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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에쵸티 콘서트에 다녀왔었다니...

category Murmuring 2016. 6. 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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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종 이런 얘기를 듣곤 한다.

네 머릿속 지우개 반만 잘라 보라고.


학창시절 반 친구들 얼굴도 이름도 어떤 사건도 기억하지 못한다.

친구들이 만나서 그 때 그랬잖아~라고 얘기하며 모든 친구들이 동조하며 이야기 꽃을 피울 때도 

나 혼자 그런 일이 있었나 라며 놀라곤 한다.

분명 같이 지냈는데…

친구들도 이젠 이런 나에게 익숙해져서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이라고 얘기를 한다.;;;;


그만큼 기억을 잘하지 못 한다.


지인들과 엑소콘 콘서트 티켓팅 얘기를 하다가 에쵸티 콘서트 얘기가 나왔다.

나보고 에쵸티 콘서트 다녀왔다고 얘기하는데,

누가? 내가? 언제???? ^^;;;;;;;;

세종문화회관에서 콘서트 할 때 다녀왔다고 얘기하는 거 들으니 어렴풋이 기억이 떠올랐다.

맞다..나 갔었다...

무려 에쵸티 콘서트를!!!!

그리고 기타등등..그 당시 콘서트 때 있었던 일을 나보다 더 잘 기억하고 있던 지인들…

그 지인들은 에쵸티 콘 가지 않았었다. 나한테 얘기를 들었을 뿐...


정말 내 머릿속 지우개를 반만이라도 좀 자르고 싶다.


이래서 기록이란 참 중요한 거 같다.;;;

특히나 내 경우에는.;;;

블로그에 잘 기록해놔야겠다 라는 생각을 다시 함 해본다. 하..하..ㅠ.ㅠ



그런데, 내가 실수하고 창피함에 하이킥한 일들은 왜 안 잊혀지는 것인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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