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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Clayton Kershaw)

2014 사이영상(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상)과 MVP를 동시에 받았다.



◈ 20141113 만장일치 사이영상 수상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3일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커쇼는 1위표 30개를 모두 싹쓸이해 만장일치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커쇼는 미국 프로야구 투수 최고 영예로 꼽히는 '사이영상'을 2년 연속 받게 됐다. 커쇼 개인으로는 통산 3번째다.

이번 투표 결과는 정규시즌 종료와 함께 이미 투표가 끝났기에 포스트시즌 성적은 반영되지 않았다. 커쇼는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이며 다소 빛을 잃은 감이 있지만 올 시즌 역사적인 시즌을 보냈다.


또한 이번 사이영상 수상으로 커쇼는 가장 어린나이(26세)에 사이영상을 3번 거머쥔 선수가 됐고, 4년간 사이영상 3번을 거머쥔 역대 6번째 선수(샌디 쿠팩스, 짐 파머, 페드로 마르티네즈, 랜디 존슨, 그렉 매덕스)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이 선수들은 명예의 전당 헌액 혹은 헌액이 100% 유력한 선수들이다.


파업시즌을 제외하고 선발투수로써 200이닝을 넘기지 못하고(커쇼 199.1이닝) 사이영상을 수상한 최초의 선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커쇼의 사이영상 수상을 일찌감치 예상된 일이었다. 라스베가스의 도박사이트 조차 너무도 확실하다며 이 부문 베팅을 없앨 정도였다. 다만 만장일치 여부가 관심거리였을 뿐이다. 커쇼는 첫 사이영상 수상인 2011년에는 1위표 90표 중 58표를 받았고 지난 해는 1위표 30표 중 29표를 받았다.


사이영상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직후 포스트시즌이 시작되기 전 실시한 미국 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난다. 1위표 7점, 2위표 4점, 3위표 3점, 4위표 2점, 5위표 1점으로 가중치를 가지며 합계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가 수상자가 된다.


커쇼는 사이영상 수상 이전에도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마빈 밀러상, 워렌 스판상, 로이 캄파넬라상 등을 받았다.


- 워렌 스판 상: 클레이튼 커쇼(26)가 2년 연속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왼손 투수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간) 커쇼가 최고의 왼손 투수에게 주어지는 '워렌 스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 '선수들이 주는 상' 3개 부문 석권:  클레이튼 커쇼는 선수들에게도 인정받았다.

커쇼는 4일(한국시간)  클레이턴 커쇼(26·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선수 투표로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와 함께 '내셔널리그 올해의 투수', '마빈 밀러상' 등 3개 부문 상을 독식했다. 이는 1992년 '선수들이 뽑은최고의 선수상' 제정 이후 최초로 단일 시즌에 3개 부문을 수상 기록이다.


커쇼는 2011년과 2013년에도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투수로 선정되기는 했지만 투수와 야수 모두가 경쟁하는 최고 선수상을 수상한 건 처음이다.


*마빈 밀러 상: 사회공헌에 적극적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


-로이 캄파넬라 상: 다저스가 다저스의 전설적인 포수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고 로이 캄파넬라를 기념해 제정한 이 상은 매 시즌 가장 뛰어난 리더십과 정신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진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선수와 코칭 스태프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커쇼는 지난 해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게 됐다




▷ 사이영상 관련

메이저리그의 150여년 역사상 26세 이전에 사이영상을 두 번 이상 받은 좌완투수는 커쇼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저스의 전설적인 좌완투수였던 샌디 코팩스는 커쇼가 두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했을 때 "앞으로 그가 받게 될 수많은 사이영상 중 이제 두번째구만"이라며 웃었다.







◈ 20141114 MVP 수상

메이저리그에서 투수가 MVP를 차지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팀 공헌도르 따지자면 매일 경기를 하는 야수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는 메이저리그 풍토 때문이다.


사실 투수는 사이영상이 있기 때문에 MVP까지 석권하는 일은 드물었다. 역사상으로도 이번 시즌 커쇼를 포함해 9번에 불과했다. 내셔널리그로 한정하면 4번 뿐이다. 사이영상이 제정된 1956년, 그리고 이 상을 양대 리그 모두에게 수여하기로 한 1967년 이후에는 더욱 그랬다. 그런 이유에서 투표권을 가진 이들뿐 아니라 원로들이나 팬 등 메이저리그에서 각 층에서도 'MVP는 투수가 아닌 포지션 플레이어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사실상 사이영상이 투수 MVP였기 때문이다.



미국 야국는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로 나뉘는데,

LA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소속이다.


사이영상과 MVP는 각 리그의 선수들에게 각각 수여된다.

아메리칸리그 MVP는 마이크 트라우트(23)라고.




▷ 2014 커쇼 성적

커쇼는 2011년 이후 올해까지 역대 최초로 4년 연속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 1위에 올랐다. 더불어 내셔널리그 다승왕에 오르며 6번의 완투를 기록할 만큼 선발투수로 공헌도를 높였다.

커쇼의 평균자책점 1.77은 2000년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의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한 뒤 가장 좋은 기록이다. 내셔널리그로 한정 하면 1995년 당시 애들랜타 브레이브스의 그렉 매덕스가 기록한 1.63이후 최고 기록이다.


2014 메이저리그에서 27경기에 선발 출전, 198 1/3이닝을 소화하며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 차례 노히트노런을 포함한 두 번의 완봉과 여섯 번의 완투를 기록한 커쇼는 다승(21승), 승률(0.875), 평균자책점(1.77), 이닝당 출루 허용률(0.857)에서 1위를 차지했다.


 

커쇼는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 이란 놀라운 기록으로 MVP 수상!





▷ 커쇼의 수상이 남긴 기록

-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커쇼는 역대 9번째로 사이영상과 MVP를 같은 해 석권한 투수가 됐다.


- 내셔널리그 투수로는 1968년 밥 깁슨 이후 46년 만이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011년 사이영상과 MVP를 독식한 바 있다.


- 커쇼는 다저스 프랜차이즈 선수 중 1956년 돈 뉴컴, 1963년 샌디 쿠팩스에 이어 3번째로 MVP를 받은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 200(198⅓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투수 최초로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 MVP 수상소감

커쇼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그래서 정말 놀랍다"며 "사이영상과 MVP를 함께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도 못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내가 던질 날, 팬들이 M-V-P를 연호했던 것을 기억한다. 아주 놀라운 일이었는데 그게 내게 익숙한 일이 될지 잘 모르겠다. 사이영상과 비교했을 때 다른 기분이 든다. '가장 가치 있는' 선수라서 아니라 팀에 공헌했다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해줘서 기쁘다. 내게는 큰 영광이다"고 말했다.






◈ 이토록 커쇼가 인기 있는 이유에 대해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성이 큰 작용했음을 모두가 인정~!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 그 이름만으로 현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투수이며 독보적인 슈퍼스타다. 빅리그의 본고장 미국을 넘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고 열광적인 관심은 그러나 단순히 그가 야구를 잘해서만이 아니다. 그렇다면 무슨 이유로 미국인들은 커쇼에 열광하는 것일까"


미국인들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들도 많이 좋아함~ㅎ

▶선수 커쇼, 그의 투구를 볼 수 있는 것은 우리 시대의 행운

...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통틀어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커쇼는 이 부문에서 4년 연속 전체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가장 먼저 새겼다.


게다가 내년부터 커쇼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평균 연봉 3,000만 달러(약 300억원) 이상을 받는다. 6년간 연 평균 3,200만 달러인 1억9,300만달러의 계약이 남아 이제는 실력만이 아닌 경제적으로도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반열에 올랐다. 그가 걷는 모든 길이 단순히 한 시즌의 최고 기록이 아닌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으로 커쇼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구촌 야구팬들에게는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인간 커쇼, 인격적으로 완성된 이상적 모델


야구선수 커쇼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하지만 스타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실력만으론 부족하다. 실력과 함께 모든 이들이 존경할만한 품성과 훤칠한 외모 등은 필수불가결의 요건이다. 커쇼는 이 모든 부분까지 충족하며 미국을 넘어 세계적 스타로 평가되고 있다.


커쇼는 고등학교 때 만난 첫사랑과 결혼을 하며 전형적이고 건실한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만들었다. 아내 앨런 커쇼와 2010년 결혼을 했을 때는 신혼여행으로 아프리카 잠비아를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일생에 한번 있는 신혼여행을 아프리카 봉사활동으로 택할 정도로 마음 속 깊이 우러나오는 선행심은 지난해 11월 매년 야구 관계자들 중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에게 주어지는 '브랜치 리키상'을 수상하기에 충분했다. 물론 역대 수상자 중 최연소 수상이었다.


또한 2011년부터 삼진을 하나 잡을 때마다 500달러(약 55만원)를 고향 댈러스의 유소년 스포츠에 기부하고 있다. 그는 '커쇼의 도전(Kershaw's Challenge)'이라는 자선단체를 만들어 잠비아에 보육원을 만드는 등 매년 시즌이 끝나면 아내와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커쇼의 됨됨이는 동료들 사이에서 귀감이 되면서 류현진도 귀국 기자회견에서 "옆에서 지켜본 커쇼는 책임감도 강하고 훈련도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면서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 등 모든 부분에서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인이 간절히 원했던 2%를 채운 커쇼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이런 커쇼를 한마디로 잘 표현하고 있다.


"커쇼 같은 선수가 메이저리그 최고라는 것이 참 기쁘다. 그는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다."


이 말의 함축적인 의미를 생각해보면 최근 메이저리그는 배리 본즈-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시대를 거치며 실력적으로 뛰어난 선수가 곧 메이저리그의 최고였다. 하지만 이 선수들은 모두 약물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인격적으로도 큰 문제를 드러냈다. 꿈나무들이 보고 존경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많았다.


그러나 이들의 자리를 대체한 커쇼를 보면서 미국인들은 진정으로 원했던 `영웅상'을 커쇼에서 찾아냈다. 꿈나무들에게 자랑스럽게 '이 선수를 보고 꿈을 가져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게 된 현 상황에 매팅리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크게 안도하고 있다.


커쇼가 백인이라는 사실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다인종국가인 미국도 여전히 내재적 인종차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백인 우월주의와 순혈주의에 대한 갈망은 미국 중상류층 내에서는 여전하다.


2010년을 전후해 미네소타 트윈스의 포수였던 조 마우어가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로 성장한 배경에는 실력은 물론 그의 훤칠한 키(198cm)와 외모, 순혈 백인에 예의까지 바르다는 인상이 크게 작용했듯 커쇼 역시 이 프레임에 비춰 미국인들에게 투영되고 있다.


결국 그들은 그들이 간절히 원하던 최고 스타상을 찾았고 커쇼는 이에 완벽히 충족해 단순히 야구선수를 넘어 전 미국인이 존경하는 스타가 될 수 있었다. 물론 커쇼의 실력과 마음 속 깊이 우러나오는 선한 마음이 배경이 됐기에 가능했다. 어찌보면 그의 위대한 행보에 걸맞는 존경일지도 모른다.


-기사 출처: [스포츠 Why?] 미국인들은 왜 커쇼에 열광하는가-




- 실력도 좋은데 인격까지 훌륭한 커쇼.

그래서 나도 좋아함. ㅎㅎ


- 커쇼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부인 앨런 커쇼도 참 좋은 사람이던데.

두 사람 참 잘 어울린다.

앨런 곧 출산 하던데 축하~축하~


- 내년 시즌도 좋은 결과 있었음 좋겠고,

포스트시즌에서도 꼭 우승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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