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1: 남성분들께 물어보죠. 어째서 여자는 이러냐고, 이해를 할 수 없다고! 윤호씨 어떤가요?
윤호: 저 전에 지인이랑 약속을 정했는데
MC1: 여자애랑 만날 약속?
윤호: 네. 근데 갑자기 전화해서 "뾰루지가 나서 만날 수 없어"라고 말해서. 에, 이거 어쩌지? 생각했어요.
MC1: 이해를 할 수가 없지요~
윤호: 이해 못하겠어요.
MC2: 뾰루지가 어디에 났었던 걸까요?
윤호: 여기에..
MC1: 뾰루지가 나도 만나면 되잖아요~
윤호: 그렇네요.
MC2: 괜찮다고, 상관없다고 말하지 않으셨나요?
윤호: 말했는데요. "좀, 오늘은 어려울지도..."라고 말해서..
MC1: 오늘은 어려울지도라니.. 그 말하는 방식도 말이야
윤호: 깜짝 놀랐어요.
MC1: 별걸 다 생각하게 되죠.
윤호: 네. 맞아요.
MC2: 반대로 날 싫어하는 건 아닐까하고 말이죠~
MC1: 응응! 쇼코땅 뾰루지나면 못만나는거야?
쇼코: 장소에 따라 다르네요.
MC1: 장소에 따라 다른거야?
쇼코: 엄청 큰게 콧구멍 밑에 나면 못만나요.
MC2: 알것같아...
쇼코: 마츠다세이코씨 노래 가사에도 "앞머리 1mm 너무 짧게 잘라서 오후에 당신을 만나는게 조금 두려워"
그런거 여자한테는 있어요. 그리고 전날 파를 너무 많이 먹어서 아 나 냄새나 역시 무리무리무리!!
MC1: 안먹으면 되잖아요? 우와 신기해. 나 윤호씨랑 똑같이 이유를 알 수가 없어. 창민씨는?
창민: 싸우거나 하면 자기가 잘못한 것도 있잖아요.
그래도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상대방에게 사과하기 싫어하는.
MC2: 인정하지 않는!?
MC1: 잘못한 걸 인정하지 않아!? 쇼코땅 그런 거 있어?
쇼코: 잘못한 걸 인정하지 않아.. 있네요.
MC2: 꽤나 잘못했다고 사과하기 힘들거나, 인정하기 싫거나..
쇼코: 인정하고있지 않으면 그게 진실이 될 것 같아서..
MC1: 에~ 창민씨도 여러 경험해보셨군요. 오오하시씨는 뭐 있나요?
오오하시: 밥 먹으러 가서 맛있는 걸 먹었을 때 여성이 먹고 아직 입에 있는 상태에서 음흠~ 하잖아요.
MC2: 아, 음흠~
오오하시: 음흠~ 하잖아요. 왜 그 타이밍에 그러는지.
MC2: 좀 더 삼키고서
오오하시: 좀 더 삼키고서 맛있다고 말하면 되잖아요.
먹고 바로 음흠~ 이라고 하는 사람 많을거에요.
그거 뭔가 여성에게는 귀여워보이는 포인트같이 하나의 기술로 갖고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많이 들어요.
MC1: 확인하고 싶어?
오오하시: 네. 맞아요.
MC1: 지금까지 물어보질 못했으니까? 아이미짱 뭔가 고개 끄덕이던데.
아이미: 맛있는건 맛있다고 바로 전해주고 싶어요.
뭔가 맛집리포터같이. (MC1: 그렇군) 간발의 차도 없이 바로 말해버릴 정도로 맛있는거에요.
오오하시: 그렇군요. 저도 보면 여자들만 식사하고 있는 테이블같은데서 전부 음흠 음흠 음흠
MC1: 그 느낌 알 것 같아!
오오하시: 왜저러나 정말 신기해죽겠어요.
MC1: 중간에 딴지걸고싶죠? 전부 먹은 다음에 말해!
오오하시: 네네
MC1: 어때요? 한국에서도 그런거 있나요?
윤호: 있어요. 똑같아요. 그 상태로 의사소통하는거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음흠 음흠 하고.
MC1: 어떤 식으로? 음흠흠
윤호: 음흠음흠
MC1: 페어리즈도 전부 중학생인데
페어리즈: 네~
MC1: 모두 맛있는 거 먹으면...
페어리즈: 음흠~
MC1: 중학생들도 말해?
페어리즈: 네~
MC1: 이야~ 오오하시군도 엄청난 걸 깨달았네. 오오하시군 역시 여자를 보고 있는 거구나.
오오하시: 아하하하 뭐에요! 그런식으로 말하고ㅎㅎㅎㅎㅎ
MC2: 의미심장해보였어요.
(출처: 윤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