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206 낮공 레미제라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양준모(장발장), 김우형(자베르), 조정은(판틴), 민우혁(앙졸라), 박지연(에포닌),
윤소호(마리우스), 이하경(코제트)
-아..역시 명작이다.
극을 보면서도 어쩜 이렇게 잘 만들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레미제라블이라는 대소설을 이렇게 무대로 잘 보여줄 수 있는지...
그 감동과 벅참이란.
넘버도 참 좋고.
-양준모 장발장 (양발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열하면서 봤다. ㅠㅠㅠㅠ
목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좋지 않은 상황에서 최선의 연기로 보여주었다.
2막 마지막에는 오열하느라 울음이 주체가 안될 지경이었다.
양발장 마지막에 환하게 웃는데 빛이 느껴졌다. ㅠㅠㅠㅠ
-김우형 자베르
레미제라블 초연 때 앙졸라였는데 그때..목 상태가 안 좋아서 실망했었다,
그런데 업그레이드 됐다.
뮤지컬 아리랑 치성역부터 호평이 이어져서 기대했는데
와~예전과는 다른 창법으로 노래도 시원했다.
-조정은 판틴 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ㅠㅠㅠㅠㅠㅠ
조정은 판틴 정말 좋다. ㅠㅠㅠㅠㅠㅠ
-민우혁 앙졸라
앙졸라도 좋았다.
-박지연 에포닌도 초연에 이어 재연도 좋았고.
-윤소호 마리우스와 이하경 코젯은..........
하..비교 안 하려고 해도,
초연때 조상웅 마리우스와 이지수 코젯 까였었는데,
초연이 더 나은데요?
다른 배우들 나올 때 오열하다가 마리우스와 코젯만 나오면...감정 추스려졌다.;;;
-정말 많은 생각을 했던 레미제라블.
지금이라 더 슬프게 다가오는 걸까...
민중은 깨어있다고 굳게 믿던 앙졸라를 보는데 눈물이 ㅠㅠ
그런데 그 민중은 배신했고,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민중을 위해 죽었던 앙졸라.
바리케이트 안에 있던 학생들은 자기들의 상류층 세상에서 현실따위 생각하지 않고 살았더라면 그렇게 죽지 않았겠지..
현실의 부조리함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어서 개혁을 외치다 죽은 학생들을 보며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그럼에도 결국 사랑과 이해는 모든 걸 감싸고...
극이 끝나고 가슴벅차게 극장을 나서게 된다.
레미제라블은 정말 좋은 극이다.
이번 레미 무대는 확장 무대로 볼만하다.
(펌)
-로비-
-오랜만에 블퀘에 갔더니 매표소가 지하 1층(지하철 연결 통로쪽)으로 바뀌었다.
지하1층으로 바뀐건 동선을 생각했을 때 좋은 거 같은데,
그런데 왜 밖에 있는지..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겠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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