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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06 낮공 프랑켄슈타인

충무아트홀 대극장


이건명(빅터 프랑켄슈타인/자크), 박은태(앙리 뒤프레/괴물), 리사(줄리아/까뜨린느), 안유진(엘렌/에바)

아역: 오지환(어린 빅터), 김민솔(어린 줄리아)







원래 오늘은 이건명, 박은태(건은페어) 배우 공연이었으나

4일날 은태배우 목상태가 너무 안좋았는데 그 여파로 오늘 공연 캐스트가 변경되었다.

그래서 앙리/괴물 역에 한지상 배우로 바뀌었다.


건은페어가 워낙 최애페어라...아쉽긴했지만

요즘 이건명, 한지상(건한페어) 배우 공연도 좋다는 후기들이 많아서

취소하지 않고 보러갔다.


한지상 앙리/괴물(지앙리/지괴물)의 느낌이 다르다보니

건한페어는 건은과 또 다른 느낌.


건한페어는 '한 잔의 술에 인생을 담아' 넘버때 술집씬과 마지막 북극씬이 가장 인상적이다.

'한 잔의 술에 인생을 담아'때 한지상 앙리...날아다닌다!!! ㅋㅋㅋㅋ

진짜 춤 잘 춘다! ^^

춤 잘추는 지앙리와 건빅터가 함께 하니 눈이 즐겁긴하다! ㅋㅋㅋ



▷ 너의 꿈 속에서

지앙리가 감옥에 있을 때 면회!라는 말을 듣고 건빅터가 찾아 온 걸 안 지앙리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마음을 가다듬는다.

그리고선 마치 아무렇지 않은 척 건빅터에게 말을 한다.

지상배우 이 디테일 참 좋았다.



◈ 북극씬

건한 처음 봤을 때 지괴물이 건빅터 손에 얼굴을 부비부비해서 건빅터 멘붕~나도 멘붕이었는데

이번에 북극씬은 한 단계 아니..다섯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멘붕과 눈물을 선사했다.


지괴물이 건네주는 총으로 지괴물을 쏜 건빅터.

지괴물이 총을 맞은 채 건빅터 쪽으로 다가오자 건빅터는 총을 든 손을 덜덜 떨며 그 상태로 꼼짝 않고 있는다.

지괴물은 그런 건빅터의 총든 손을 아래로 내린다.

그리고선 건빅터의 이마에 이마를 맞대고 왼손을 뻗어 빅터의 얼굴을 만진채

그 한 쪽 다리로는 북극을 빠져 나갈 수 없다고 한다.

건빅터가 멘붕에 빠진채 자신의 얼굴을 만지는 지괴의 손을 잡는다.


건빅터는 지괴를 향해 손을 뻗고

지괴는 건빅터가 뻗은 손에 얼굴을 부비부비하며

"혼자가 된다는 슬픔...빅터..이해하겠어? 이게 나의 복수야.."라고 말하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터지면서 오열했다...

지괴의 말에는 슬픔과 애처로움이 느껴졌다. ㅠㅠ


지괴가 "슬픔..."이라고 울먹이며 말하는데 건빅도 지괴의 슬픔을 느낀듯 눈물을 흘렸다.

(나는 눈물을 보진 못했는데 건빅이 울었다고..ㅠㅠ)

정말 너무 불쌍했다.

창조주에게 지독하게 복수했지만 그저 사랑받고 싶었던 한 생명체였을뿐...


건빅터가 이렇게까지 슬퍼하는 모습도 첨이었다.

그래서 더 슬펐다. ㅠㅠㅠㅠ


북극씬에서 이렇게 울어 본 적이 오랜만이라 당황...;;;

오늘 베스트 장면은 북극씬이었다.





◈ 커튼콜

한지상 배우 커튼콜 때 하늘을 향해 손을 한 번 가리키고 심장을 두드리는(?) 인사를 했다.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하던데..그래서인가?



마지막에 둘이 마주봤을 때

지괴물이 건빅터에게 90도 인사~ㅋㅋㅋㅋㅋ

그리고 서로 포옹하고 머리 맞댄 후 정면을 보고 손인사~ ^^


(프리뷰때 커튼콜)









◈ 건빅터는 오늘도 여전히 잘해주었다!

건빅터 볼 때마다 느끼지만 빅터 해석을 참 잘했다.

빅터가 이해가 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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