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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29 김포공항 "동방신기" 유노윤호, 최강창민

(출처: 유노타임)




나는 저 사진을 처음 봤을 때
몇 년전에 일본친구와 나눴던 대화가 생각났었다.

(예전 동방신기 때 이야기다.)

일본친구가 나에게 창민이가 멤버들의 모든 짐을 다 들고 나왔다면서 신기하다고 했었다.
(일본은 철저히 개인주의일테니 한 명이 다른 멤버들의 짐을 다 들고 나오는 것을 이해하기 힘든... ^^;;)

그 당시 그들이 무슨 상황으로 인해
창민이가 짐을 다 들고 간 것인지 나는 알 수 없었기에
아마 막내라서 형들 짐을 한 카트에 올려서 가지고 간 것일 거라고 얘기했었다.
한국에는 '막내'라는 게 있는데 나이가 제일 어린사람이 팀의 막내이고
막내가 할 때가 있다며 설명했었다.






그 기억이 남아있어서인지 창민이가 카트를 끌고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창민이는 변함없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윤호와 창민이 둘이된 지금.
짐이 많지 않은 이상 한 카트에 싣는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따로 차를 타는게 아니니까.)
장유유서 확실한 우리나라에서 짐을 카트에 싣고 형이 밀고 나오는데 
동생은 옆에서 그냥 걸어 나오면 그것도 보기가...또르르..;;

그렇다고 해서 언제나 동생이 해야 하는 게 당연한 것은 절대 아니다.
그래서 이번 입국 사진을 보면서 참..창민이는 여전히(?) 예의바르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런 작은 행동하나만 봐도 창민이가 윤호를 형으로서 대우하는 게 보인다.



그리고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윤호가 창민이를 챙기듯 창민이를 쳐다보는 모습도 참 보기 좋았다.




그런데...입국 직캠 영상 하나를 보았다.

윤호가 게이트를 나오자마자 마중나온 가드에게 카트를 부탁하는 듯한 손짓을 한다.
그러자 가드가 창민이에게 다가고
창민이가 카트를 가드에게 맡기고 윤호와 함께 출국장을 빠져 나간다.


(직캠출처: 비상)

(출처: H-Cmax)





혼잡한 출국장에서 창민이가 계속 카트를 밀고 갔더라면
빠져나가는데 지연되고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창민이는 상관없이 그냥 묵묵히 그 카트를 밀고 갔겠지.
(우리 창민이..ㅠㅠ)

그런 창민이를 알고 가드에게 부탁한 윤호를 보면서 역시 형아구나 싶었다.

내가 이래서 정말 윤호와 창민이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니까. ㅠㅠ
작은 행동하나인데도 서로를 잘 알고 생각하는 윤호와 창민이 보면 그냥 감동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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