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31 셜록 홈즈 앤더슨가의 비밀
두산 아트센터 연강홀
캐스트
김도현(셜록), 구민진(왓슨), 장현덕(아담/에릭), 김효연(루시)
(*추리 뮤지컬인데 스포가 있을 수도..;;;)
◈ 셜록 홈즈 소설, 드라마를 워낙 좋아해서 뮤지컬도 재미있게 봤다.
춤추는 글자, 회중시계등 익숙한 장면들이 나와서 반갑기도 했고~ ^^
왓슨이 여자라는 설정이 재밌네.
◈ 장현덕 에릭 첫등장에서 이미 눈이 촉촉...
그리고 2막에 진실을 밝히며 눈물을 흘리는데...불쌍한 에릭...ㅠㅠㅠㅠ
현더슨(장현덕 앤더슨)의 큰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내 맘이 넘 아프고..ㅠㅠ
◈ 1막에서 벨라가 죽고 다음 장면을 긴장감 있게 기다리는데
갑자기 들리는...15분간 휴식 멘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빵~터졌다~ㅎㅎㅎ
◈ 아픈 진실 (Painful Truth)
2막에서 홈즈의 고뇌
진실과 정의 그리고 그 정의의 가치로 고민하는 홈즈의 고뇌가 느껴져서 뭉클했다.
김도현 홈즈 연기 넘 좋았다.
중간중간 코믹한 부분도 잘 살리고~
◈ 오~~에릭!!!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루시..와..진짜..
루시가 아담을 선택한 건 이해가 간다.
분명 루시같은 여자들도 있으니.
여자들의 그런...모성애 같은 거였겠지.
나쁜 아담일뿐인데 외로움이라던가 뭔가 상처 받은 듯한 그 남자에게 내가 있어줘야겠다 뭐 그런 마음.
하지만..마지막 진실이 밝혀진 후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결국 자신이 죗값을 받기 싫어서 회피하는 것일 뿐!!
에릭!
에릭!! 너 왜 그랬어...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이 뭐라고 진짜...ㅠㅠ
왜 그런 여자를 사랑했니!! 웅!!! ㅠㅠ
'아픈 진실' 넘버에서 홈즈가 말했던 그 가사 그대로..
"단지 사랑한다는 그 이유만으로 자신을 파멸의 끝으로 몰아세웠나"
에릭이 자신의 삶을 살길 바랐지만...
에릭이 원한 건 자신 보다는 그녀였다.
그래서일까..뮤지컬 끝나고도 에릭이 안타까워서 마음이 무거웠다.
◈ 커튼콜 인사
폰으로 찍어서 형체가...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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