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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look vol.9 동방신기 유노윤호, 최강창민 '라코스테' 화보




(출처: 퍼스트룩, 동행)



지난 한 해 동안 한국과 일본, 동남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에 까지 이름을 알리며 활동한 동방신기.

그러나 여전히 신인처럼 깍듯이 인사하고, 열심히 인터뷰한다.  그런 점이 바로 동방신기가 언제나 최고일 수밖에 없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신경을 많이 쓰고 고심해서 만든 앨범이에요. 음악적으로 완성도 높게 만든 것은 물론이고, 그동안 저희를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만든 앨범이기도 해요.”


서로의 장점을 말해달라고 하면 윤호는 창민의 눈이 예쁘다고 하고, 창민은 윤호의 코가 잘생겼다고 이야기한다. 윤호는 사람들과 활발하게 잘 어울리고 장난도 많이 치지만, 창민은 내성적이고 세심한 성격이다.
때로 윤호가 장난을 마구 치면 창민은 혀를 끌끌 차며 잔소리를 한다.
그러다가도 윤호가 형으로서 창민을 이끌어주면 말없이 윤호에게 의지한다.
어느것 하나 닮은 곳 없이 서로 다른 두 사람.
하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동방신기가 되어서 그들의 음악이나 미래에 대한 이야기할 때에는
늘 하나의 목소리를 낸다.


지난 1월, 앨범<왜(Keep your Head Down)>를 발표하면서 듀오 동방신기로 활동 한 지 이제 1년 남짓.
지난 9월에는 일본 에서 <Tone>이라는 새 앨범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들어갔다.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 도심의 번화가 등에는 동방신기의 사진이 도배됐고,
앨범은 발매되자마자 10만장이넘는 판매량을 보이며 일일 앨범순위 1위에 올랐다.
몇 명이든 그 숫자에 상관없이 동방신기가 가진 파워는 여전했다.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기대를 물리치고 동방신기가 귀환한 것이다.

"일본은 '초심'이라는 두 글자가 새겨진 나라예요.
동방신기가 처음 일본에 데뷔했을 때, 한국에서는 이미 가요대상까지 받은 상태였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고 생각했을 때,일본에서는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 신인이 된거죠.
그래서인지 일본에만 오면 저도 모르게 신인 때의 긴장감이 다시 생겨요."(윤호)


2011년 한 해 동안 동방신기가 발매한 앨범들은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단순한 음반이라기보다 그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그들을 기다려준 국내외 팬들에 대한 보답의 뜻이 들어있기 때문이다.이번에 일본에서 발표한 <Tone> 또한 2명의 동방신기가 된 이후 일본에서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라 더욱 신경 쓰인 게 사실.

"신경을 많이 쓰고 고심해서 만든 앨범이에요.
음악적으로 완성도 높게 만든 것은 물론이고,
그동안 저희를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만든 앨범이기도 해요"(윤호)


"일본어로 감정과 느낌을 충분히 전달하는 데 많은 신경을 썼어요.
물론 외국어로 노래하는 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그렇게라도 하는 것이 저희들에게 변함없이 사랑을 보내주는 일본 팬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이라고 생각해요."(창민)


일본에서 발매된 <Tone>은 물론이고, 그 전에 국내에서 발표된 <<왜(Keep your Head Down>)도 그렇듯이 동방신기의 앨범은 언제나 다양한 장르의 시도가 돋보인다. 강렬한 비트의 댄스 곡이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다가도, 두멤버의 숨겨진 보컬 실력이 드러나는 깊고 진한 발라드가 나오기도 한다.

"계속 변화무쌍한 음악을 추구하는 게 동방신기의 스타일이 됐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음악을 들을 때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거든요.
다만 이도 저도 아닌 것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완성도를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죠."(창민)


"저도 창민이와 같은 생각이에요. 다양한 장르를 많이 시도해 보고 싶어요.
동방신기가 두 명이 된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우리에게 맞는 옷을 찾기 위해선 여러 종료의 옷을 다양하게 입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그런 시기고,이제 성장 중인 단계라고 할 수 있죠."(윤호)


그들의 다양한 음악적 모험만큼이나 동방신기의 활동 반경 또한 점차 넓어지고 있다. 한동안 '한류 열풍'으로 뉴스를 뜨겁게 달궜던 파리의 'SM타운 라이브 콘서트'뿐 아니라, 얼마 전에 라코스테쇼에 초청받아 뉴욕 패션위크에 다녀오기도 했다.아시아를 넘어 전혀 다른 생김새와 문화를 가진, 또 다른 대륙의 팬들을 접하는 그들의 마음은 어떨까?

"사실 유럽이나 미국에는 저희도 좋아하는 위대한 뮤지션들이 너무 많잖아요.
그런 곳에서 저희가 공연을 한다는 사실이 처음엔 조금 조심스럽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막상 공연 때 한국말 가사를 외워서 노래를 함께 따라 불러주는 팬들을 보니
너무 뿌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창민)


"저는 그들에게 뭔가를 보여주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컸어요.
저희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도 많은데,
그곳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 세상에는 우리 같은 사람도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죠."(윤호) 




“한류라는 이름 아래에서 비슷한 모습의 그룹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더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뮤지션들이 함께 한류를 이끌어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다양한 나라를 다니면서 새로운 경험과 문화를 접하며 동방신기는 점점 성장하고 넓어졌다. 하지만 때로는 휴식도 필요한 법. 그동안 자신들을 지켜보고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본인 스스로가 갖고 있는 기대,거기에 한류 스타로서 지고 있는 책임감까지. 그래서 그들은 최근에 가본 나라 중 가장 인상에 남은 곳으로 스페인을 꼽았나 보다.

"공식적은 스케줄 없이 그냥 여행으로 갔던 스페인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음식도 너무 맛있고,책에서만 봤던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니깐 너무재미있더라구요.
사람들도 친절하고 정열적이었어요."(창민)


"스페인 여행은 저에게는 어떤 터닝포인트를 준 것 같아요.
제가 올해 굉장히 다양한 일을 했거든요.
드라마 시리즈에 우정 출연도 하고, 피겨 스케이팅에 도전도 하고, 미국에 가서 패션쇼도 보고.
물론 매 순간 즐겁게 일했지만 아무래도 많은 것들을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지쳤었나 봐요.
그런데 스페인 사람들은 누구든지, 뭘 하든지 모두 다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자세를 갖고 있더라구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사람들처럼 해야겠구나.
생각이라는 건 종이 한 장 차이구나" 라는 걸 느꼈죠"(윤호)


동방신기는 한 그룹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한 나라의 대중음악을 상징적으로 대변하는 한류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4~5시간 안에 갈 수 있는 웬만한 나라에서 그들의 존재를 모르는 젊은이들이 없으니, 한류를 생각 할 때 자연스럽게 동방신기라는 이름이 떠오르는 건 이상하지 않다.

"한류라는 이름 아래에서 비슷한 모습의 그룹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요소들이 정해져 있으니까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한데,
앞으로 더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뮤지션들이 함께 한류를 이끌어나갔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게 되면 사람들이 쉽게 식상해질테니까요.
저희가 다양한 음악 장르를 시도하는 것도 그런 맥락 때문이죠."(창민)


"저는 무조건 넓게 퍼져나가는 것만 중요시한 게 아니라,
한 나라에 가더라도 그곳의 문화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국 가요의 현지화 전략이라고나 할까?
그 나라와 지속적인 교류를 하면서 차근차근 입지를 굳혀 나가야 한다는거죠.
그래야 오래 지속될 수 있으니까요."(윤호)


한류와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의 미래를 이토록 진지하게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꿈꾸는 자신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아,이건 제 콤플렉스예요. 제가 아직 정확하게 뭘 원하는지 모르겠고,
또 뚜렷하게 구상하고 있는 미래도 없거든요.
뭔가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추진력이 조금 부족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욕심 내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면서 차근차근 살다 보면 언젠가 멋진 미래가 펼쳐지겠죠."(창민)


"언젠가는 결혼을 해서 좋은 가정을 꾸리는 게 제 목표예요.
그리고 나중에는 학교나 사회 복지 시설을 운영하고 싶은 생각도 있고요.
저 또한 많은 사람들이 제게 힘과 기회를 줬기 때문에 지금의 동방신가 될 수 있었거든요.
제가 받았던 많은 도움과 기회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눠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좋은 아빠가 되는 거죠."(윤호)


인터뷰를 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가 마주하고 있는 이 청년들은 전 세계에 약 80만 명의 팬을 가진 대스타가 아니던가.세계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뮤지션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는 바로 그 동방신기.하지만 그런 사실을 눈치 챌 겨를도 없었던 건 바로 그런 타이틀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예의 바르고 무슨 일이든지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중문화의 한 부분을 짊어진 청년들이 이렇게 겸손하고 멋지다는 건 분명 자랑할 일이고, 기분 좋은 일이다. 


“뭔가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추진력이 조금 부족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욕심 내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면서 차근차근 살다 보면 언젠가 멋진 미래가 펼쳐지겠죠.”







◈ 우아~화보 잘 나왔네~~~ ^^




◈ 뷰티풀 듀오
이제 듀오라는 말이 익숙하다. ^^
(한국에서는 처음 사용하는 단어일지라도.ㅎ)

아름다운 듀오 동방신기 윤호 창민!




◈ 인터뷰어의 서문을 보며...
윤호와 창민이의 관계에 괜히 간질간질해졌다.

둘의 모습이 상상이 되면서 왠지 훈훈...

때로 윤호가 장난을 마구 치면 창민은 혀를 끌끌 차며 잔소리를 한다.
그러다가도 윤호가 형으로서 창민을 이끌어주면 말없이 윤호에게 의지한다. 






◈ 180도 다른 두사람이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가치관이 같기 때문...
어느것 하나 닮은 곳 없이 서로 다른 두 사람. 
하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동방신기가 되어서 그들의 음악이나 미래에 대한 이야기할 때에는 
늘 하나의 목소리를 낸다.







+) 추가









++) 위 사진들 중 투컷의 전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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