your Head Down,' 윤호가 '즐겁고 기억하기 쉬운, 라이브 마지막에 팬들과 함께 부르고 싶은 곡"이라고 말하는 'Weep'등, 수록된 악곡은 그 면면이 다양하다. 그리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고 한 두사람의 기개도 넘친다. 비유티에서는 창민이 처음으로 랩에 도전하고, 1절과 2절을 각각 맡아 노래하고 춤추는 맥시멈은, 거의 솔로곡이라 해도 좋다. 중층적인 코러스의 명곡 볼레로를 생각나게 하는 6분 42초의 발라드대곡 행복색의 꽃은 특히 신경쓴 곡으로, 납득할때까지 몇번이고 녹음을 반복했다고 한다. 180도 다른 스타일의 두 사람은, 그런 차이에 망설이면서도, 둘만의 새로운 색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모색했다.


'이런 얘기를 해선 안될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둘만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둘이 되고 나서 딱 1년 정도가 되었는데요, 아직 굉장히 짧은 시간입니다. 그래서 서로 보충하면서도, "둘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특별한 것"을 생각하면서, 찾아보면서, 마침내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이 이번 앨범입니다. 저희가 열심히 고민했다는 증거,라고 할까.' (창민)


한번도 들뜨는 일 없이, 진지하게 말을 고르면서 이야기하는 창민. 윤호는 그의 어른스러운 냉정함과 중립적인 반응이, 자신을 치유해주는 일도 많다고 얘기한다. 한편, 창민에게 있어, 목표만을 바라보고 그저 전진하는 윤호는 때때로 지나치게 생각이 많은 자신을 이끌어주는 존재이다.


'멋진 댄스 퍼포먼스도 있지만, 동방신기의 본래 무기는, 아카펠라와 화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둘이서 어떻게, 어디까지 표현할 수 있을까하는 부분에서 고민이 있었습니다. 예전의 그룹이라면 부족한 부분을 다른 사람이 커버해줄수 있지만, 지금은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자신의 노력으로 커버하지 않으면 안되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지금까지 저는 베이스담당이었지만, 이번에는 창민과 같은 여성키의 고음까지 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런 노력을 쌓아가면, 둘이 된 지금, 2배 이상의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윤호)


개별취재에 앞서 행해진 합동취재에서는, 오랜만의 앨범을 팬들에게 전할 수 있다는 기쁨에 넘쳐있던 두 사람. 오늘은 진지하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과 정말로 만나고 싶었다'고 반복해 말하는, 웃는 얼굴의 윤호. 창민은, 주최자의 종료 신호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하는 윤호에게, 조금은 곤란한 듯 웃음을 띄우면서도 다가붙는다. 밝고 직선적이며, 팬들과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윤호와, 쿨하고 마이페이스, 자신의 길을 금욕적으로 추구하는 창민. 정반대의 두 사람을 이어주는 끈은, 동방신기를 향한 열정이다. 윤호와 마찬가지로, 그것은 작년 에셈타운에서 창민의 가슴에도 낙인을 새겼다.


'그 날,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서...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가슴이 벅찼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일은 역시 다른 데에서는 찾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즐거운일이나 기쁜 일도, 무대 위에 서서 팬여러분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순간에는 대적하지 못한다고, 살아있구나라고 실감했습니다. 여기가 저희가 있을 곳이구나, 라고.' (창민)


새겨나가기 시작한 새로운 시대를


보너스 트랙인 썸바디 투러브의 가사를 듣고 가슴이 뜨거워졌다. 많은 라이브에서 마지막을 장식해, 관객을 달아오르게 하는 이 곡은, 두 사람에게 있어 팬과의 가장 즐거운 기억이 쌓인 곡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노력으로, 넘어서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둘이 된 동방신기를 아직 응원해주고 계시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전의 매력을 느끼게 하면서도, 더욱 새로운 색을 만들어내는 동방신기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윤호)


당면한 목표는 내년으로 예정되어있는 라이브투어를 성공시키는 것이다. 아티스트로서, 말보다는 행동으로, 음악으로, 퍼포먼스로 말하고 싶은 것이 거기에 있다.


'이번 앨범이나 내년 라이브투어, 그리고 앞으로의 활동도 전부 포함해서 전하고 싶은 것은, "두 사람이 지금, 걷고 있는 길 잘못되지 않았다'라는 메세지입니다. 저희를 계속 응원해주시고 있는 팬여러분에게, 기다려주신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두사람의 활동으로 제대로 증명해가고 싶습니다.' (창민)





조금만 더가면 정상인데,

어른은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단념한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묵묵히, 그저 계속 올라갈 뿐. (윤호)


지금의 내 자신은 하나부터 열까지 부족하다.
매일매일, 조금씩 욕심을 내서 어제보다 훌륭히, 성장해가는 아티스트이고 싶다. (창민)



천재는 노력가에게 이기지 못하고, 노력가는 즐기는 사람에게 이기지 못한다.

무대에서는, 팬과 함께 즐거운 기억을 만들고 싶다.

그것이 가장 나답다. (윤호)


단 3~4분으로, 사람을 울게하거나 웃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노래의 힘.

그래서 노래하는 것이 좋고, 즐겁다.

힘을 들여서는 움직일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니까 (창민)



싸웁니다, 크게 싸우지는 않지만.

화해하는 건, 시간이 지나면 돼요. (윤호)


싸움이 아니라, 의견이 다른 것일 뿐.

표현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창민)


말이 필요없는, 베프같은 관계.

녀석, 부끄럼을 타서 말하지 않지만. (윤호)


윤호는 역시, 의지할 수 있는 형.

부부에 비유하는 건...곤란합니다! (창민)

(출처: 맨갤













◈ 저 바지는 뭥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짧게 나오게 코디하기도 쉽지 않을텐데!ㅋㅋㅋ


그래도 이 잡지 은근 귀여운 사진 많넹~ㅎㅎㅎ






◈ 윤호와 창민이 멘트 보니,

말이 필요없는, 친한 친구같은 관계.

녀석, 부끄럼을 타서 말하지 않지만. (윤호)


윤호는 역시, 의지할 수 있는 형.

부부에 비유하는 건...곤란합니다! (창민)




친구같은 창민이!

창민이는 윤호를 의지하는 형으로!!!
부부라는 비유는 곤란~ㅋㅋㅋ
창민아~ ㅋㅋㅋㅋㅋㅋㅋ
'곤란해요!' 하고 느낌표가 붙은 거 보니 창민이가 어떻게 얘기했을지 상상이 된다~ㅋㅋ


부부신기라는 말을 어디서 들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서로 조율하는 윤호와 창민이

싸웁니다, 크게 싸우지는 않지만.

화해하는 건, 시간이 지나면 돼요. (윤호)


싸움이 아니라, 의견이 다른 것일 뿐.

표현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창민)




언쟁이든 뭐든 의견이 다른 부분을 조율해 나간다고 하니 바람직하군.
아무리 말이 필요하지 않는 사이라고 해도 의견 조율은 필요하다.
정말 아무말도 안 했다가는 나중에 폭발!! ㅋ


사실..윤호랑 창민이랑 말이 필요 없을 정도의 사이라고 했을때
와~둘이 정말 무척 친하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살짝 걱정도 되었다.

너무 말을 안 해도...잘못하면 서로에 대한 감정이 쌓일텐데...라는 생각이..
그런데 역시..그건 나의 기우였어..
윤호와 창민이는 역시 다르구나.

늘 생각하지만 윤호와 창민이는 참 현명하다.







+) 추가된 인터뷰 번역을 보니 이번 앨범에 대해 고심한 게 더욱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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