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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08 지마켓 콘서트中 맥시멈





(출처: 윤갤)




 윤호가 "창민아~~~" 하고 외쳤다.
그 순간 왠지 모르게 감동적이었다.

윤호가 창민아~하고 부르면 왜 감동이 전해질까?
...라는 생각이 문득~들면서 쓰기 시작한 포스팅. ^^;;;


  
√ 무대에서의 조그만 변화는 색다른 감상 포인트를 주며 
그 무대만의 매력을 가지게 한다.

애드리브(추임새)를 넣는다던가 퍼포를 조금씩 달리 한다던가.

애드리브에는 다양한 추임새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상대방 이름을 부르는 멘트는 더 인상적이다.

무대에서 누군가의 이름을 부른다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더 크게 다가 오는 거 같다.

물론, 무대에서 그룹들이 노래 부르다 다음 멤버의 이름을 부르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하지만, 어떤 감동이 전해진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저 노래 중 일부로, 잘 들어간 추임새로 다가왔었다.

그리고, 크게 소리치며 부른다고 해서 가슴을 울리는 건 아니다.
무덤덤하게 소리칠 수도 있고 (마치 의무처럼 말이다.),
짜증난 감정을 바탕으로 소리칠 수도 있고,
화난 감정으로 소리칠 수도 있다.



그런데, 윤호가 부르는 '창민아~'는 뭔가 가슴을 울린다.
단순히 다음파트를 부를 멤버의 이름을 부르는 그런 느낌이 아니다.
그 이유는 윤호가 부르는 “창민아”에는 애정이 담겨있기 때문이 아닐까?

사람은 생각보다(? ^^;;) 민감하고 예민한 존재라
상대방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낀다.

평상시 윤호가 창민이를 얼마나 아끼는지를 알지 못한다 해도
윤호가 창민이를 부르는 그 순간의 그 감정은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즉, 윤호가 창민아~~라고 부르는 그 순간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는 건
짧은 순간이지만 상대방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가벼운 애정이 아니라 깊은 애정.

짧은 외침에서 감동을 받을 정도라면 그 애정의 깊이가 결코 가볍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힘들었던 시간 동안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이제는 가족인 윤호와 창민이.
평상시 윤호가 창민이를 얼마나 예뻐하는지 그 감정이 짧은 외침에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창민이 생일 때 공중파 무대에서
윤호가 창민이를 부르며 생일 축하한 건 레전드다.
난 이 때 내가 생일도 아닌데 폭풍 감동 받았다.;;;

▷ 110218 뮤뱅









▷ 창민이에 대한 윤호의 애정을 조금 더 짚어 보자면,
창민이와 함께 여행 가고 싶은 곳을 그리스로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
창민이가 좋아할만한 장소이기 때문이었다.

수영: 창민씨랑 같이 갈 여행지~생각해 둔 데가...

윤호: 창민이랑 같이 여행 가는 데가 저는 이제 ‘그리스’

수영: 그리스, 산토리니?

윤호: 네~

창민: 산토리니~

윤호: 이 친구(창민)가 자연 있고 조용한 데를 좋아해요~시끄러운 데 보다는...

수영: 둘 다 좀 조용한 편이에요 보니까~말도 많지 않고~

창민: 그런데 저 사실 그리스는 신혼여행지..

수영: 둘이 가는 건 좀 아깝네요~

창민: 듣고 보니 좀 그렇긴 해요~

윤호: 듣고 보니 그렇긴 하네요~
 

110221 이수영의 뮤직쇼







이런 형아의 애정을 창민이도 느끼기에,
윤호형아 앞에서는 더욱 편할 테고,
평상시 보기 힘든 형아에게 장난치는 창민이의 모습도 볼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창민이가 윤호형아를 생각하는 모습들도 마찬가지다.
창민이가 윤호형아에 대해 말할 때마다 윤호형아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느껴져서 뭉클하다.






 즉, 단순하게 윤호가 창민이를 부르는 말일지라도,
윤호와 창민이의 서로에 대한 사소한 말과 행동일지라도,
거기에 담겨있는 애정이 나에게 까지 전달되어 마음 따뜻해지고 훈훈해 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애정이라는 것은 그 순간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평상시' 상대방에 대한 생각과 마음이라는 것!


시선하나에도 애정이 느껴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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