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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종 이런 얘기를 듣곤 한다.
네 머릿속 지우개 반만 잘라 보라고.
학창시절 반 친구들 얼굴도 이름도 어떤 사건도 기억하지 못한다.
친구들이 만나서 그 때 그랬잖아~라고 얘기하며 모든 친구들이 동조하며 이야기 꽃을 피울 때도
나 혼자 그런 일이 있었나 라며 놀라곤 한다.
분명 같이 지냈는데…
친구들도 이젠 이런 나에게 익숙해져서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이라고 얘기를 한다.;;;;
그만큼 기억을 잘하지 못 한다.
지인들과 엑소콘 콘서트 티켓팅 얘기를 하다가 에쵸티 콘서트 얘기가 나왔다.
나보고 에쵸티 콘서트 다녀왔다고 얘기하는데,
누가? 내가? 언제???? ^^;;;;;;;;
세종문화회관에서 콘서트 할 때 다녀왔다고 얘기하는 거 들으니 어렴풋이 기억이 떠올랐다.
맞다..나 갔었다...
무려 에쵸티 콘서트를!!!!
그리고 기타등등..그 당시 콘서트 때 있었던 일을 나보다 더 잘 기억하고 있던 지인들…
그 지인들은 에쵸티 콘 가지 않았었다. 나한테 얘기를 들었을 뿐...
정말 내 머릿속 지우개를 반만이라도 좀 자르고 싶다.
이래서 기록이란 참 중요한 거 같다.;;;
특히나 내 경우에는.;;;
블로그에 잘 기록해놔야겠다 라는 생각을 다시 함 해본다. 하..하..ㅠ.ㅠ
그런데, 내가 실수하고 창피함에 하이킥한 일들은 왜 안 잊혀지는 것인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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