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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23 삼천

문화공간 필링1관


정상윤(의자왕), 전성우(진장군), 박해수(예식장군)

최주리(연화, 삼천), 구민진(화야)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은 모든 것이 무너진다. 의자… 그리고 궁녀 삼천 

<뮤지컬 삼천-망국의 꽃>은 백제시대 삼천 궁녀가 3000명의 궁녀가 아니라 불교 용어 三天 (과거, 현재, 미래의 세상)으로 표현되는 단 한 명의 궁녀였다라는 설정에서 의자왕과 궁녀 삼천, 그리고 충신들 간의 엇갈린 운명과 지독한 사랑 속에 백제의 멸망의 비밀을 다룬 판타지 사극 입니다.






(*스포 많음)





◈ 내가 아끼는 배우들이 종합 선물 세트처럼 출연하는 극이다.

한 무대에서 이 배우들을 다 볼 수 있다니!!

이 극은 봐야해!! 하면서도...

내용은 평가가 그닥 좋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음..물론..왜 그런 평가들이 나오는지 이해는 갔지만.

배우들의 연기로 그나마 커버가 된 상태인 거 같다. ^^;;




▷ 주인공이 의자왕인 거 같기도 하다가 진장군인거 같기도...연화? 음...

결국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아서 문제인 거 같기도.;




▷ 배우들 연기와 노래는 정말 끝내준다.

감정도 너무 좋다.

만족~만족~~






◈ 국악 라이브 반주 인상적이었다. ^^






◈ 의자왕, 진장군

신라군이 쳐들어 오는데 의자왕은 연화 타령하고 있고

진장군은 그 와중에 연화를 마음에 품었다고 말은 왜 하는 건지..;;


첫장면이나 마지막 장면을 보면 진장군은 사랑보다는 왕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남자 같던데

백제가 망하는 상황에서 의자왕을 자극하는 말을 한 것 자체가 이해가 잘 안갔다.


첫장면과 마지막 장면이 이어지는데 

첫장면에서 백제를 다시 세우려다가 잡히게 된 진장군이 듣는 건 의자왕의 목소리.

즉, 마지막 장면에서 듣는 건 의자왕 목소리.


진장군이 백제를 다시 일으키려는 것도 의자왕의 유언과 같은 마지막 말때문이었으니까.







◈ 정상윤 의자왕

듣기로는 서윤미 작가가 이 극을 쓰면서 정상윤 배우를 염두에 두고 썼다는데

의자왕 캐릭터가...;;

물론 역사적으로 워낙 안 좋게 인식된 왕이긴 하지만 중후반까지는 뭥미 싶고..;;


의자왕의 솔로 넘버(물러나거라)로 의자왕을 이해하게 되긴 했다.

왕의 고독..누구도 믿을 수 없는 왕의 자리

고통도 절망도 모두 왕의 몫이며 홀로 버텨내야 하는 자리...






그리고 마지막에 의자왕은 멋지다.

물론 처음부터 잘했으면 좋았겠지만..ㅠㅠ

그럼 백제가 망하지 않았겠지..ㅋ


백성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스스로 멸망을 선택하고

진장군에게 사랑하는 연화와 같이 태자를 데리고 살아 남아서 다시 백제를 세워달라고..

진장군을 연화에게 보내는 의자왕.



정상윤 배우는 역시! 연기도 좋고 노래도 좋고!!

마지막에 정상윤 의자왕때문에 나도 같이 눈물...ㅠㅠ







◈ 전성우 진장군

우아~~연기 정말 많이 늘었다. ^^;

블메포에서 처음 보고 으잉?했는데~(물로 나중에는 연기 정말 좋았다~ㅎ)

이번 삼천에서는 연기 좋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에서 순호역할 한다고 하던데~정말 기대된다.

내 자리가 있을지 의문이지만.






◈ 박해수 예식 장군

오~역시 박해수 배우는 멋지다!

연기도 노래도 잘하고! ^^






◈ 컨셉이...

신녀가 나와서 그런가...현실감 더 떨어진다.;;

그냥 일반 궁녀로 하면 안되었을까..






◈ 11월 마지막주에 내용을 변경하고 다시 올린다고 한다.

다시 올라오면 한 번 더 볼까...


나야..정상윤 배우와 전성우 배우를 가까이 봐서 좋긴했지만

이번 수정에서 잘 해서 내용이 좀 더 재미있어지고 인기도 많아지길.


배우들 연기 정말 잘 하고 있는데 안타까워. ㅠㅠ

배우들 힘냈으면...








◈ 커튼콜

커튼콜 찍지 말고..박수를 더 많이 쳐줄 걸 그랬다..ㅠㅠ

다음번에 간다면 폭풍 박수 칠게요~~


경사진 무대 아래에 연주팀이 있다.













◈ 커튼콜 끝나고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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