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130608 3시 헤드윅

2013 헤드윅 조승우 첫공연

백암아트홀


조승우(헤드윅), 구민진(이츠학)
















◈ 모텔 리버뷰

백암아트홀 정문을 'Motel Riverview"라고 간판으로 꾸며놨다~ ^^ 센스 굿~

옆에 헤드윅 깃발들~











조승우의 헤드윅

공연 끝나고 벅찬 감동이!!

역시...조승우 배우의 연기는 정말 최고다.

넘버도 정말 느낌있게 잘 소화하고~~~



헤드윅 극자체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극이 아니었는데 조승우 헤드윅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조승우 배우의 헤드윅을 보고 헤드윅의 감정을 공감했고 그녀를 이해할 수 있었다.




조승우 헤드윅은 재미있고 유쾌하다.

자신의 삶이 우울하다고 해서 지금 현재를 우울하게 살고 싶지 않은 헤드윅이었다.

하지만 문득문득 헤드윅이 마음 한편에 숨겨 놓은 삶에 대한 슬픔이 묻어날 때면 헤드윅과 함께 울었다.

밝은 조드윅이지만 외로워서 말을 많이 하는거라고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는 모습에 안타까웠다.


그리고 마침내 마지막 토미의 고백과 같은 노래로 헤드윅은 모든 것에서 진정으로 자유로워진다.

자신의 정체성의 혼란, 슬픔, 상처, 힘들었던 삶..모든 것으로 부터.


재미있고 유쾌한 헤드윅이었지만 헤드윅(한셀)의 안타까운 삶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조승우 배우가 해석한 헤드윅에 조금(실은 아주 많이!) 놀랐다.

왜냐하면..조승우 배우의 헤드윅 연기가 헤드윅 대사들 그리고 넘버들의 변화와도 일치했기 때문이다.

예를들자면, 우는 것과 웃는 것 어는 게 더 쉬운지,

혹은 슬픈 음악이 아니라 밝은 음악으로 해달라는 요구나,

Wig in a box가 슬프게 시작하지만 결국 신나게 바뀌는 변화라던가...

(자세한 설명은 아래 장면들에서..)

 








◈ 6년전과 다른 연기해석

인터뷰 영상을 보니 전에 했을 때와 연기 해석이 다르다고 한다.

전에는 못봤지만 이번 연기 노선도 참 좋다.







◈ 세르비아에서의 공중전화씬과 모피코트씬은 조승우 헤드윅에서는 없다.







◈ 공연이 15분 더 진행되어 다음 공연 준비를 위해 커튼콜은 1곡만 했다.

첫공연이라 뭔가를 더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

난 넘 좋았다~ㅎㅎ

커튼콜이 짧아서 아쉬웠지만...







◈ 백암극장이 앞열은 단차가 없고...거기다 좌석이 2층까지 있어서

헤드윅 공연을 백암에서 한다고 할 때 말이 많았는데

막상 공연 보니 단차 없는 앞쪽도 무대가 잘보이도록 무대가 높고 사이드에서도 잘 보였다.

2층도 소리 잘 들리냐고 확인도 해주고~ㅋㅋ

통로쪽으로 자주 내려오고. 2층근처까지도 간다.


조드윅이 극중에서 신경 많이 썼다고 말하는데~

많이 신경 쓴게 느껴진다. ㅋㅋㅋ


어디에 앉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일단 내 자리가 있으면 그냥 가면 된다.

매진이라 티켓을 구할 수가 없어.ㅠㅠ


자리는 어디서나 다 잘보인다!







※ 공연 각 장면 후기...

헤드윅(=한셀 슈미트)

조승우 헤드윅(조드윅)





+) 조승우 배우 공연은 매 공연마다 다르므로 아래 디테일들은 매번 바뀔 수 있음.




◈ 객석 입구를 통해 통로를 지나 무대로 오른다.


6년만에 헤드윅을 다시하는 조승우!

조드윅의 첫대사는 “오랜만이야~”






◈ 그리고 시작되는 Tear me down

촤아악! 망토를 펼치는데 조드윅의 의상은 점프수트 반바지에 부츠인데 잘 어울린다~ㅎㅎ


▷ 관객들 많이 왔다며 단체 관광객이냐고 어디서 왔냐고 물어본다.

한국? 하면서 한국 친구 있다면 지나(이번 헤드윅 연출가가 이지나)라고 얘기한다.

"Don't cry for me argen'gina(돈크라이 포미 아르젠'지나')"(에비타 넘버) 부르고 

아리랑, 손에 손잡고 노래도 부르고~ㅋㅋㅋ



▷ 모텔 리버뷰는 한국말로 강변 모텔이라며~ㅋㅋㅋㅋ



▷ 지연 관객에게 “왜 늦어?~”ㅋㅋㅋㅋㅋㅋㅋㅋ



▷ 처음등장할 때 헤드윅 헤어 스타일과 망토

사진은 예전 헤드윅때. 의상은 지금과 다르다.




의상은 요거~





(사진들은 기사 사진들)















◈ 뒷문을 열고 자이언트 스타디움에서 공연하는 토미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조승우 토미 목소리~ㅋㅋㅋ

토미가 노래하는 목소리가 재밌었는데 

토미의 발성이 그새 바꼈다며~ㅋㅋㅋ


▷ 조드윅이 자신의 삶을 뮤지컬로 만들면 좋겠다고, 뮤지컬이 대세라고.

오늘 자기가 배우처럼 헤드윅의 연기를 하겠다고 한다.




▷ "우느냐 웃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솔직히 말해봐 우는 게 쉬워? 웃는 게 쉬워?

웃는 게 쉽지? 웃어봐~"


1열 관객에게 물어 본다.

"솔직히 말해봐 우는 게 쉬워? 웃는 게 쉬워?"


헤드윅의 답은 "웃는 게 쉽지? 웃어봐~"


헤드윅은 "우느냐 웃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라는 고민에 

우는 것보다 웃는 게 쉬워서..웃음을 선택했다.


웃는 게 쉽다는 조드윅의 대사에 순간 움찔했다.

만약 저 질문을 나에게 했다면 나는 '우는 게' 더 쉽다고 답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삶에 아픔과 슬픔이 있다면 웃는 것보다 우는 게 더 쉽기 때문이다.


헤드윅의 삶의 아픔을 생각한다면 더욱더 우는게 쉽다고 생각한다.

그런데...헤드윅은 웃는게 더 쉽다며 웃는 것을 선택한다.

마치 자신에게 최면을 걸듯~

그래서 조드윅은 극 내내 재미있었고 유쾌했다.

자신의 깊은 슬픔을 웃음으로 가리는 헤드윅으로 말이다.



문득 이 대사가 극 초반에 들어 간 것은

아직 극의 시작이기때문에 헤드윅의 삶을 모르고 헤드윅의 감정이 드러나지 않았기에

조드윅의 질문에 '웃는 게' 더 쉽다고 답할 수 있고

그렇게 조드윅이 왜 웃는지, 즐거운지 보여주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웃는 게 더 쉽기 때문에 웃는 거야.


하지만 그건..'우는 것'보다 웃는 게 쉽기 때문에 웃는거지,

정말 즐겁고 재미있어서 웃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비록 웃는 게 힘들어도...울고 싶지 않은 헤드윅이 아닐까...

자신의 삶을 보며 울기까지 한다면 더 견디기 힘들 거 같아서...


그래서 슬픔을 보이지 않지만 문득문득 웃음이라는 보호막이 사라지고 

헤드윅의 감정이 보여질 때는 더 슬프게 다가온다.






+) 헤드윅 기사 중

"우는 게 쉬워, 웃는 게 쉬워?" 무심한 듯 던진 질문에서는 울면서 웃어본 배우의 고독, 웃으면서 울어야 했던 헤드윅의 고통이 만질 듯이 느껴졌다. - 기사


이 대사에 대한 느낌은 다 비슷하구나...






▷ 언니 일기 쓰냐며~일기 쓰면 좋다고 일기 쓰라고~ㅋㅋㅋ

객석에 말도 자주 시키는 조드윅~이다!! ㅋㅋㅋㅋ



그런데...한셀의 3~7살 때 일기장에 적힌 내용은...

아빠는 엄마에게 해야할 애정표현을 한셀에게 한다...는 내용이었다...

엄마는 아빠를 쫓아냈고..그후로 엄마는 한셀을 한번도 안아주지 않았다..








◈ 한셀 슈미트 (헤드윅)

엄마와 예수님과 히틀러 얘기하기 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성전 청소 장면 패러디도 한다. ㅋㅋㅋ

“겟~아웃!!(Get out)”


▷ 오븐장면-테이블 위에 엎드리는 조드윅은 정말 너무 예쁘고 귀여웠다~

영상이 나와야 하는데 제때 안나와서 왜 (영상) 안주냐며~ㅋㅋㅋ

스텝에게 센스있게 소리도 지르고~ㅋㅋ


▷ “You light up my life”도 짧게 불렀다~

And you light up my life, you give me hope to carry on



한셀이 노래를 부르면 엄마가 화를 내며 토마토를 한셀에게 던졌다.

그래서 마지막에 헤드윅은 분노를 토마토로 풀었던 게 아닐까...







◈ The Origin of love

어린시절의 우울한(?) 얘기, 엄마의 얘기를 마치고서는 조드윅은 말한다.

"너무 진지해질 필욘 없어~내 컨셉이랑 맞지 않아. 즐겨~"

조드윅을 보여주는 대사...


그리고선 노래 하나 해준다며 부르는 노래가 오리진옵럽...

즐기라며...진지한건 자신이랑 맞지 않는다며 부른 오리진옵럽은...참 슬펐다.

지금까지 들었던 그 어떤 오리진옵럽보다...


가사의 내용을 표현하며 부르는데 완전 몰입했다.

마음이..너무 아팠다...











듣는 사람을 마음 아프게하는 노래가 끝나고 조드윅은 다시 밝아진다.




◈ 처음 쓰고온 가발에서 생머리 긴 가발로 바꿔 쓰는데

나이가 들어서 가발 무겁다며~목에 디스크 튀어 나올거 같다고~ㅋㅋㅋ

화장대에서 거울을 꺼내는데 “나와라 요술거울~” 하며 버튼(?)을 누르며 귀엽게 말하는데 정말 너무 귀여웠다~^^


▷ 가발 바꾸는 동안 이츠학에 대해 얘기하는데 이츠학이 ‘렌트’ 오디션을 봤다면 렌트 넘버 몇 소절을 불렀다.

가발을 다 바꾸고~ “들어가 요술 거울~”을 또 엄청 귀엽게~~~ㅋㅋㅋ


▷ 긴생머리가 예쁘냐며 묻고~관객들이 '예~'하자 비달 사순이라며~

비달 사순이 머리 관리 물어봐서 로레알 써보라고 했다고~ㅋㅋㅋ


▷ 예전 의상이 맞을까 걱정했다고.

나잇살은 어쩔 수 없다며~ㅋㅋㅋ

허벅지 보이냐고~

비욘세가 찾아왔었다고~ㅋㅋㅋㅋ



▷ 긴생머리 금발의 조드윅은 너무 예뻤다!! ㄷㄷㄷㄷ











◈ MEPA 도축지역~

미트 패킹 디스트릭트 에어리어를 한국으로 따지자면 마장동이라며 

갈고리있고 그런 곳에서 공연하기 힘들다고~


▷ 토미 밴에서의 이야기...수위가 있었다. ㅋㅋㅋㅋ


▷ 자기 얘기해도 되냐고 물었는데 관객들이 대답이 없자~

자기 2시간 안채우면 페이 못받는다며~ㅋㅋㅋ


▷ 베를린 장벽 영상을 보며 얘기하다가 영상에서 맥도날드 마크가 보이자

언빌리버블~~~!!!!








◈ Sugar Daddy

루터와 한셀(헤드윅)의 첫 만남의 대화가 전부 영어다~ㅋㅋㅋ

(물론 어려운 영어가 아니라 다 알아 듣지만 연출가가 슈퍼스타도 그렇고 영어를 사랑하나보다.)


▷ 구미베어를 참 맛있게 먹던 조드윅~

자유의 나라에서 온 곰! 하는데 자유의 곰신상~ㅋㅋㅋ

신나는 슈가 대디~~


▷ 조드윅이 넘 예뻐서 봉춤도..예쁘게 보여~ㅋㅋㅋ


▷ 카워시를 두곳에서!!!

한번 더할까?하면서 오우!!!


▷ 프로포즈

조드윅이 루터가 한셀에게 프로포즈 할 때 “Can't take my eyes off you”를 부른다.

한셀이 “야!” 하는데"야"가 독일어로 좋다(승낙, 찬성)라는 뜻이라며 계속 “야!!!야!!!야!!!” ㅋㅋㅋㅋ













◈ Angry inch

절제된 분노.

그럼에도 자신의 처한 상황에 대한 토미의 심경이 너무 잘 느껴졌다.















◈ 조드윅이 미쿡으로 떠날 때(의상과 가발을 바꾸러~ㅋㅋ) 계단을 올라가는데 귀엽게 폴짝~

구민진 이츠학이 ‘나는 여자’부르다가 다른 곡을 부른다.


그러다 조드윅 등장하자마자 다시 '나는 여자'로 노래를 부르고

조드윅도 하모니를 넣으며 부른다.

그 부분은...

향기로운 장미빛 인생~

나는 여자...



향기롭고 아름다운 장미빛 인생이길 바라고 여자이길 바라는...

여자였다면...자신의 반쪽이라 생각했던 토미에게 그렇게 버림 받지 않았을...










◈ 조드윅이 펌헤어 금발가발과 프렌치 코트 입고 나오는데 오~정말 예쁘다. ^^












◈ Wig in a box

한셀(헤드윅)은 결혼 1주년 기념때 루터로부터 이혼을 통보 받는다. 

루터가 자신의 반쪽이 아닌 것을 알기에 밉지는 않았다는 조드윅...

자신에게 '자유'를 줬기에 오히려 고마워 해야하지 않나라는 생각...


하지만 혼자 남겨진 한셀은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을 보며 공포를 느끼고 TV를 켠다. 

그리고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역사적인 소식을 보게 된다.

이제 동베를린에 사는 사람은 누구나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자신의 몸에 1인치 살덩이가 있어도, 남자인지 여자인지 정체성의 혼돈이어도, 혼자 남겨져도, 

베를린 장벽을 넘은 '자유'라는 것에 대한 대가라 생각했는데...


동독을 탈출하기 위해 한셀은 실패한 성전환 수술에 1인치의 살덩이를 안고 '자유'를 찾아 왔는데 

1년만에 누구나 '자유'를 가지게 되었다.

무너질 거 같지 않았던 그 장벽이 아주 쉽게 무너진 것이다.

 

헤드윅은 이때 얘기한다.

저 장벽(베를린 장벽)을 넘다 죽은 사람들은 뭐가 되냐고...

자신의 삶에 대한 얘기도 포함 된 거겠지.


헤드윅 자신에 대한 비하 그리고 거부...



▷ 그리고 나서 wig in a box를 부르는데...정말 너무 슬펐다.

흐르는 눈물을 닦던 조드윅...


그렇게 슬픈 윅인어박스가 신나게 변한다.

마치...헤드윅이 스스로 삶을 그렇게 바꾼 것처럼.

우는 것보다 웃음을 선택한 헤드윅처럼 말이다.


마지막에 흰깃털 목도리를 두르고 무한회전!! ㅋㅋㅋ














◈ Wig in a box가 끝나고

롹큰롤 제스처~락앤롤 제스처~

그리고....힙합 제스처를 하는데!!! 대박~ㅋㅋㅋㅋ 춤(?)을 추는데 너무 웃겼다. ㅋㅋㅋㅋ



밴드 넘버 소개할 때도 웃겼고~섹시했고~



▷ 앉아서 얘기하려다가 배가 접힌다며 서서 얘기한다. ㅋㅋㅋㅋㅋㅋ

이츠학에 대해서 얘기~


▷ 헤드윅은 이츠학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한다.

자기처럼 되지 말라며...








◈ 토미 노시스가 자신의 이름을 자신이 지었다면 팬들에게 토미 노시스라고 불러 보라는 말에

조드윅은 화가나서 비상구 문을 돌려 차기로 닫는다.

정말 멋졌다!!! ^^;








◈ 토미 노시스(Gnosis)에 대해 얘기 시작...

섹드립...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들도 알아야지..애 키울려면 알아야지~ㅋㅋㅋ


토미의 절정을 돕고나서(?)  ‘할렐루야~’를 말하고...Amazing grace를 부르는 조드윅~ㅋㅋㅋㅋ







◈ 닥터 에스프레소 바

한국 아줌마들의 밴드도 웃겼고~ㅋㅋㅋ

밴드들이 엉망이었는데 각자 소개하니 엄청 잘 연주하고~

그래서 다시 합주하면 엉망~ㅋㅋㅋ







◈ Wicked Little Town

헤드윅이 처음으로 작곡한 곡.

유명한 롹스타가 곡을 달라고 했지만 주지 않았다.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불러주려고..


조드윅이 직접 기타치며 부르는데 참 좋았다.

기타가 익숙한 건 아닌거 같지만~기타치며 부르는 모습이 넘 멋지고 예뻤다~ㅎ
















◈ 토미의 방

토미가 기타로 연주할 때 조드윅이 너무 졸리다며 할 때 너무 귀여웠다~~


토미가 노래를 부르는데 엉망! ㅋㅋㅋ

조드윅이 혹시 이 노래냐며 부르는데...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겟세마네’!!!

정말 잘 부른다.

겟세마네 가사의 그 감정을 실어서...







기타 치는 멤버 ‘재키’가 나와서 유다역으로 헤드윅 다리를 붙잡고~ㅋㅋㅋ

헤드윅에 “왜 부르고 있어?”라며 관객들에게 “왜 듣고 있냐고~”

“경쟁작을~”이러고~ㅋㅋㅋㅋ

 (지크슈는 6월 9일이 마지막 공연이니 괜찮아요~ㅋㅋㅋ)


겟세마네에서 자연스럽게 토미가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 선악과 얘기를 한다.

조드윅...이브역을 하면서 선악과 사과나무로 가면서 뱀 역도 하는데..대박~ㅋㅋㅋ

뱀이 먹으라고 유혹하니까…

“꺼져 병신아~ 지랄 걷지도 못하는 게~” 먹으려고 그랬다며~ㅋㅋㅋㅋㅋ


그렇게 이브가 아담에게 선악과를 준 얘기를 하며

토미는 헤드윅에게 그 사과를 나눠달라고 제안한다.









◈ 토미의 이야기를 하며 배경음악이 우울하게 깔리자 밝은 거 아주 밝은 거 해달라는 조드윅.

이부분의 조드윅 대사가 참 맘에 든다.

지금 헤드윅의 삶을 나타내는 거 같아서.

우울한 삶을 (겉으로는) 밝게 살고 있는 헤드윅을 보여주는 대사 같아서...


그리고 어쩌면 토미와의 설렜던 그 기억은 아름답게 기억하고 싶어서일지도..



토미의 졸업 선물로 토미 노시스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 헤드윅의 트레일러

토미가 들려준 노래가 또 엉망이라...조드윅이 혹시 이 노래냐며 부르는데 ‘We are the world’!


헤뒥은 토미에게 실버크로스를 그려준다.

롹스타 토미 노시스~


헤드윅은 토미가 자신이 찾던 반쪽이라고 생각했고 자신의 비밀을 밝힌다.

숨겨져 있던 1인치..

헤드윅의 비밀(?)을 알게 된 토미는 뒷문으로 도망간다.


드디어 자신의 반쪽을 찾았다고 생각했던 헤드윅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 느꼈던 자신의 삶에 대한 상처보다 더 큰 상처를 받는다...







◈ Long grift

마지막에 조드윅의 하모니가 좋았다.












◈ Hedwig's Lament

아...너무 슬펐다...ㅠㅠ











◈ Exquisite corpse

토미의 배신에 절망하지만 그 절망이 너무 깊어 분노조차 제대로 표출할 수 없는 헤드윅 같았다...

너무 슬프면...오히려 눈물조차 나지 않는다는 것처럼..

모든 것을 놓아 버린...


그래서 조드윅의 토마토씬은  

토마토를 부서뜨리는 장면에서 

서서 토마토를 오른쪽 심장쪽을 퍽!퍽!치며 부순다.

그리고 온몸에..

절제된 조드윅의 절망...아픔...


바닥이 아니라 서서 토마토를 부수는 조드윅 모습에 놀랐다.

토마토씬에서는 늘 바닥에서 으깨는 모습이어서...








+) 기사 중 토마토 장면~

가발을 벗어 던지고, 속옷에 감췄던 토마토 2개를 손에 쥐었다. 붉은 과즙이 피처럼 번지는 토마토를 온몸에 비비며 짓이길 때, 미움과 증오를 내려놓은 트렌스젠더 헤드윅의 율음이 소리없이 터져 나왔다. 몸부림도 절규도 없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 비운 '조드윅'만 있었다. -기사



비슷비슷하게들 느끼는구나...









◈ Wicked Little Town rep.

토미가 되어 부르는 위키드 리를 타운은 정말 좋았다.


토미는 이 노래를 진심으로 불렀고...

이 노래를 들은 헤드윅은 자신의 상처도 삶의 후회도 내려놓는다.

그래서 이츠학에게도 자유를 주는 거겠지.



+) 조승우 배우가 인터뷰에서 가장 애착가는 장면이라고 말한 장면이다.

130609 공연에서는 이 넘버에서 토미가 많이 울면서 불렀다고...


토미

(모든 캡쳐는 유툽스틸영상 캡쳐)














◈ Midnight radio 

이 장면은 언제나 뭉클하다...ㅠㅠ


헤드윅과 이츠학의 마주 잡은 손...













◈ 조승우의 공연은 매번 다르니 

앞으로의 공연들은 장면 장면 내가 생각한 것들과 다르게 받아 들일 수도 있다.









◈ 조드윅의 첫공 이벤트석

▷ 아버지가 자신에게 몹쓸짓 하는 장면을 얘기하며 관객을 껴안는 자리는 오른블럭 G열 통로


▷ 카워시 

첫번째는 왼블e열 통로

두번째카워시 오블 I열통로


▷ 왼블 2열 통로에 수건 던짐, 왼블 1열에 토미의 투어 포스터 구겨서 던진다.



첫공이라 앞으로도 계속 이 자리가 될지는 미지수! ㅋ










◈ 헤드윅의 조승우 배우의 헤드윅은 공연 노선이라고 한다.


오뒥(오만석 헤드윅)은 영화노선이고 조뒥(조승우 헤드윅)은 공연노선인거 같음. 오프브로드웨이쇼 영상보면 조뒥 공연에 가까움 분위기가. 근데 영화하면서 미첼이 코미디 많이 없애고 감정많이 살림. 그게 오뒥 공연에 가까움. -연뮤갤 댓글 펌




이번 2013 헤드윅의 3명의 배우 연기 노선이 다 다르다고 하니 취향대로 보면 될 거 같다.


그런데...조드윅 표는 매진...없다는게 함정...ㅠㅠ

3차 티켓팅때 도전하려고 하는데 엄청난 피켓팅이 예상된다..








◈ 130608 공연 사진으로 편집한 스틸영상

배경ost는 Wicked little town(조승우)


(출처: 유툽)












◈ 130611 프레스콜

(프레스콜은 전부 긴생머리금발 가발로.)


The Origin of Love

조드윅이 기.자.들에게 하는 멘트가 짱이다~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손키스...참 좋다.


03초 - 그래도 오늘은 반응 좀 해줘요~ (기자들이 반응하자 웃는 조드윅 넘 귀여워~ㅎㅎ)

무슨 얘기부터 해야되나..

툭툭 끊어서 얘기할게요. 여러분들 바쁘니까~

요거하고 바로 퇴근할 수 있게~(웃는 모습 귀엽다~ㅋㅋㅋ)


6:47 - 마무리 하는 손짓과 손키스 넘 좋다.


6:57 - 졸려? 기자분들도 이렇게 웃으니까 얼마나 좋아~

맨날 무표정한 얼굴로 앉아갔고 파박파박(사진찍는소리)

아까 송창의도 많이 노력했어~

송창의한테 박수 한 번 줘~






The Origin of Love - 다른 각도






▷ Angry Inch








2013 헤드윅 프레스콜

Tear me down - 송창의










◈ +) 헤드윅과 미츠학들의 인터뷰

조드윅 인터뷰:

가장 애착가는 장면은 토미가 헤드윅에게 부르는 노래를 듣는 헤드윅의 마음..


헤드윅을 통해 주고 싶은 메세지는,

가슴을 찢을 것 같은 그 아픔을 어떻게 딛고 살아가는지......


마지막에 윙크 귀여워~ㅋㅋㅋ

















반응형