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1은 봤고... 아이언맨2는 보지 못했고.;;;
2를 보지 못한 채 아이언맨3을 봤지만 이해하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토니 스타크)는 그 나이에도 참 멋지다. ^^;
*스포 많음.
◈ 아이언맨3를 보면서 인상 깊었던 것은...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이 아니라 사람(human)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는 것이다.
끝없이 강력한 힘을 추구하며 살지만 아이언맨이 토니가 될 수는 없다.
그리고 그가 원하는 삶이 연인 페퍼를 위험에 빠트리게 한다던가
(침실에서 아이언맨이 페퍼를 공격할뻔 한 거라던가..;)
페퍼가 강력한 무기가 된 모습을 보고 토니는 많은 생각을 했을 거 같다.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건 '사람으로' 살아갈 때가 아닐까.
비록...사람으로 살아갈 때 연약함이 있고 때론 죽음을 맞이 한다할지라도...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으로서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람으로 돌아오는 장면이 참 인상 깊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에 대해 검색해 보니...
"과연 그가 아이언맨인가? 수트가 아이언맨인가?"라는 해답을 찾아야 하는 토니..라는 설명이 있었네.
이번 3편의 주제는 이거였겠구나...
페퍼가 강력한 무기가 된 걸 보고 아이언맨4에서 페퍼가 토니의 적이 되나 싶었는데
다행히(?) 치료를 받는다. ^^;
엔딩 크레딧 후에 비밀 영상이 있다고 해서 끝까지 엔딩 크레딧을 봤다.
아이언맨3의 영화 특성상 CG가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데..
정말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엔딩 크레딧 후 나오는 영상은...
토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상담치료를 받고...
마지막에 한 마디가 나온다.
"토니 스타크는 새사람으로 태어났다." (정확하진 않지만 이런 뉘앙스...^^;)
새사람으로라는 부분이 영어 대사에서는 "human"이었다.
철('아이언')의 남자가 아닌...인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