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3 일 비 월드투어 서울콘서트
The Squall 2015-2016 Rain in Seoul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12월 11일~13일 총 3일(금~일)간 펼쳐진 서울 콘서트가 끝났다.
첫째날과 마지막날 공연을 갔다.
첫째날은 비의 귀여운 모습에 계속 귀엽다를 연발하고 나왔다면,
오늘은...비의 멘트에 눈물흘리고 감동 받은 공연이었다.
비의 멘트는 마음이 아프면서도 내 삶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순리대로 모든 것들을 받아 들이면 마음이 편해진다.
어려운 일을 당하고 화난 일이 생기고 팬들이 더 화를 내주지만
좋은 일이 생기면 좋은 일대로 나쁜 일이 생기면 나쁜일이 생겼구나 받아 들이면 된다.
하지만 자신감이 있으면 지금은 비록 이럴지라도...다시 일어 설 수 있다.
동남아에서 수영을 할 때 철학적인 것을 생각했다.
개구리가 점프를 해서 물속으로 내려가는데,
개구리가 귀여워서 같이 점프를 해서 따라서 물속으로 내려가는데 도저히 잡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개구리가 완전 바닥으로 떨어지자 마자 다시 위로 뛰어 올랐다.
자신은 계속 내려가고 있는데 개구리는 너무 빠르게 위로 올라가서 잡을 수가 없었다.
그걸 보고 느낀게 내려갈 때는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다시 올라가는게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나에게 억울한 일이 생기거나 힘든 일이 생길 때 순리대로 받아들이고 가만히 있어 보면 되겠다..
그러다 바닥에 착지할 때 쯤 온 힘을 다해 뛰어 오르면
다시 그 자리로 혹은 더 높은 자리로 올라 갈 수 있다라는 걸 느꼈다.
여러분들도 살면서 다 같을 것이다.
살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내 안의 나를 믿어 준다면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내 세상이 온다.
지금 힘든 분 좋은 분 다 받아 들이면 된다.
지금 좋은 분들은 지금 그 상황을 즐기면 되고, 안되면 안되는대로 그걸 받아들이며
자신을 믿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내 세상이 온다.'
말도 안되는 음해성 기사들이 넘쳐나고, 어그로들이 악플 달고...미친듯이 비를 까고...
그게 아니라고 해명 해도 전혀 들으려 하지 않고 이해하려 하지 않는 그런 상황들을 겪으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걸 깨닫고 받아들이는 거 같아서 맘이 너무 아팠다.
그래도...음해성 기사나 악플 다는 어그로들은 고소했으면 좋겠다.
어그로들이 너무 심하게 악플 달고 다녀...ㅠㅠ
억울한게 있지만 받아들인다..는 비의 말에 외치고 싶었다.
받아 들이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비의 멘트를 들으며 비가 참 생각이 깊고 진중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힘든 상황에서 좌절하지 않고 무너지지 않고 스스로를 다잡으며 미래를 보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이래서 내가 비를 좋아하는거다.
어려움이 있을 때 자포자기 하지 않고 자신을 추스리고 준비를 한다.
지지 않고 쓰러지지 않고, 비 자신의 말대로 스스로를 믿고 다시 점프하는 그 날이 꼭 오기를 응원한다.
참 멋진 사람이다.
-스탠딩
오늘은 뒷쪽에서 여유롭게 봤더니 그나마 스탠딩 할만했다. ㅋㅋㅋ
하지만..역시나 온몸이 쑤신다 ㅠㅠ
-생일자 중에 남자 팬이 있어서 무대로 불러 올려서 생일 축하 노래 불러줬다. ㅋㅋㅋ
25살이었나 그랬는데 귀여웠다. ㅋㅋㅋ
-밴드 소개
ㅋㅋㅋㅋㅋㅋㅋㅋ
기타 연주자가 난 여자가 있는데~를 연주해서 비가 잠깐 부르고,
베이스 연주자는 마이클 잭슨 곡 연주를 해서 비가 문워크 하고,
마지막으로 드럼 연주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두두두두탕!하면서 뭔가 엄청난 비트를 생각했는데
갑자기 툭툭툭 하는데 뭔가 리듬과 음이 어디서 많이 들어본~
산토끼~토끼야~어디를 가느냐~ㅋㅋㅋ
관객들이 다함께 떼창으로 불렀다.
깡총깡총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재밌었다.
드럼 연주자 센스 굿~
비도 연주자에게 센스 쭬어~라고 말했다~ㅋㅋㅋ
-30섹시
정말...30섹시는 무척 세련된 음악과 안무이다.
와..첫날에도 감탄했지만 오늘도 역시나 감탄.
이 노래 처음 나왔을 때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지금 들으니 정말 세련되고 안무도 섹시하고.
와...이걸 이제야 깨닫네.;;;
-이야~오늘 떼창 쩔었다~ㅋㅋㅋ
-셋리스트
-낮에 화한을 보니 전세계 팬들이 화환을 보냈다.
서툰 한국어로 응원글을 보낸 외국팬들이 참 귀여웠다.
화환 보는 재미가 있었다.
전혀 생각도 못한 나라에서 화환을....
푸에르토리코에서는...어떻게 비를 알았을까..ㄷㄷㄷ
대만, 프랑스, 중국
프랑스
중국, 미국 뉴욕
대만
헝가리, 미국 로스엔젤레스
헝가리
중국, 일본
대만, 미국 하와이
페루, 캐나다, 미국
푸에르토리코, 유럽
터키, 스페인, 칠레
페루
한국어 깨알같이 손으로 썼는데 오타가 났다. 귀여워~ㅋㅋㅋ
'페루 구릉(름)은 항상 비와 함께 합니다'
한국
공연
공연 후
오늘도 여전히...이벤트 번호는 비껴가고 ㅠㅠ
첫날 이랬어야지 ㅠㅠㅠㅠ
151212 둘째날 공연 사진들+멘트
(펌)
#비 #비콘서트 #비콘서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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