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150826 마티네 맨 오브 라만차

디큐브아트센터


류정한(세르반테스/돈키호테), 전미도(알돈자), 정상훈(산초)




-류정한 돈키호테(류동키)

오늘 본 라만차에서 다가온 대사는 '진실은 현실의 적이라오'


라만차는 보면서 언제나 참 많은 생각을 한다.


현실을 너무 깊이 직시해서 좌절하며 살아가는 것 보단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나은 것일까...

그렇다 해도 현실은 변하지 않는데..

하지만 현실을 너무 깊이 직시하면 살아가기 힘들다는 게 함정...


류정한 배우 딕션 정말 좋다.


조승우 동키랑 대사가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있다.

두 동키가 달라서 색다르게 다가오는 점도 좋은 거 같다.



-전미도 알돈자

2막 엔딩 침대씬에서 미도돈자 연기 정말 좋다. ㅠㅠㅠㅠ

그래서 동키의 죽음이 더 극적으로 슬프게 다가 온다.


미도돈자가 동키에게 기억해달라고 하자 류동키가 그게 당신에게 그렇게 중요한 일이냐 묻는데

그 때 미도돈자가 중요한 일이라며 울면서 고개를 끄덕이는데 절박함이 묻어난다.

동키가 둘시네아를 기억하는 게 미도돈자가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는데 얼마나 중요한 일이지 이해가 됐다.



-그나저나..마티네는 차분한 분위기인가 보다.

객석반응이 조용했다.



-라만차는 역시 좋은 극이다 ㅠ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