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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5 레미제라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오늘의 캐스트

정성화(장발장), 문종원(자베르), 임춘길(떼나르디에), 조정은(판틴), 박지연(에포닌), 김우형(앙졸라)











레미제라블 4월6일부터 6월 16일까지 블루스퀘어에서 공연.





◈ 삼성카드 데이로 1+1행사를 했었다.

피튀기는 티켓팅에서 성공하여 뮤지컬을 보러갔다~ㅋㅋㅋ


간단한 프로그램북도 주고~~좋다! ^^


레 미제라블에 관한 글이 있는데 좀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극을 보며 느꼈던 점이 작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부분이었고 

그 부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보며 좀 더 선명하게 이해했다.









*스포있음.



송 쓰루 형식으로 이루어진 뮤지컬.

(Song through(송쓰루) 대사 없이 노래로만 이루어지는 뮤지컬의 형태)





◈ 레 미제라블

뜻은 '불쌍한 사람들, 비참한 사람들'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극중에 나오는 인물들을 보면...정말 동감가는 말이다.


영화 레미제라블도 정말 감동적으로 봤는데, 뮤지컬도 재미있게 봤다.


작품이 정말 좋다.

극을 보는 내내 참 많은 생각들을 했다.







◈ 학생들의 바리케이트

파리 시민들도 함께 궐기할 거라는 희망을 잃지 않는 앙졸라.

하지만 결국 파리 시민들은 동참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앙졸라는 이렇게 외친다.


"민중궐기는 없다. 그들은 두려움에 우리를 버렸다. 그들이 외면해도 우리는 그들을 버리지 않을테다."




학생들이 죽고 나서...

그들을 추모하는 노래가 나올 때...

정말...마음이 참 아팠다.


학생들은 그냥 현실에 만족한채 자신들의 신분을 누리면 평안하게 살 수 있었는데

민중에게 자유를 주겠다며..더 나은 환경을 주겠다며 싸웠는데..

결국...그 대상자인 민중들은 두려움에 외면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혁명 학생들.


하지만 그들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그들의 혁명이 쌓여 결국 프랑스는 민주주의가 되었으니까.



학생들이 죽는 장면은 정말 너무 마음이 아팠다.










◈ 장발장 vs 자베르

자베르가 자살하는 효과가 신기하다~

연출 굿!



자베르는 자신의 일에 충실했고 신의 뜻대로 살았다고 자부했다.

그리고 장발장도 자신이 신의 사랑으로 새 삶을 살게 된 후 신의 뜻대로 살았다.

하지만 이 둘의 결말은 달랐다.


그 이유는 바로 '사랑'때문이 아닐까.



자베르는 자신의 일에 충실했지만 사랑이 없었고

장발장은 사랑으로 모든 일을 했다.


그래서 자베르는 옳게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혼란으로 결국 자살했고 

장발장은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장발장이 마지막에 판틴, 에포닌과 함께 남긴 말은

"그 누군가를 사랑하면 신의 얼굴을 보리"











◈ 원캐스트

레미제라블의 원제작자 매킨토시의 요구대로 각배역이 원캐스트로 구성.

지방공연도 꽤 길게 한 후라 배우들 목상태가 매우..거시기 하다.;;;

한국 뮤지컬 시장 특성상 한 역에 2~3명의 배우로 구성이 되는데..

레미제라블은 원캐라...공연 기간이 길어질 수록 배우들 목이...더 무리가 가는거 같다.;;;

물론..언더가 있지만. ㅋ


화요일 공연에서 앙졸라의 김우형 배우가 목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극중간에 언더배우로 갑자기 바뀌었다고.;;

수요일 공연도 언더배우가 해서 어떨가 했는데 김우형 배우가 앙졸라로 무대에 올라와 목상태에 비해선 잘해줬다.

단지 넘버는...목상태가 아직 완전히 좋아진건 아닌지 노래가 시원시원하진 않았다.

Red&Black 엄청 기대했는데..답답했던..;;;






▷ 정성화 장발장...

1막에서...삑사리가...ㄷㄷㄷ

하지만 2막에서는 좋았다.

"Bring him home"을 잘 소화해주었고

마지막 장발장이 죽는 장면도 너무 좋았다.

굿!굿!




▷ 오지환 가브로쉬

작고 귀여운 가브로쉬~

넘 잘해줬다.




▷ 문종원 자베르

자베르 좋았는데...

딕션이 잘 안들렸다. ㅠㅠ





▷ 조정은 판틴

마지막에 병상에서 죽을 때..너무 슬펐다.

연기 참 좋았다.








◈ 25주면 기념판을 너무 많이 봐서..기대감이 너무 높았지만

원작이 워낙 좋다보니 참 많은 생각을 하며 감동깊게 봤다.


특히나 마지막 장면은 아직도 인상 깊다.



그런데...무대 좀 밝게 해줬으면...

의도는 알겠는데..너무 어두워....;;;







◈ 삼성카드데이라 커튼콜 후에 배우들이 무대에 있고

떼나르디에 배우분이 엠씨보며 삼성 카드에 감사하다며~인사도 하고~

배우들을 좀 더 볼 수 있어서 좋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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