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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10 이문세 The Best 콘서트
이문세 공연은 워낙 유명해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콘서트.
아이돌을 제외하고 올림픽 체조경기장을 채울 수 있는 한국 솔로 가수가 손에 꼽히는데
이문세님도 그 중 한명이라니..ㄷㄷㄷ
티켓 파워 짱이다.
◈ 금요일. 비가 내렸다.
다행히 금방 그쳤지만..그래도 가는 길에 비가 와서 힘들었다구~~~
일찍 도착해서 아직 사람들이 별루 없을 때~ㅋ
◈ 날씨가 추워서 기다리는 관객들을 위해 쉼터도 마련되어 있었다.
그리고 티켓을 보여주면 붕어빵을 그냥 주기도 했다.
팬서비스 짱~ㅎㅎ
◈ 정말 놀랐던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
나이드신 분들 부터 젊은층까지.
그리고 남자분들도 정말 많았다~ㄷㄷㄷ
체조경기장을 채우는 티켓파워는 바로 이런 다양한 관객층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 체조 경기장이 관객들로 꽉~~~~찼다.
관객들에게 모두 야광봉을 나눠줬는데 정말 장관이었다.
너무 아름다웠어~~~
◈ 무대..와~정말...
이번 이문세 콘서트 무대가 너무 예뻤다.
무대 구성이 예뻐서 공연 보면서 계속 감탄~~~
◈ <기억이란 사랑보다>
이 노래는 처음 들어 본 곡이었다.
이문세씨가 노래를 부르고 뒤에 가사가 떴는데,
가사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 내가 갑자기 가슴이 아픈 건 그대 내 생각 하고 계신 거죠.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
◈ 1부에서 2부 시작 할 때 김성주 아나운서가 등장!!
슈퍼스타K 버전으로 이문세를 소개하며 2부가 시작했다!! ^^
◈ 파랑새를 타고 파랑새를 부르며 등장!!
중간 무대까지 왔다!
오~오~~가까이 보여~~~
◈ 이문세씨가 <소녀>를 부르는데 유재석씨가 <소녀>를 부르며 깜짝 등장!!
듀엣으로 노래를 불렀다.
유재석씨도 노래 잘 부른다~ㅎㅎ
게스트가 자연스럽게 등장해서 좋았다.
◈ 붉은 노을이 끝나고 영상으로 마지막 인사가 나왔다.
관객들은 앵콜을 외쳤고...
그러나..나와 내 친구는...차가 끊길까봐 앵콜을 보지 못하고 나왔다.
콘서트 시작이 8시.
붉은 노을을 부르고 끝났을 때는 10시 30분이 훌쩍 지났다.
시간 보고 깜짝~놀랐다.
아니...벌써...ㄷㄷㄷ
각 좌석마다 봉투안에 야광봉과 악기가 하나씩 들어있었다.
칵테일, 트라이앵글, 짝짝이.
나는 칵테일이 들어있는 봉지였다.
콘서트 중간에 관객들이 하나가 되어 연주를 했는데 정말 멋졌다.
◈ 이문세 콘서트를 보며 왜 연령대가 다양한 관객들이 있는지 알 거 같았다.
꼭 굳이 그 당시(?) 세대가 아니더라도 콘서트 자체만으로도 재미있고, 무대 구성도 좋고.
그리고 노래가 너무 좋다.
붉은 노을등 신나는 노래들을 부를 때는 다들 서서 신나게 즐겼다.
그리고..노래를 정말 너무 잘 한다.
<광화문 연가>, <옛사랑>등 조용한 노래를 듣는데 눈물 날 뻔했다.
칠흑같은 무대에 오직 한 사람 가수에게만 조명이 비추고
콘서트 홀에 조용히 울려퍼지는 노래..
노래의 감정이 그대로 다 느껴졌다.
이번 콘서트에서 새삼 느낀 점이라면...
이문세씨 노래는 멜로디 뿐만 아니라 <가사>가 너무나도 좋다는 거다.
한편의 시 같다.
가사를 음미하며 들을 수 있는 노래.
그래서 지금까지 사랑받을 수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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