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사이공 25주년 기념 갈라쇼 Miss Saigon 25th Anniversary Gala
지난 9월22일에 있었던 미스 사이공 25주년 갈라쇼를
10월 3일(현지시각/한국시간 4일 새벽) BBC2 라디오에서 방송해줬다.
홍광호 배우는 '투이'역을 기존 투이들과는 다르게 재해석했는데,
자신이 해석한 투이를 제대로 표현해서 연기로 보여주어
홍광호 투이(홍투이)는 관객들에게 크게 공감을 일으키며 홍투이에 대한 평가가 무척 좋다.
▷ 홍투이의 해석은 킴의 행동에 당위성까지 부여해줌~ ㅠㅠ
홍광호 배우 와우~
CY: 투이 역이 과거에 비해 훨씬 인간적으로 재해석된 느낌이 들었다.
HK: 이 작품은 전쟁의 피해와 폐해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모든 캐릭터가 그 피해자여야 하며 각자가 타당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내가 맡은 악역 아닌 악역 투이 역시 그 타당성을 명확히 갖기 위해서는 킴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원하는 설정을 가져야 했다. 그로 인해 투이가 킴을 되찾고자 국가의 해방에 앞장서게 된다는 설정 또한 더욱 뚜렷해졌다. 해방을 위해 3년을 몸바친 후 투이가 킴 앞에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킴은 크리스와의 사이에 낳은 아이 때문에 그의 진심을 외면할 수밖에 없다. 투이는 사랑하는 여자와의 미래를 위해 사생아이자 혼혈아인 탬을 없애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킴은 어쩔 수 없는 모성으로 투이를 총으로 쏘게 된다. 결국 투이의 진실하지만 맹목적 사랑은 자신에게는 행동의 타당성을, 그리고 킴에게는 상황의 비극성을 더욱 더 선명하게 해주는 설정이다.
▷ 홍투이...목소리 진짜 좋다..
그런데, 미사공에서 투이는 완곡도 없고, 노래도 몇 곡 없~슴미돠..ㅠㅠ
아놔..홍 성대 낭비..
◈ 2014 미스 사이공 25주년 갈라 라디오 음성 홍광호 투이 넘버만 편집
-1막-
12. Thuy's Intervention
홍투이의 감정의 변화가 잘 느껴진다~ㅠㅠ
14. The Morning Of The Dragon
4:30초쯤 등장하는 홍투이의 목소리 정말 좋다! ㄷㄷㄷㄷㄷ
16. Coo-Coo Princess
다정하게 설득하다 킴이 거절하자 애절하고 절박해지는 홍투이~ ㅠㅠ
17. You Will Not Touch Him
불쌍한 홍투이~ ㅠㅠㅠㅠㅠㅠ
Shoot!!! You don't know how to kill!!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막-
6. Kim's Nightmare
홍투이 목소리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 2014 미사공 OST에서도 참 좋은 홍투이!
▷ 홍투이 정말 잘한다!!!
웨엔에서 좀 더 비중있는 역할로 한국 뮤배의 위엄을 더욱 알리길!!!
내년 5월 이후에 한국에 와서 한국에서 작품한다고 한다. 기대!!!
그나저나...매킨토시와 레미제라블 카더라 있던데 언제쯤 하려나.
레미에서 좀 비중있는 역할 맡기를...
◈ Miss Saigon 25th Anniversary Gala Finale
초연 킴 레아 살롱가와, 엔지니어, 크리스가 등장해서 무대를 같이 꾸몄다.
마지막엔 해피버쓰데이 투유~노래를 같이 부른다.
홍광호 배우도 보이고. ^^
2:06,
27:04 - 해피뻐스데이 투유 부르는 홍~
◈ 레아 살롱가가 연재하는 미스 사이공 에세이에서 홍광호 배우 언급
Tuesday, Sept. 16
I was then introduced to the company, I also met Kwang-Ho , current Thuy, a huge pop star in his native South Korea. He covered the role of Chris in the Korean production.
Thursday, Sept. 18
On this night, we were to see the new production for the first time! I was extremely excited.
I truly enjoyed the show. I have to say, I was most proud of Jon Jon as The Engineer.
....
The night ended with us paying Eva and Jon Jon visits in their dressing rooms, with other members of the cast coming to where we were to say hi.
Hugh Maynard (John) was camping out for the iPhone 6, so he didn’t stay forever. Kwang-Ho (Thuy) came by, as well, and… I guess his K-Pop charm had so bowled us over on stage, we squealed like teenagers once we saw him in person. He was gracious and very kind. His fans will be happy to know that he’s an incredibly humble and sweet guy.
(출처: 클릭)
홍광호 배우를 보고 좋아서 소리질렀다는 레아~ㅎㅎ
홍배우 성격이 참 좋긴 한가보다.
"그는 우아하고 친절하다. 그의 팬들은 그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겸손하고 스윗한 남자라는 사실에 행복할 것이다."
◈ 홍광호 투이 인터뷰
여기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Prince Edward Theatre). 한국 배우 홍광호가 <미스 사이공>의 주역으로 캐스팅되어 열연 중이다. 그가 맡은 베트콩 장교 투이(Thuy)는 진성으로 3옥타브 이상을 자유로이 넘나들 수 있는 뛰어난 가창력을 필요로 하는 배역이다. 홍광호는 ‘미친 가창력’이라는 국내 명성 그대로 매력적인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영어로 노래를 해야 하는 부담도 있었으나 실력과 노력으로 이를 이겨냈고 전설적인 프로듀서 캐머런 매킨토시(Cameron Mackintosh)로부터 ‘Best Thuy ever’라는 극찬을 받았다.
올해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Jekyll & Hyde)>가 한국 초연을 가진 지 꼭 10년이 되는 해다.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브로드웨이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작품이었지만, 조승우와 류정한이 주연으로 더블 캐스팅된 덕분에 대중의 높은 관심을 끌 수 있었다. 특히 같은 해 개봉해서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둔 영화 <말아톤(Malaton)>의 주연배우로서 해외에서도 잘 알려진 조승우가 출연하는 날에는 국내외 팬들이 극장 앞에 길게 늘어서는 당시로서는 흔치 않은 광경을 연출했다. 이 작품 이후 한국 뮤지컬 흥행의 가장 큰 동력은 다름 아닌 주연 남자배우의 캐스팅이 되었다.
이후 정상급 뮤지컬 배우는 물론이고 K-팝이나 K-드라마의 스타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뮤지컬 작품들이 해외투어 공연으로까지 제작되면서 한국 뮤지컬계의 배우 의존도는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아이돌의 뮤지컬 출연은 작품이 요구하는 연기력을 담보하지 못하는 경우 관객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가기 어려우며, TV 드라마나 영화 출신 배우들의 뮤지컬 출연 역시 부족한 노래 실력으로 작품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래와 연기를 모두 능숙하게 해내고, 해외에서도 각광받는 실력을 겸비한 뮤지컬 전문 배우는 여전히 한국 뮤지컬계의 캐스팅 1순위다.
한국 뮤지컬 전문 배우의 우수한 실력의 바탕에는 기교나 열정도 있지만, 그보다는 특유의 부지런함과 탁월한 감성 표현 능력이 자리잡고 있다. 이는 현재 한국 뮤지컬계의 상황과도 관련이 깊다. 한국에서는 미국식 뮤지컬 코미디, 영국식 오페레타, 유럽 대륙의 역사극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이 골고루 동시다발적으로 공연되고 있다. 또한 공연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서 배우들이 단기간 내에 많은 작품들을 소화해내야 하고, 따라서 그들에게 빠른 적응력과 순발력을 요구한다(어떤 경우에는 두 작품의 연습과 공연 기간이 겹치기도 한다). 이러한 다이내믹한 상황은 한국의 뮤지컬 배우들이 단시간 내에 많은 작품을 경험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런 점에서 현재 웨스트엔드에서 활약 중인 뮤지컬 배우 홍광호는 한국 뮤지컬 배우의 눈부신 발전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한국에서 교육받았으며, 최근 5년 동안 한국 뮤지컬계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해온 주연급 배우 중 한 명이다. 동료 배우 조승우가 ‘미친 가창력’이라고 말할 정도의 뛰어난 노래 실력을 바탕으로 그는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지킬 앤 하이드(Jekyll & Hyde)>, <맨 오브 라만차(Man of La Mancha)>, <닥터 지바고(Doctor Zhivago)>, <노트르담 드 파리(Notre Dame de Paris)> 등의 대형 뮤지컬에서 주연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또한 대형 콘서트홀에서 단독 콘서트까지 가진 가수이기도 하다.
지난 8월 초 나는 홍광호를 만나기 위해 5월부터 그가 베트콩 장교 투이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미스 사이공>의 공연장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을 찾았다. 1989년에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미스 사이공>은 이제 고전에 속하는 명작으로, 베트남 전쟁을 다루고 있어 그간 실력 있는 아시아계 배우들이 다수 출연해왔다. 하지만 한국 남자배우가 웨스트엔드나 브로드웨이에서 이 작품의 주요 배역으로 참여한 경우는 처음이다.
Cho Yong-shin: 한국 배우로서 웨스트엔드에 서는 소감이 궁금하다. 한국 무대와 비교해 다른 점이 있다면?
Kwang-ho: 이곳에서 매일 밤 다양한 인종과 국적, 세대의 관객들과 함께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사실에 깊이 감사한다. 이곳은 한국과는 달리 주연배우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맡은 배역을 주 8회 공연에서 계속 혼자 감당한다. 컨디션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CY: 전설적인 프로듀서 캐머런 매킨토시가 <오페라의 유령> 한국 공연에서 당신의 연기를 보고 반해 직접 캐스팅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웨스트엔드의 캐스팅 시스템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HK: 이곳의 캐스팅 기준은 한국과 다른 것 같다. 수준의 차이가 아니라 입장의 차이랄까. 워낙 배우 폭이 넓기 때문에 해당 배역에 최적화된 배우가 아니라면 아무리 스타라도 작은 배역조차 얻기 힘들다. 스타들 가운데 역할에 어울리는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 속 캐릭터에 근접한 배우들을 물색하고 그 중 재능과 실력을 가장 확실히 갖춘 이를 캐스팅하는 식이다. 물론 그렇게 캐스팅된 배우가 유명한 스타라면 금상첨화겠지만 말이다. 이곳의 스타는 철저히 작품이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어느 시스템이 더 낫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공연의 완성은 언제나 관객에 의해 이루어지고, 모든 선택 또한 관객의 몫이니 말이다.
CY: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데 정확한 발음의 영국식 영어로 노래하고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언어 문제로 인한 어려움은 어떻게 극복했나?
HK: 공연 연습 전까지 나는 영어로 하는 의사소통이 완벽하지 않았다. 매킨토시 프로덕션이 나와 한국에서 여러 작품을 함께 한 통역사를 연습 기간 내내 함께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 또한 같은 기간 딕션 코치로부터 가사 전달을 위한 레슨도 받았다. 이 과정을 통해 단어 뜻과 강세, 상대 배우와의 교감 등 모두를 영어로 익혀야만 했다.
CY: 투이 역이 과거에 비해 훨씬 인간적으로 재해석된 느낌이 들었다.
HK: 이 작품은 전쟁의 피해와 폐해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모든 캐릭터가 그 피해자여야 하며 각자가 타당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내가 맡은 악역 아닌 악역 투이 역시 그 타당성을 명확히 갖기 위해서는 킴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원하는 설정을 가져야 했다. 그로 인해 투이가 킴을 되찾고자 국가의 해방에 앞장서게 된다는 설정 또한 더욱 뚜렷해졌다. 해방을 위해 3년을 몸바친 후 투이가 킴 앞에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킴은 크리스와의 사이에 낳은 아이 때문에 그의 진심을 외면할 수밖에 없다. 투이는 사랑하는 여자와의 미래를 위해 사생아이자 혼혈아인 탬을 없애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킴은 어쩔 수 없는 모성으로 투이를 총으로 쏘게 된다. 결국 투이의 진실하지만 맹목적 사랑은 자신에게는 행동의 타당성을, 그리고 킴에게는 상황의 비극성을 더욱 더 선명하게 해주는 설정이다.
CY: 카메론 매킨토시는 뮤지컬계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와 함께 일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들었나?
HK: 매킨토시는 열정과 추진력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큰 배의 선장이라면 마땅히 이러해야 한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다. 감사하게도 그는 내게 ‘Best Thuy ever’라는 공식적인 극찬을 대내외적으로 해주었다. 이번 프로덕션 이외에 다른 몇 가지 러프한 제안을 받은 상태이며 장기적으로 인연을 맺어 나갈 가능성이 크다. 기회가 된다면 해외 진출을 원하는 한국의 실력 있는 배우들을 이곳에 소개해주고 싶다. 웨스트엔드가 한국에 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한국 뮤지컬 배우들의 재능과 감성만큼은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CY: <미스 사이공> 이후 계획은 어떠한가?
HK: 일단 이곳에서 연말까지 있으려던 스케쥴을 연장해서 개막 1년이 되는 내년 5월초까지 남기로 결정했다. 여전히 나는 궁극적으로 한국 관객들 앞에서 공연해야 하는 배우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고, 이 모든 경험이 한국에서 좋은 공연을 하기 위한 과정임을 잊지 않고 있다. 내년 5월 이후 한국에서의 작품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출처: 기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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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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