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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6일 광화문 촛불집회

category Taste/Interest 2016. 11. 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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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6 토 광화문 시청 촛불집회

5차 촛불집회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노무현




오전부터 서울에는 첫눈이 내리고 날씨는 추워지고..이번 집회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탄핵을 앞두고 촛불집회 인원이 줄어들면 거봐라 냄비다, 점점 잊혀진다 라는 헛소리 할까봐 

나 하라도 참석해서 참가 인원에 보탬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이 너무 피곤해서 미치도록 쉬고 싶었지만 가야만 했다.

(아 정말 화난다. 닭때문에 국민들이 개고생 중)


정식 집회 시간인 6시쯤 갔다.

광화문쪽은 이미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명동쪽에서 내려서 걸어서 시청쪽으로 갔다.

6시 넘어 도착하고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다.


저 앞 무대쪽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지만 뒤쪽은 다들 서있었다.

촛불 파도 타기 할 때 경복궁앞에서 시청쪽까지 오는데 시간차가 엄청나다.

한참뒤에 촛불파도가 왔다~우아~굿!


이번 촛불 집회에 서울 150만이라고 하던데 그 보다 많은 인원이 다녀갔을 수도 있다.

시청으로 가는 와중에도 집으로 돌아가는 분들도 많았으니까.


경복궁 앞에 있던 친구가 나를 만나기 위해 시청까지 오는데 엄청나게 시간이 걸렸다.

그 친구말로는 세종로 외에도 종로쪽 길부터 시작해서 곳곳에 사람들이 넘쳤다고 한다.


이번에 정말 많이 모이긴 한 거 같은게,

행진을 하는데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행진이 제대로 안 될 지경이었다.


안치환 씨의 광야에서, 양희은 씨의 아침이슬, 상록수를 다 같이 부르는데 만감이 교차했다.

민주화 운동과 함께 했던 이 노래들을 지금 2016년 11월 26일 광화문, 시청 한복판에서 닭의 퇴진을 외치며 떼창을 해야하는 현실...



1분간 촛불을 끈 후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한다는 노래와 함께 다시 촛불을 켰다.

어떤 댓글에 이 의미는 촛불은 꺼도 국민이 끈다 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무릎을 탁! 쳤다.

촛불은 바람에 꺼지지 않는다.

이 나라의 주권자인 국민이 꺼야만 꺼지는 것이다.


제발 퇴진해라.

낯짝도 두껍다. 

하물며 이...승...만도 전...두//화니도 국민이 이정도 모여서 외치면 알아서 물러났다.

하긴 너~~~무 당연하게 이 나라가 자기 아빠 거라고 생각하니...

개념이 없어도 너무 없어.


이 나라의 비극은 친일파를 청산하지 못한 것이다.


생각할 수록 열받는다.

혼자서 따뜻한 방에서 아무 생각없이 자리 지키고 있으니 좋니? 좋아?

너 하나 때문에 국민들이 이 추위에 고생해야겠니?


한일군사협정도, 역사교과서 국정화도, 위안부협의도, 새월호도(+기타등등) 생각할 수록 하...



어쩌다 저런 게 대통령이 되어 국민들을 괴롭히는지...

종로에서 소녀상을 보자니 더욱 맘이 아팠다.




이 나라에 아직 희망이 있음은 이 추위에 이렇게 많이 모인 국민들 때문이다.

혹시나 추위때문에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을까봐 더 나온 시민들.

다른 지역에서도 비가 오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서울에서도 이 추위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건 숫자적인 190만 이상을 뛰어넘는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그 의미를 우리 모두는 알고 있는데 그네와 친박(+개누리)만 모르는 거 같다.


#새누리는 더 나쁘다. 다 알면서 자기들 집권을 위해 그네를 대통령으로 만들었으니까.

김.무.성. 다른 척 하지 마세요.


#퇴진해 #새누리도 공범 #다 꺼져!!!(핏.에스메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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