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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05 두 도시 이야기 A Tale Of Two Cities

충무아트홀 대극장


류정한(시드니 칼튼), 카이(찰스 다네이), 임혜영(루시 마네뜨), 신영숙(마담 드파르지)










(*엄청난 스포 있음.)




◈ 대충 줄거리 알고 갔는데도...

2막에서 폭풍 눈물...ㅠㅠ


어떤 사랑을 하면 그런 희생이 가능할까?

자신의 목숨까지 내어주면서 사랑할 수 있을까?

시드니의 사랑에 계속 눈물 흘릴 수 밖에 없었다.


루시를 사랑하지만 언제나 옆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마음 아파하면서도 행복했던 시드니.


다네이에게 사형이 내려졌을 때 시드니는 순간 생각한다.

루시가 자신의 여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류시드니, 최현주 루시)




하지만 어린 루시가 아빠를 찾고 루시가 다네이를 찾는 모습에...

시드니는 다시 한 번 깨닫는다.

루시가 사랑하는 사람은 찰스라는 것을...



루시를 알기 전 흥정망청 살았던 시드니가 루시를 사랑하며 삶이 변한다.

그리고...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해지길 바라며 행복하게 죽는다.


시드니때문에..난 폭풍 눈물...ㅠㅠ







◈ 프랑스 혁명

18세기 루이 16세때의 프랑스 귀족들이 평민들을 얼마나 착취하고 악날하게 대했는지...

민중들의 혁명이 이해가 간다.


그러나...한편으로는 귀족들 중에도 분명 좋은 사람들도 있었을테고

귀족들의 일을 도왔다고 해도 그저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했을 평범한 사람들 마저 그렇게 죽인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무고한 사람의 죽음을 피할 수는 없는걸까..

구별해 낼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는 과정이었을까...


악날한 귀족들을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분명 다네이같은 귀족도 억울한 재봉사 같은 일반 사람도

단두대에서 사라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 류정한 시드니

류정한 배우 당신은 정말 진정 시드니 그 자체군요~ ㅠㅠ

2막에서 류시드니때문에 계속 눈물만 흘렸다.


연기도 노래도 너무너무 좋았다.


한국어 버전 ost가 있었으면 좋겠다!!!!

젭알~~~






◈ 카이, 신영숙, 임혜영

카이 배우 노래도 잘하고 목소리도 좋고 연기도 잘하고!!!

감옥씬과 Let her be a child에서 연기와 노래가 넘 좋아서 맘에 든다.


신영숙 배우도 연기도 노래도 좋았다. 카리스마가!!! ㄷㄷ

임혜영 배우는 without a word 에서 버거운게 느껴진거 말고는 괜찮았다. ^^;






◈ 1막 90분, 2막 60분인데 2막이 확실히 더 재미있다.

2막은 아무래도 스토리가 극적이다 보니.


넘버가 어려운(? 난해한?) 거 같다. ^^;;

그런데 클래식한 스타일의 곡의 분위기는 마음에 든다~ㅎㅎ







I can't recall

루시를 만난 후 세상이 달라지고 삶이 달라진 시드니~

이 넘버 정말 좋다~






Now at last

루시와 다네이가 부르는 넘버인데

루시가 다네이의 고백을 기다리며 "이러다 늙어 죽게 생겼어" 라고 하는데 빵터졌다~ㅋㅋㅋ







If dreams come true

루시가 다네이와 결혼하는 것을 보고 시드니가 부르는 넘버..

넘 맘이 아프다..ㅠㅠ


"내 유일한 꿈이 이루어 졌다면 내 인생은 좀 달라졌겠지

하느님이 당신을 너무 사랑해 내게는 주지 않으셨나봐

비록 당신을 포기해야 했지만 당신은 내게 많은 걸 줬어

당신을 꿈꿔왔던 짧은 순간이 내겐 가장 큰 행복이었어"



칼튼...ㅠㅠ





◈ Until Tomorrow

프랑스 혁명 의지를 다지는 노래이다.

웅장하고 뭉클했다.






◈ Let Her Be a Child 

류시드니와 카이 다네이가 어린 루시가 상처 받지 않고 밝고 바르게 잘 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둘이 같이 부르는 넘버이다.


이 장면부터 나는 계속 눈물 줄줄...ㅠㅠ


카이 다네이는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어린딸이 상처받지 않고 잘 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류시드니는 다네이 대신에 죽음을 선택했기에 아끼는 루시가 잘 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류시드니와 카이 다이네의 감정이 넘넘 좋았다.


줄거리를 알고 갔기에 류시드니가 카이 다네이 대신 죽을 거라는 걸 알기에 더 슬펐다.






◈ 감옥씬...

다네이는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시드니에게 루시를 사랑하느냐고 묻는다.

이때 카이 다네이의 연기 넘 좋았다. ㅠㅠ

시드니에게 루시를 부탁하려는 다네이.


그런 다네이에게 시드니는 말한다.

루시가 그걸 원한다고 생각하냐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루시를 몰라도 한참 모르는 거라고.


그리고 시드니는 다네이에게 편지를 쓰게 한다.

시드니가 적으라는 말에 아무것도 모른채 시드니의 말을 받아 적는 다네이..

그건 시드니가 사랑하는 루시에게 보내는 유서였다.

시드니는 다네이를 마취시켜 기절하게 한 후 데리고 나가게 하고 자신이 다네이 대신 감옥에 남는다.



결국...시드니는 다네이 대신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다.


죽음을 앞두고 시드니는 노래한다.

 I can't recall rep.

기억 안나 내 인생이 이토록 달콤했었나

천국이 나를 반기고 별들이 노래하네



그리고...마지막 말을 남기고 단두대로 간다.

난 내가 했던 그 어떤 일 보다 가치있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난 내가 알던 그 어떤 휴식처 보다 더 평안한 곳을 향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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