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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런 글이 무슨 의미일까 싶어 그 동안 따로 포스팅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무릎팍 도사를 보고 나서

윤호와 창민이를 응원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윤호와 창민이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구구절절 함 써보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윤호와 창민이가 이 글을 볼 거란 생각을 한다는 건 아니다.;;;

글은 글일 뿐~오해하지 말자~~


 

 

처음 3인이 '노예계약'이라며 sm에 전속 계약 해지 통보를 하고

동방신기가 해체 된다 어쩐다 했을 때도 난 3인쪽이 잘됐으면 하고 바랐다.

노예계약이라는 타이틀 언론 플레이로 인해 더욱 그랬다. 

 

그건 에셈이 강자고 3인이 약자라는 생각에 약자가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기도 했다.

그리고 동시에 에셈의 학습된 효과로 인한 것이었다.

에셈의 학습효과 "H.O.T"

에쵸티때 학습된 효과로 3인이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윤호와 창민이가 옳지 않다거나 하는 그런 생각한 적은 없다.

왜냐하면 그건 각자의 선택이기 때문이었다.

 

 

3인이 일본에서 싱글 활동하고 돔 콘서트했다는 기사를 봤을 때도

활동 잘하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3인이 갑자기 활동을 못 하게 됐을 때 에셈이라며 혀를 찼다.

하지만 이 때도 윤호와 창민이가 옳지 않다거나 하는 그런 생각한 적은 없다.

왜냐하면 그건 어디까지나 나간 3인과 에셈의 문제니까.

 

 

그리고 나서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동방신기 윤호와 창민이의 뮤비 티저를 보게 되었고 컴백을 알게 되었다.

윤호와 창민이 대중성을 가지고 컴백하리라 생각했는데 smp라서 놀라기도 했지만

동시에 뮤비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그리고 뮤비를 보는 순간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울 수 밖에 없었다.

정말 멋진 모습으로 컴백한 것이다.

 

컴백 무대를 보고 한 눈에 반해 윤호와 창민이에 대해 검색을 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내가 모르던 사실들, 그리고 내가 알고 있던 것들과 다른 사실들에 놀랐다.

그럴꺼라고..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다른 내용들도 있었다는 것.

지금까지 나는 한쪽의 얘기만 일방적으로 듣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마치 내가 좃쭝똥 여론에 휘둘려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했던 것을 깨달았을 때의 느낌이랄까.

 


에셈은 3인과 비교한다면 강자일지 모르지만,

윤호와 창민은 3인에 비해 약자였다.

한때 팬이었던 사람들에 의해 3천개, 5천개의 댓글들로 비난받고

각종 루머에 시달리고.

배신자라고 몰렸다.

공항에서 배신자, 에셈의 개라고 플랜카드를 들고 외치는 

한때 팬이었던 그들의 소리를 듣는 윤호와 창민이의 심정은 어땠을까.

 

 

에셈이라는 기획사에 남아 있었기에 윤호와 창민이 강자처럼 보였던 것일 뿐이었다.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 윤호와 창민이에게 참 미안했다.



 

가치관이 다르고 생각이 달라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는데

그 상황에서 누가 과연 배신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왜 어느 누군가가 꼭 배신자가 되어야 한단 말인가.

진실이 무엇인지도 모르는데 왜 윤호와 창민이가 비난을 받아야 한단 말인가.

입장바꿔 3인이 그런 얘기를 듣는 다면 그 팬들은 기분이 어땠을까.

 


3인이 자신들의 가치관과 신념에 의해 동방신기를 떠나고 에셈을 떠났다면

윤호와 창민이도 자신들의 가치관과 신념에 의해 동방신기에 남았고 에셈에 남았다.

 

그리고 그 신념에 따라 각자 갈 길 가면 된다.

나간 3인의 팬들이 왜 윤호와 창민이에게 그런 일들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분명한 건 '3인과 에셈 기획사'의 일이다.

윤호와 창민 그리고 3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 상황들이 불평등하고 분하다고 생각하면 에셈과 맞서 더 열심히 싸우면 될 뿐.

윤호와 창민이는 아무 상관 없는 것이다.

 

 

윤호가 말한다.

배신자라는 얘기를 듣는 것은 괜찮지만부모님들에게 가족들에게 나쁜 말을 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고.

 

아니.

절대 괜찮지 않았을 거다.

윤호도 사람이다. 어떻게 괜찮을 수 있단 말인가.


한때 팬이었던 자들로부터 배신자라고 듣는 그 고통보다 

내 부모님에게 하는 나쁜 말들이 고통스러운 것일 뿐.

나에게 가해지는 고통보다 그 고통이 더 괴롭다는 것일 뿐 그 말들과 상처들이 괜찮지 않았을 거다.


 

그럼에도 괜찮다고 말하는 윤호를 보면서,

부모님과 동생들이 상처 받았을까 걱정하며 울컥하는 창민이를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윤호와 창민이 약자일 때 응원해주지 못해 미안했다.

 

그래서 난 이렇게 긴 글을 쓴다.


그 힘든 시간을 견디고 기다려준 윤호와 창민이의 팬들도 많은 응원을 하고 있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보여 준 라는 무대를 보고 반해 윤호와 창민이를 응원하는

나 같은 사람도 많다는 걸 윤호와 창민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말보단 '무대로 보여 주겠다'고 했던 윤호와 창민이에게 말해주고 싶다.

너희들의 그 생각은 현명했고 그 결정이 옳았다고.

너희들의 '무대를 보고 반한' 내가 그 증거라고.

 

 

이제는 윤호와 창민이의 얘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그들이 보여줄 '음악'과 '무대'로.

 

 







 아침부터 일해야하는데...울컥해서 결국 이 새벽에 글을 포스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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