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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XQ! CONCERT -CIRCLE- #welcome' 


2018.05.06 일 오후 7시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콘서트장이 야외라 날씨가 좋기만을 간절히 바랐는데,
어제는 바람 불고 너무 추워서 콘서트 끝나고 감기걸린 사람들 후기가 많았다.

그런데 오늘은 비까지 와서 아...어쩌나 싶었는데, 정말 다행히 비가 그치고 하늘은 맑고 공기는 깨끗하고 날씨도 춥지 않았다.
야외에서 공연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공연 후기는 짧게 쓰려고 했는데, 이번 콘서트 퀄러티가 정말 좋아서 남기고 싶은 기억들이 많다

공연은 7시에 시작해서 대략 9시 55분쯤 끝났다.

1. 콘서트 연출이 참 좋았다.
무대 영상이 감탄사가 나올만큼 예쁘고 아름답고 고급스러웠다.


2. 레이저쇼
심재원 연출가가 처음 동방신기 콘서트 연출했을 때, 그 빈약한 레이저쇼를 보며 차라리 하지 않는 게 나았다는 생각을 했다.
도대체 어는 부분을 보고 감탄해야 하는지 몰랐던 아련한 기억...
그런데 이번에 정말 제대로 레이저쇼를 멋지게 잘했다.
무대와 어우러져 멋졌다.


3. 동방신기 의상
고급스럽고 무엇보다도 동방신기 수트핏을 정말 잘!! 살렸다.
와..윤호와 창민이 정말 너무 잘생기고 멋지고 ㅋㅋㅋ

(사진 펌)


4. 폭죽
야외 콘서트를 잘 활용한 연출이었다.
폭죽도 그냥 터지는 게 아니라 아름답게 터지는데 보면서 감탄했다.
마지막곡 라이징 선(Rising sun)에서 정말 아름답게 폭죽이 터졌다.

(라이징 썬 때는 아니지만...ㅎㅎ 다른 곡에서도 폭죽을 터트렸다.)




5. VCR


콘서트 중간중간 윤호창민이가 옷갈아 입는 시간동안 영상을 틀어주는데 퀄러티가 참 좋았다.
그 중에서도 인상적으로 남은 영상은, 윤호와 창민이가 출연한 나혼자산다 컨셉으로 창민이는 부엌에서 치우고 윤호가 티비 틀어 ‘왜’ 뮤비틀 틀고 춤을 춘다.
윤호가 춤을 추자 창민이가 어느새 윤호와 함께 왜 춤을 함께 춘다.

너무나도 다른 두 사람이지만 동방신기로 하나가 되는 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 영상이었다.

그런데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었다.
같이 공연을 본 지인도 그 영상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리고 텐아시아기사에 보니 아래와 같은 부분이 있었다.
기자마저도 같은 생각을...

“인상적이었던 건 공연 중반 나온 영상이었다. 최강창민이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유노윤호는 TV를 보며 열정적으로 안무를 연습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었다. 두 사람이 출연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패러디한 것이 분명한 이 영상은 이들의 성격이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영상에서 유노윤호를 보며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눈살을 찌푸리던 최강창민은 이내 그의 옆에 서서 연습에 합류했다. 영상을 보며, 다시 한 번 ‘원’이라는 공연 제목을 생각한다. 원은 동방신기가 된 두 사람의 모습이기도 하다. 평행선만큼 다르던 두 사람은 ‘동방신기’라는 하나의 선을 이뤘다. 그리고 그 선은 돌고, 돌고, 또 돌며 원이 된다. 끝나지 않을 원이다.”

또다른 영상 하나도 기억에 남는데, 윤호와 창민이가 서로의 옷을 코디해주고 차에 같이 타는데, 차안에서 허그때부터 왜까지 타이틀곡들이 짧게 나오며 그동안의 컨셉들로 분장하고 퍼포를 따라하는데 정말 웃겼다.

이 영상이 나올 때 메인 타이틀 곡 짧게 나올 때마다 관객들도 같이 따라부르는데 그 분위기도 참 좋았다.


6. 함께 호흡하는 공연
공연 전반적으로 윤호와 창민, 관객들이 같이 호흡하는 공연이었다.
관객의 떼창과 응원으로 무대를 함께 만드는데 참 재미있었다.
허그 때 창민이가 마이크를 넘기거나, 믿어요를 관객들이 떼창하는데 정말 좋았다.


7. 동방신기의 멋있는 무대
보다가 너무 멋있어서 계속 감탄했다.
라이브는 말하지 않겠다.
그 격한 춤을 추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노래하는 동방신기.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이것만은 알고 가’이다.
윤호와 창민이 둘만 좌우 돌출 무대에서 춤을 추는 데,
이건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섹시하고 멋있고 예술이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무대가 아름다웠다.
오로지 윤호와 창민이에게 집중하게 해서 두 사람이 ‘이만가’의 춤을 얼마나 섹시하고 아름답게 추었는지 보여줬다.
이 연출 정말 칭찬한다.

이건 현장에서 직접 봐야한다.
영상 제발 있었으면...
이렇게 무대를 연출한 것에 리스펙트.

-주문, 미로틱
두 사람 버전은 정말 좋다.
관객들도 같이 떼창하고~~~

‘왜’ 무대는 진짜 좋다.
새삼스래 가사가 참 좋다는 생각을 했다.
‘이만가’ 가사도.

-창민이 솔로곡에서 섹시했다.
복근 멋졌다.
앙콜 하이야야 때 윗옷 벗어서 복근 오래 보여줬다.
복근 살아있어~~멋져!

-윤호 솔로곡에서 의상 참 잘 선택했다.
바지 위에 치마라고 해야하나?
솔로곡 퍼즐의 퍼포를 더 느낌있게 해주었다.

-평행선 부르면서 ‘왜 그리 다른 건지’ 가사 부분에서 윤호가 창민이 얼굴을 손으로 가리는 부분에서 엄청난 환호가~ㅋㅋㅋ


8. 콘서트를 보면서 윤호와 창민이가 한국팬들을 얼마나 소중히 생각하고, 한국팬들에게 얼마나 고마워하는지 느껴졌다.



- 야외콘 좋지만, 날씨 걱정에 변수가 너무 많다.
오늘 같이 미세먼지도 없고 비도 안 오고 맑은 날일 확률이....
그리고 평지에 의자 깔았는데, 무대가 생각보다 높지 않고,
중간무대에 설치된 조명이 시선을 정확히 가려서 무대가 반만 보였다.
중앙무대에서 하는 퍼포는 제대로 본 게 거의 없다.
물론 전광판을 봤지만.

체조경기장 수리 언제 끝날까...
안정감 있게 체조경기장에서 했으면..
2주전부터 날씨 체크하고 싶지 않아.

이와 별개로 오늘 야외 공연은 정말 좋았다.
행복하다고 느끼는 공연이었다.
하늘은 푸르고 공기는 깨끗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에 멋진 동방신기 무대를 즐기는데, 행복했다.

정말 모든 게 완벽한 공연이었다.




6월에 닛산 스타디움 공연 대박나길!
-기사-
일본 공연 역사상 처음으로 6월 8일~10일 총 3일간 닛산 스타디움에서 ‘東方神起 LIVE TOUR ~ Begin Again ~ Special Edition in NISSAN STADIUM’을 개최, 팀 단일 투어 사상 최대 규모인 100만 관객 동원을 예고.


(이벤트 슬로건)


콘서트 셋 리스트
Bounce
Something
너는 내꺼 (Top of The World)
The Way U Are
평행선 (Love Line)
Sun & Rain
퍼즐
운명 (The Chance of Love)
수리수리
다 지나간다...
이것만은 알고 가
게으름뱅이
믿어요
새벽 공기
Closer
현기증
주문 – MIROTIC
Wake Me Up
Hug (포옹) + 풍선

Maximum + B.U.T
왜 (Keep Your Head Down)
Rising Sun
앙코르 (하이야야 여름날, 섬바디투럽, 넌 나의 노래(You’re my mel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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