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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5 토 밤공

공동경비구역 JSA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임현수(지그 베르사미), 정상윤(김수혁), 이석준(오경필)



이기섭(남성식 일병), 임철수(정우진 전사)







영화를 봤을 때도 참 마음 먹먹했었지...


2막 내내 눈에서 눈물이 그냥 흘렀다.

그냥 형과 동생일 뿐이었는데...남한군과 북한군이라는 이유로 인해 죽일 수 밖에 없는 슬픈 현실.

그 이야기가 과거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라는 더 슬픈 현실..

그래서 보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팠다.


창작 뮤지컬인데 정말 좋은 극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극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이 땅에 더 이상 이런 비극이 소재가 되지 않는 그 날이 어서 오기를...



(스포 다량 포함)


이념이 무엇이길래 두려움을 만들어 냈을까..


◈ 김수혁(정상윤)의 두려움

오발탄 소리에 놀라 두려움으로 인해 

그렇게 친한 경필형(이석준)과 우진(임철수)에게 총을 난사한 김수혁...

그 죄책감이 너무 커서 자신의 입으로 자신이 그들을 죽이고 상처 입혔다는 사실을 말조차 할 수 없었던 그..

결국 총을 빼앗아 천장에 총을 쏘고..

그런 그의 행동에 헌병들이 김수혁 상병에게 총을 쏜다.

김수혁은 자신의 행동에 헌병들이 총을 쏠 것을 알고 있었다.

결국 스스로 죽음을 택한것이다.

김수혁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용서할 수 없었던 거겠지...



▷ 김수혁의 자백의 진실

김수혁은 진실을 스스로 인정할 수 없어서

남성식 일병이 경필형과 우진에게 총을 쏜거라는 잘못된 기억을 사실로 믿게 된다.

그래서 남성식 일병을 보호하기 위해 김수혁 자신이 쐈다고 얘기하고(1막 끝)

2막에서 총알이 한 발 더 발견되서 사실(자신의 잘못된 기억)대로 남성식이 쏜거라고 자백한다.

하지만 남성식과 대면하는 순간..진실이 떠오른다.

자신이...경필이형과 우진을 쏜 것이었다...

김수혁은...스스로 엄청난 충격을 받고...죽음을 택한 것이었다.





◈ 베르사미의 아버지 인민군 김형우

거제도 포로 수용소에서 형이 동생을 죽일 수 밖에 없었다.

미군이다~라는 말에 도망가려던 형을 붙잡던 동생을 찔러 죽인다.

동생이 자신의 팔에 묶여 있던 붉은 끈(공산당을 뜻하는)을 풀어 주려던 것이었는데 

동생이 자신을 죽이려는 줄 알고..동생을 찔러 죽인 것이다.

김형우는 동생이 자신을 죽이려던 것이었는지 아니면 끈을 풀어주려 던 것이었는지 모르겠닥 말하지만

동생이 끈을 풀어주려고 했다고 믿었다. 그래서 김형우는 평생 죄책감을 가지고 살았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유물론이 사실이기를 바란다. 죽어도 저승이 없기를..

죽어서...저 세상에서 어머니와 동생을 만나지 않기를...ㅠㅠㅠㅠㅠㅠㅠㅠ


남한도 북한도 아닌 제3국 중립국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 임현수(베르사미)

두도시때부터 관심있게 지켜보는 배우다.

베르사미 역을 정말 잘 소화했다.

거제도 수용소 장면에서 아버지 김경우역 연기도 넘 좋았다.



◈ 정상윤(김수혁)

믿고 보는 배우 정상윤 배우.

코믹한 장면에선 참 웃겼고~

감정연기 부분에서는..정말..너무 슬펐다.ㅠㅠ

1막 엔딩 때 흐르던 눈물...눈가에 눈물이 고여있던 모습...

아..정말 연기 좋았다.



◈ 이석준(오경필)

이석준 배우...ㅠㅠ

정말 오경필 그 자체였다.

김수혁을 진심으로 아끼던 형...

정우진을 아끼던 형...ㅠㅠ

우진이도 이해할거라며 마지막까지 김수혁을 배려하던 그 모습조차..ㅠㅠ



◈ 임철수(정우진)

임철수 배우~ 여신님이 보고계셔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데 역시 연기 넘버 모두 좋다~~~




◈ 오늘 레전 공연이라고 하던데..

처음 봤지만 공연 감정 정말 좋았다.

배우들 한명한명의 연기가 bbbbbb




◈ 오른쪽 블록에 앉았는데, 무대 동선에서 정상윤 배우가 주로 무대 오른쪽에 많이 있었다.

1막 '지뢰 조심, 적군 조심'에서 오른쪽 통로에서 배우들이 등장해서 깜놀! ㅎㅎㅎ


북한군 초소와 쪽지를 던질 때 1열 관객에게 쪽지를 주면서 전달하라고~ㅋㅋㅋㅋ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관객들이 쭉~~쪽지를 전달해서 배우에게 전달~





◈ 컷콜 사진







◈ 쇼케이스 영상


▷ '지뢰 조심, 적군 조심' + '살려주세요'

"말로만~비무장~"

참..의미 있는 가사다.


'김수혁' 역 정상윤, '오경필' 역 최명경, '정우진' 역 임철수, '남성식' 역 이기섭






▷ 진실

'베르사미' 역 임현수, '김수혁' 역 정상윤






▷ 펜트하우스와 지포라이터

'김수혁' 역 오종혁, '오경필' 역 최명경, '정우진' 역 임철수






▷ '움직이지 마'

'김수혁' 역 강정우, '오경필' 역 이석준, '남성식' 역 이기섭, '정우진' 역 임철수





▷ '피날레'

'베르사미' 역 임현수, '김수혁' 역 강정우, '오경필' 역 이석준, '남성식' 역 이기섭, '정우진' 역 임철수 외






◈ 1,2막 전체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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