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121213 삼천

문화공간 필링1관


정상윤(의자왕), 전성우(진장군), 박해수(예식장군) 홍지희(연화, 삼천), 구민진(화야)










11월말에 내용이 수정된 후 다시 보는 삼천


확실히 수정된 내용이 더 낫다.

두번째 봐서 내용이 더 눈에 들어 오는 것도 있었지만.





(출처: 삼천 페북)




◈ 정상윤 의자왕

역시 연기와 노래는 끝내준다.


외로운 왕의 자리를 견뎌내려는 의자왕의 다짐이 나타난 의자왕 솔러 넘버 '물러나거라'도 좋았는데

마지막 죽기 전 부르는 넘버에서...나는 눈물이...ㅠㅠ

의자왕의 안타까움과 회환과 그래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다짐이  느껴져서 보는 나는 눈물...


나 이제껏 꿈꾸던 

나 이제껏 바라던

피와 바꿔 지켜낸 나의 백제여

왜 무너져 가는가

왜 사라져 가는가

왜 나만 두고 가는가 사라지는가

비참하게 우는가

참혹하게 몰락하는가


두 눈 멀어 널 잃었나

마음 멀어 몰랐던가

이 몸 갈가리 찢겨 눈 감아도

절대 떠나지 않으리라


내 왕국 내 백성을 절대 단념치 않으리라

돌아와 다시 일으키리

잊지 않을 것이다

절망의 너를 


붉게 불타오르는 왕국이여

다시 찾으리 잃지 않으리

너의 눈물을 닦아 주리라

나의 백제가 이제 무너져 가는구나


'나의 백제 후렴부 음성' (홍보영상)












◈ 진장군(전성우)

연화를 만나러 갔으나 결국 연화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고...

연화를 사랑하나 마음을 말할 수 없었고

연화에게 바로 달려 갈 수 없었던 자신에 대해 얘기하는 넘버로

진장군의 마음이 잘 전달 됐다.


마음 따라 움직일 수 없어

마음 따라서 발길 옮길 수 없어 더 아픈 더 아픈 내 마음

한 번도 말 못했던 마음

깊은 곳 숨겨둔 내 마음










◈ 의자왕(정상윤), 진장군(전성우), 예식장군(박해수)

나당연합군이 바로 코앞까지 진격해 오고

백제를 살리기 위한 세 남자의 모습에 눈물이...ㅠㅠ


하지만 역시나 이 장면에서 '연화'를 연모하냐고 질문하던 의자왕과

품었다며 대답하는 진장군의 장면은...역시 별루다.;;

아..사랑을 모르는 나의 잘못인가.;;



(이 장면은 초반 장면)




예전 리뷰에도 언급했지만

의자왕의 뜻을 받들어 백제를 일으키려다 잡혀 죽게 되었고

진장군이 죽기전 마지막으로 듣는 목소리는 의자왕이었고

마지막으로 뱉는 말도 '마마'였다.

역시 진장군에게는 충심이 더 크지 않았나..하는..건 내 생각일뿐. ㅋ





◈ 박해수 배우, 구민진 배우

연기 넘 좋다~ㅎ



구민진 배우..셜록때랑 느낌이 많이 다르다.

역시 배우군. ^^





◈ 생각해보니..

난 극중 감정 이입을 의자왕쪽에 더 하는 거 같다.

물론 중간 중간에는 의자왕에게 이입 못하기도 했지만.

마지막엔 결국 의자왕쪽에 이입.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세트로 나오는데도 보기가 꺼려지는 것은

극의 전체적인 구성을 떠나 장면 장면 불편함이 느껴져서 인거 같다.

음모라던가 배신의 배신(화야가 예식장군 마저 속인 것)이라던가

진장군과 의자왕의 관계가 연화로 인해 뒤틀려지는 것이라던가..

이런 장면장면이 불편하게 다가온다.

의자왕쪽에 감정이입하다 보니 그런거 같기도 하고..






◈ 커튼콜

오늘은 관객도 많았고

중간중간 박수도 많았고~

오늘은 커튼콜 촬영하지 않고 열심히 박수쳤다~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