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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04 낮공 프랑켄슈타인

충무아트홀 대극장


이건명(빅터 프랑켄슈타인/자크), 박은태(앙리 뒤프레/괴물), 안시하(줄리아/까뜨린느), 안유진(엘렌/에바) 

아역: 최민영(어린 빅터), 김희윤(어린 줄리아)









◈ 은태배우...목상태가.........

어제도 1막 고음부분에서 불안하긴 했지만 연기도 좋았고~

2막은 참 다 좋았다. 연기 감정도 노래도!


오늘은 1막 첫곡에서 살짝 불안했지만 '단 하나의 미래'나 '한 잔 술에'등  나름 괜찮아서 괜찮나 보다 했는데

2막 도망자에서 음이 아예 올라가지 않아서 순간 내가 당황...은태배우가 순간 절규하는 소리로 잘 마무리했다.

난 괴물 때도 끝에는 아예 낮춰 불렀고...

절망때도 고음부분이 제대로 나오지가 않았다.


다행히 은태배우가 노련하게 잘 마무리했다.

난 배우도 아닌데..은태배우 이입해서 노래할 때..내가 긴장...ㄷㄷㄷ


일본콘서트하고 비행기타고 왕복하고 한국와서 4연속 괴물역은 역시 무리가...





◈ 이건명 빅터(건빅터)의 생명창조...대박이었다.

건빅터가 엄청난 에너지로 생명창조를 부르고

거기에, 이성준 음감이 건빅터의 박자를 제대로 맞춰서 연주하며

그야말로 '건명창조'를 이루어냈다!

와..오늘의 건명창조는 최고!!!


초반에 시작할 때 슬픔을 억누르며 은앙리의 유언대로 생명창조를 이루어내겠다는 그 감정이 너무 잘 나타났다.


건빅터 2막에서 그날에 네가-절망-후회 감정도 참 좋았고.

오늘 후회는 제박자에 들어갔음에도 감정이 정말 좋았다.



북극씬에서는 은괴물도 빅터도 참 불쌍한 복수였다.

이런 복수는 처음이었다.

그동안은 은괴물의 후련한 복수였는데 오늘은...슬픔이 느껴졌다.

더불어 건빅터도...슬픔이...ㅠㅠ





◈ 안시하 까뜨린느

'그 곳에는' 부르기전에 괴물을 안아주고 쓰다듬고..

괴물에 대한 애정 디테일이 늘었다.


시하 줄리아도 좋아졌고 까뜨린느 디테일도 점점 늘어난다.





◈ 룽게

재희 룽게는 처음보는데..

음...나는 대종룽게가 더 맞는다.

웃음포인트도 더 잘 살리고...


그동안 대종룽게만 봐서 익숙해져서 일수도 있지만..;;;

이래서 엄마오리가 무서운 것일수도...;;





◈ 커튼콜

은태배우...오늘 유난히도 길게 90도로 인사했다.

자신의 목상태때문이었을까...ㅠㅠ


그런데 오늘 은태배우 상태도 많이 안 좋았다고.

북극씬 끝나고 들어가야하는데 건명배우가 들어가다가 다시 나와서 은태배우를 부축해서 들어갔다고 한다.


마지막에 코알라도 하지 않았다.

건명배우는 하려고 했던 거 같은데

은태배우가 뭐라고뭐라고 하며 건명배우와 마주본채 얘기하다가

은태배우가 팔 벌리고 건명배우가 은태배우 안아주고 토닥토닥을 한참해줬다.

(다른 후기 보니 둘이 마주 볼 때 은태배우가 건명배우에게 '나 오늘 못했어..'라고 했다고..ㅠㅠㅠㅠㅠㅠㅠ)


건명배우가 동생을 위로해준 느낌...

그래서 코알라는 아니었지만 찡한 커튼콜이었다.


그런데..뭐랄까..극을 보면서 왠지 코알라 안할 거 같았다.

은태배우 기분이 코알라로 안긴채 환하게 웃을 기분이 아닐거 같은..;;;





푹 쉬고 목상태 돌아와서 6일 공연때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공연해주길!

힘내요 은태배우!!!





+) 결국..6일 은태배우에서 한지상 배우로 바뀌었다.
은태배우 목상태가 많이 안 좋나보다.
어서 회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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