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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5 프랑켄슈타인

충무아트홀 대극장


이건명(빅터 프랑켄슈타인/자크), 박은태(앙리 뒤프레/괴물), 리사(줄리아/까뜨린느), 서지영(엘렌/에바)

아역: 최민영(어린 빅터), 김희윤(어린 줄리아)




충무아트홀 개관 10주년



10주년이라고 예매한 모든 관객에게 선물을 줬다.

봉투에는 감사 인사글이 있었고, 바디샵 바디버터, 프랑켄슈타인 배우들 엽서 모음.





프랑켄슈타인 뮤지컬에 빠져~빠져~~


삼카데이 때 이명, 박태 (건은)로 보고 두번째 보는 건은이었다.

공연 보는 내내 깜짝 놀랐다.

두 배우 모두 감정선이 더욱 깊어지고 넘버를 할 때도 감정이 더 잘 표현되었다.

처음 봤을 때도 충분히 잘했었기에 앞으로도 이 정도겠지 했는데 더더 좋아지다니...


▷ 1막 '한 잔의 술에 인생을 담아' 넘버에서

이건명 빅터(건빅터)와 박은태 앙리(은앙리)의 친구같은 모습이 너무 좋았다.

건빅터가 술을 자기 잔에 따라서 혼자서 계속 마시자

은앙리가 건빅터를 툭툭 두번 치면서 자기 잔에도 따라 달라는 모션이라던가...

둘의 친구친구한 모습이 너무 좋았다.


건빅터와 은앙리의 가장 행복한 때라서..이 장면이 참 좋다.





▷ 1막 건빅터의 '위대한 생명창조의 역사가 시작된다'는 역시 최고다.




2막에서 누나 엘렌이 죽고 어린시절을 회상할 때 엘렌이 부르는 '그 날에 네가'에서 건빅터가 어찌나 많이 울던지..ㅠㅠ

보는 내가 그냥 눈물이 났다.

그 감정이 이어져서 그 다음에 괴물과 듀엣으로 부르는 '절망'도 너무 좋았다.


빅터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이제 괴물이 그만 복수했으면..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지막 북극씬에서 괴물이 건빅터에게 총을 주자 무슨 상황인가 고민하며 서서히 총을 향해 손을 뻗어

총을 잡자마자 괴물을 쏘는 건빅터 보고 이 나쁜!!!! 소리가 절로 나올뻔...;;;



▷ 3명의 빅터가 각자의 노선이 있는데

건빅터는 자신의 신념이 강하고 나쁜남자 노선이랄까..

하..그래도 괴물에게....그르지마...ㅠㅠ



▷ 박은태 앙리(은앙리)/괴물(은괴물)

와....박은태 배우...연기와 넘버에 감정을 담는게 정말 좋아졌다.

은태배우 목소리도 좋고 넘버도 소화 잘하고 괴물의 슬픔과 너무 잘어울려서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생각했는데

가사의 감정을 살리며 부르는데 와...정말 훨씬훨씬 좋아졌다.


은괴물의 '난 괴물'이 더욱 더 처절해졌다.




▷ 리사 까뜨린느 '산다는 건'은 참 처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고싶다는 욕망을 참 잘 표현한다.


산다는게 뭔지...




◈ 건은 커튼콜

프랑켄슈타인에서 건은 커튼콜은 정말 사랑이다.

은괴물이 건빅터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내밀고

건빅터가 그 손을 잡으려고 손을 내밀자 은괴물이 그 손을 탁! 쳐내고

폴짝! 뛰어서 건빅터에게 안겼다~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코알라처럼~ㅋㅋㅋ

그리고선 머리위로 하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정말 건은 커튼콜때매 너무 행복하다~ㅋㅋㅋㅋ

촬영이 안되는게 넘 아쉽다...







140326 수 8시 공연 프랑켄슈타인 

충무아트홀 대극장


이건명(빅터 프랑켄슈타인/자크), 박은태(앙리 뒤프레/괴물), 리사(줄리아/까뜨린느), 서지영(엘렌/에바)

아역: 최민영(어린 빅터), 김희윤(어린 줄리아)





명, 박태 (건은)의 공연이 너무 좋아서 자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건은 조합은 몇 번 없다. ㅠㅠ

건은 배우들이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준다고 해야하나.

서로의 연기를 극대화 시키는 거 같다.

배우들 마다의 합이 있는데 둘의 합이 참 좋은 거 같다.


그리고 이건명 빅터가 케미가 참 좋아서 줄리아, 엘렌, 앙리와도 참 잘 어울린다~ㅎㅎ



▷ 이건명 빅터(건빅터)

1막 건빅터의 '위대한 생명창조의 역사가 시작된다(생창)'의 시작 부분부터 소름이.

건빅터의 생창은 원래도 최고였는데

이 날은 첫 소절 시작하는데..아! 다르다!라는 느낌이 딱! 들었다.

(생명창조 시작부분)





앙리의 머리를 들고 넘버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생명창조에 대한 강한 신념이 절제되면서도 강하게 드러나며

생창 넘버 전체가 정말 장난 아니었다.

건빅터의 생창은 이미 좋은 넘버였는데 이 날의 생창은 정말 전율이 느껴졌다.






생창후 1막 마지막 넘버인 '또 다시'까지 감정이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 박은태 괴물(은괴물)

아..은괴물의 '나는 괴물'은 처절하다 ㅠㅠㅠㅠㅠㅠㅠ

은태배우..어제보다 감정이 더더 처절해서..ㅠㅠ

안그래도 슬픈데 그냥 눈물이 줄줄 ㅠㅠㅠㅠㅠㅠ


절규할 때 목부분의 접합된 부분을 잡고 졀규하는데 더 맘아프고..ㅠㅠ

(점점 디테일이 더 좋아지는 은태배우!! ㅠㅠ) 


특히나, 마지막에 "...포근한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잠드는 나 그 꿈속에 살 순 없었나"에서 

처절하게 울면서 부르는데 목이 메어 끝까지 못 부르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감정이 정말 너무 좋았다. ㅠㅠㅠㅠㅠㅠ





은태배우는...진짜...괴물역이 인생배역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건은 커튼콜

은괴물이 먼저 손을 내밀고 건빅터가 손을 내밀자 손을 탁! 쳐내고

폴짝 뛰어 건빅터에게 안겼다. 어제처럼 코알라마냥~ㅋㅋㅋㅋ


아~~정말 건은 커튼콜 너무 좋다!!!

커튼콜에서 둘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 마치 건빅터와 은괴물의 행복한 꿈이 이루어진거 같다.

건은 커튼콜 때문에 그나마 웃으며 극장을 나선다.


삼카때 건은 컷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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